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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총괄부회장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 입력 : 2018-02-14 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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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조현식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이자 한국타이어그룹의 3세 경영인이다.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겸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한국타이어그룹을 이끌고 있다.

1970년 1월7일 경상남도에서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한국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한 뒤 미국 힐스쿨 포츠타운고등학교와 시러큐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에서 미쯔비시상사에 입사해 2년 동안 재직했다. 한국타이어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해외영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한국타이어 사장을 거쳐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를 맡아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 직책을 내려놓고 지주회사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외국 타이어유통회사나 자동차 정비, 악세사리 등 애프터마켓회사의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한온시스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 경영활동 공과 

△한온시스템 지분인수 가능성 떠올라
한국타이어는 타이어사업 정체의 탈출구로 한온시스템을 인수해 성장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 매출 7조 원을 넘긴 뒤 최근 4년 동안 매출이 7조 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이 2018년 2월9일 이사회를 열고 조현식을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는데 한국타이어그룹에서 한온시스템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것으로 재계는 바라봤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애초 2015년 3월 한온시스템 사외이사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말 한앤코오토홀딩스와 손잡고 한온시스템을 인수했는데 한온시스템 지분 19.5%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앤코오토홀딩스의 한온시스템 지분에 우선매수청구권과 동반매각참여권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한앤코오토홀딩스는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한앤컴퍼니의 자회사인데 한온시스템 지분 50.5%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한온시스템은 에어컨, 컴프레서 등 자동차 열관리체계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전동식 컴프레서 등 친환경차 공기조절장치 부품에서 세계 2위 안에 드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실적
△총괄부회장 승진으로 3세경영 본격화
2017년 12월 한국타이어그룹 정기인사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COO(최고운영책임자)와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하게 됐다.

조현식이 한국타이어그룹을 총괄하는 부회장에 오른 데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타이어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앞으로 한국타이어그룹이 조현식을 중심으로 경영권을 승계하는 쪽으로 경영권 승계를 진행할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조현식은 2018년에 애초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해왔던 신년사를 내기도 했다.

조현식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각각 맡게 된 셈인데 2018년도 그룹인사를 통해 조현식이 타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을,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타이어부문을 이끄는 방식으로 승계구도에 가닥이 잡힌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한국타이어 유통 경쟁력 강화
한국타이어그룹 차원에서 한국타이어의 유통사업을 강화해 비타이어부문 매출을 2016년 말 1조 원 수준에서 2020년 2조 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해 중국 타이어회사들의 추격을 뿌리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타이어회사들은 인수합병으로 브랜드 가치와 기술을 확보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조현식은 본래 유통 관련 업무를 맡던 한국타이어 한국지역본부 마케팅·세일즈부문 리테일담당조직을 2017년 7월1일부터 유통사업본부로 격상했다.

서호성 한국타이어 전략기획부문장 전무를 한국타이어 미주지역본부장에 앉혀 미국으로 보내면서 인수합병 전문가로 알려진 서 전무를 미국으로 보내면서 미국의 타이어유통회사를 인수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17년 2월 HK오토모티브를 설립해 수입차정비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K오토모티브가 자동차애프터마켓 진출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유통사업과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2월 호주의 타이어유통회사인 작스타이어즈를 인수했다. 작스타이어의 O2O서비스를 티스테이션에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타이어 O2O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확인한 뒤 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타이어를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 포함
한국타이어그룹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2017년 7월19일 시행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을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에서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으로 바꿨는데 한국타이어그룹은 2017년 4월 기준으로 자산 9조4천억 원을 보유했다.

이에 따라 조현식은 한국타이어그룹 경영일선에서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거나 지배구조를 조정해 정부의 재벌 개혁 기조에 발을 맞춰 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신양관광개발 100%, 엠프론티어 81.8%, 엠케이테크놀로지 98.6%에 이른다.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로 건물 및 시설관리용역과 부동산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다.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건물 관리와 임대를 주요사업으로 삼고 있다.

