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게임빌 내놓는 게임마다 부진, 새 흥행게임으로 신뢰회복 절실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2-20 12:12: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게임빌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새 흥행게임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게임빌은 최근 내놓는 새 게임들이 번번이 흥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선 단 하나라도 제대로 된 ‘히트 신작’을 출시해 신뢰감을 회복하는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게임빌 내놓는 게임마다 부진, 새 흥행게임으로 신뢰회복 절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게임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61억 원, 영업손실 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3% 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게임빌은 올해 자체 개발한 게임 4종류를 포함해 스포츠, 캐주얼 등 여러 종류의 게임을 출시한다.

1분기 ‘로열블러드’를 해외에 출시하고 2분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탈리오’도 공개한다. 이 밖에도 ‘빛의 계승자’, 그래픽이 뛰어난 ‘자이언츠 워’, 전략게임 ‘엘룬’ 등도 준비하고 있다.

게임 출시 전략도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게임빌은 가장 최근 선보인 ‘로열블러드’를 비롯해 최근 2~3년 동안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번번이 흥행에 실패했다”며 “이에 따라 주가 또한 널뛰기했던 만큼 앞으로는 사전 기대감을 과도하게 부풀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기존 게임의 매출이 줄어든 데다 새로운 게임 출시도 늦어지면서 실적이 저조했다.

지난해 4분기 새롭게 선보인 ‘아키에이지비긴즈’로 흥행하지 못했다. 반면 ‘로열블러드’ 등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은 크게 늘어났다. 

게임빌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64억 원, 영업손실 196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34.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