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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영, 에어서울 흑자전환 달성 위해 체질개선 총력전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2-18 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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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영 에어서울 대표이사가 위탁수하물 등 부가서비스를 유료화하고 항공권 가격을 낮추는 등 체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흑자를 내기 위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규영, 에어서울 흑자전환 달성 위해 체질개선 총력전
▲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이사.

에어서울 관계자는 18일 “에어서울은 그동안 항공기 운항체계를 확립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는 저비용항공사에 적합하도록 체질을 개선해 가격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애초 낮은 항공기령과 넓은 좌석 간격, 좌석 모니터 적용 등의 장점을 내세워 항공권 가격을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보다 높게 책정했다.

이 때문에 ‘프리미엄 저비용항공사’를 내세우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운임이 다른 저비용항공사들과 비슷한 수준일 때 서비스 강점이 부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다른 저비용항공사들 수준으로 운임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3월부터 마카오노선 운영을 중단하고 홍콩노선만 운영하기로 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올해 초 강주아오대교가 개통한 만큼 홍콩과 마카오를 중복 운영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마카오 노선에 띄웠던 항공기를 오사카와 보라카이 노선 등 수익이 나는 노선에 투입해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아오대교는 홍콩과 중국 궁둥성 주하이, 마카오를 연결하는 55킬로미터 길이의 교량으로 6일 정식 개통했다.

에어서울은 2월부터 추가 위탁수하물을 유료로 변경하고 사전 좌석구매 요금을 올렸으며 옆좌석 구매 서비스도 새로 만들었다.

에어서울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무료 항공권 제공행사 등 판촉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조 대표가 에어서울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서울은 올해 흑자를 내 저비용항공사들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적자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만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높은 항공권 가격 등으로 흑자 전환을 장담하기 어렵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항공이 그룹 비상을 이끌어 줄 것”이라며 “에어서울은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영업적자 280억 원가량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6년보다 적자폭이 29.6% 커졌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이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지만 에어서울은 과실을 누리지 못했다.

조 대표는 올해 1월부터 에어서울 대표를 맡고 있다.

2006년 말부터 2015년 초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기획담당, 미주지역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화물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 3월부터 2016년 말까지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으로 일했으며 지난해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이사로 일하다가 올해 에어서울을 맡아 흑자로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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