엠프론티어는 전산체계관리와 시스템통합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로 2016년 말 기준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 조희경 등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가 각각 24%와 24%, 1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테크놀로지는 타이어금형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6년 말 기준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이 엠케이테크놀로지 지분 20.0%와 29.9%를 보유하고 있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사장(가운데)이 2016년 3월22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데이 2016’ 행사에서 사업다각화 등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교차경영 종료
조현식과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사장은 2016년 12월 한국타이어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신사업 발굴 등에 주력하고 있다.

두 형제가 지주회사 업무에 집중하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두 형제가 지주회사에서 경영권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조현식이 애초에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등 교차경영에 나선 만큼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사장과 경영권 승계를 두고 경영능력을 시험받았다고 파악하는 시각도 나왔다.

△한온시스템 인수
2014년 한온시스템 인수를 주도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2014년 말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손잡고 한온시스템을 3조9400억 원에 인수했다.

한온시스템은 공기조절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해 현대기아자동차와 포드 등 완성차회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한국타이어가 2대주주로서 19.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식이 주도한 한온시스템 인수는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온시스템은 시장에 안착했고 전기차 부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2017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90억 원, 영업이익 1272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21.3% 늘었다.

◆ 비전과 과제
▲ 조현식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1년 5월9일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7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 등 한국타이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한국타이어그룹은 타이어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쌓여있는 현금을 토대로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 기조에 발맞춰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춰야 한다. 다른 계열사를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생 조현범 사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지분관계를 살펴보면 조현식이 19.32%,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19.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23.59%를 쥐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조현식이 0.65%, 조현범이 2.07%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그룹이 인수합병을 통해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도 형제 간에 그룹을 무난하게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겠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국타이어그룹은 그룹매출의 대부분을 한국타이어가 차지하고 있는데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해 두 형제가 나눠 승계한다는 것이다.

조현식이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조현식을 중심으로 승계구도에 가닥이 잡힌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 동생 조현범 사장이 한국타이어로 옮긴 만큼 두 형제가 각각 타이어와 비타이어부문을 나눠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제기된다.

한국타이어그룹은 2016년 초부터 계열사인 아트라스BX의 자진상장폐지를 두 차례나 시도한 사례도 있다.

아트라스BX는 자동차용 축전지를 만드는 계열사로서 자진상장폐지 이후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합병이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다.

이를 놓고 그룹분할에 대비해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만큼 한국타이어의 미국공장 정상화도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7월부터 미국의 테네시공장을 가동했지만 새 공장 설비에 숙련도가 낮아 불량 발생이 잦아지는 등 수율 문제를 겪어왔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3분기에만 미국공장에서 4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새 공장 설비의 수율을 개선하는 등 생산시설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평가
▲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0년 12월3일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동그라미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과 동그라미어린이집 현판을 걸고 있다.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공개석상에 잘 나오지 않지만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한다.

평소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창조적으로 진화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내 평사원까지 직접 만나 경청한다. 

특히 ‘스킨십 리더십’을 즐긴다. 직원들과 족구를 자주 하며 불쑥 사무실에 들러 스스럼없이 대화하기를 즐긴다.

2016년 한국타이어는 기존 연공 서열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없애기로 하고 최근 조직문화 개편을 위한 직원들의 의견수렴 작업을 시작했다.

여직원들의 육아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 한국타이어 역삼동 본사 근처에 있는 단독주택을 영구 임대해 ‘동그라미 어린이집’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해외사업을 크게 확대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해외 유명 완성차에 타이어 공급을 강력하게 추진했고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과 경복초등학교 동창관계로 막역한 친구 사이다. 4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을 맡았을 때 모터스포츠를 통해 한국타이어를 알리는 데 힘쓰고 국내 레이싱대회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는 등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를 맡은 뒤 한온시스템 인수 등 인수합병을 통해 한국타이어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과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어떻게 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은 1937년생이다.

애초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과 경영권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돼 왔으며 조현식이 총괄부회장에 오르기 전까지 둘 중 누구에게도 무게가 실리지 않았다.

그 뒤 조현식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총괄부회장에 오르면서 한국타이어그룹이 조현식을 중심으로 경영권 승계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을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형제관계는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범 사장은 “형과 관계는 이상없고 한국타이어그룹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맡은 역할에 충실할 뿐이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1년 5월9일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7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 등 한국타이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건/사고

△아트라스BX 상장폐지 추진 놓고 소액주주들 반발
아트라스BX는 자사주매입을 통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경영판단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경영체제를 갖추고 주식 거래량 부진으로 소액주주들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아트라스BX는 차량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한국타이어그룹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지분 31.13%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아트라스BX는 자사주 58.42%를 보유했으며 소액주주들이 10.44%를 보유하고 있다.

아트라스BX는 자사주와 대주주 지분을 합쳐 지분율이 95%에 이르면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3월과 5월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지만 자사주와 대주주 지분율이 89.56%에 그쳐 상장폐지를 추진하지 못했다.

그 뒤 한국거래소가 2017년 6월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정해 자사주를 소액주주 주식수에 포함시키지 않게 됐는데 이에 따라 앞으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20%를 밑돌면 한국거래소는 직권으로 기업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거나 상장폐지할 수 있다.

아트라스BX는 2019년 사업보고서가 나온 뒤 2주 안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1년 뒤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소액주주들은 주주총회를 열어 자사주 소각이나 주식 액면 분할, 코스피로 이전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들은 회사가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2017년 10월 대전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소집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아트라스BX는 2017년 11월 열린 1차 심리에서 주주들 요구를 수용하고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아트라스BX는 2017년 12월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는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당 액면가 분할과 자사주 소각 후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 상장 등 2개 의안은 모두 부결됐다.

△금산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2017년 10월22일 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의 금산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벨트와 롤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상 시 기계를 멈추는 안전장치가 컨베이어벨트 안쪽에선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설치돼 있었으며 위험감지센서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노동탄압 및 집단사망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한국타이어공동행동)은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등 금산공장 노동자의 사망사고 책임자들을 25일 대전지검에 고발했으며 대전지검은 이 사건을 배당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면가동중지를 명령받아 2017년 10월23일부터 2017년 11월3일까지 생산이 중지됐다.

한국타이어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정기감독을 받은 뒤 안전보건 미흡사항 1700여 건을 개선할 것을 권고나 명령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사업장 안전관리를 맡는 조직을 개편하는 등 안전체계를 강화하고 고무흄이나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등 안전분야에 7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의 생산 중단 여파로 고정비용 270억 원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바라봤다. 

△집단 돌연사 논란과 산재 은폐 의혹
한국타이어는 2007년부터 집단 돌연사와 산재 은폐 문제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경영진인 조현식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중앙연구소 등에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93명이 사망했다. 2006년 5월 이후 1년6개월 동안 죽은 사람만도 15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심근경색·심장질환·뇌출혈 등의 이유로 돌연사했다.

한국타이어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2008년 3월19일 조양래 회장 등 사측 인사 19명과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7명 등 총 33명을 살인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강두례 판사는 2009년 8월14일 산업재해 발생 사실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한국타이어 이모 공장장 등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 산재 은폐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2015년 10월 6일 한국타이어 노조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가 산업 재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체력장의 경우 현장 근무를 위한 사전 테스트로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2015년 10월19일 금속노조 측은 대전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 사측의 산업재해 은폐 관련 2건과 안전보건법 위반 100여건이 추가로 드러나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2016년 8월 8일 정의당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한국타이어의 산업재해 은폐와 재해 노동자 탄압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나서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에서 최근에도 산재 신청 노동자에 대한 인사상 징계, 근로복지공단에 거짓 의견서 제출, 산재요양을 신청한 노동자에 대한 일방적 작업배치, 작업 중 산재에 대한 공상처리로 불이익 주기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용비리 논란
2008년 1월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헝가리 현지공장도 현지 언론과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았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현지공장은 노조 설립을 이유로 2명의 헝가리 노동자를 해고했고 비자없이 입국한 한국인 30여명을 편법으로 취업시켜 물의를 일으켰다.

2008년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인 이시형씨가 한국타이어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한국타이어가 2008년 5월 말에 발표한 인턴 선발 공고를 보면 지원조건이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로 돼있어 대학을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이시형씨로서는 지원자격이 없었다.

당시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인턴 모집은 10여 년 만에 처음 하는 것”이라며 “17명의 동료 인턴과 함께 선발된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수시 인턴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큰 회사를 가진 든든한 친인척도 없고 백도 없어 매번 취업시험에서 낙방하는 청년백수들은 이시형씨를 보며 허탈감을 느낀다”며 “최고 권력자의 사돈이 사장이고 심지어 아들까지 근무하는 회사이니 이제 어떤 조사기관이 한국타이어의 그 비극적 산업재해 문제를 감히 건드릴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2012년 3월 20일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시크릿 오브 코리아-대한민국 대통령, 재벌의 X파일’이라는 책에서 한국타이어 오너일가의 하와이 부동산 불법매입 자료를 폭로했다.

안씨는 조현식이 20세 때인 1990년 하와이의 단독주택을 121만 달러에 사들이는 등 조 회장 일가가 모두 4차례에 걸쳐 4채의 하와이 부동산을 불법으로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투자를 위한 해외부동산 매입은 2006년 5월부터 허용됐다.

△타이어 품질 논란
2015년 한국타이어는 현대자동차에 제네시스용으로 납품한 타이어가 소음민원이 제기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차는 한국타이어를 수입산 타이어로 전격교체했고 3세대 에쿠스에 장착을 하지 않았다. 한국타이어는 1999년과 2009년 1,2세대 에쿠스에 타이어를 공급했는데 탈락은 처음이었다.

2016년 2월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운송하는 화물운전사들에게 대형 차량으로 바꾸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하고 화물 운전사들이 노조(화물연대) 가입을 추진하자 운송회사를 통해 뒷조사를 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타이어가 화물연대 가입을 추진한 일부 화물 운전사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국타이어는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좋은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세력 관련 문건은 당시 회사에 부정적인 소문이 돈다는 이야기가 있어 확인차 보낸 것이지 부당 압력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대전공장 악취 논란
2016년 3월에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나는 악취로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 주민들이 항의에 나섰다. 이석진 악취퇴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악취 문제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큰데 악취 성분을 조사할 장비조차 없고 관할 지자체인 대덕구청 등은 기업 눈치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악취 저감사업을 해왔고 주민들과도 소통하고 있다”며 “다각도로 저감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4월 중국에서 반독점 위반행위가 적발돼 3억8천만 원의 벌금을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승용차와 버스 타이어 판매 딜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최저 재판매 가격 제한’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중국 당국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해명했다.

2016년 7월 28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폐타이어 고형연료 보일러시설을 설치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오른쪽)과 신원섭 산림청장이 2016년 5월1일 서울 역삼동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사회취약계층 산림교육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력

1995년 미국 미쓰비시상사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6월 한국타이어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0년 경영혁신팀 차장을 거쳐 2002년 글로벌 해외영업본부장 상무에 임명됐다. 200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마케팅본부장을 거친 뒤 2008년 한국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2010년 6월 한국타이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9월 한국타이어는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로 분할하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조현식은 한국타이어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아버지 조양래 회장과 함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를 맡았다. 동생인 조현범은 사업자회사인 한국타이어 사장을 맡았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를 맡아 인수합병(M&A)을 적극 모색했고 2014년 말 한라비스테온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2015년 7월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되고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경영기획본부장을 조현범이 맡게 되면서 형제가 각각 서로의 회사에서 중책을 겸했다.

2016년 말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에서 물러났다.

2017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사장에서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1분기 기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 학력

경복초등학교, 홍익중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미국 힐스쿨 포츠타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할아버지는 조홍제 효성 창업주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과 홍문자씨 사이에 2남2녀 중 장남이다. 홍문자씨는 홍긍식 전 변호사협회장의 딸이다.

동생은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사장이다. 조현범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딸인 이수연씨와 결혼했다. 누나로 조희경씨와 조희연씨가 있다.

설경동 대한전선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차진영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5년 보수로 7억3천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3400만 원, 상여 1억6700만 원, 성과급 2200만 원이었다.

2016년 보수로 8억92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4200만 원, 상여 1억7100만 원, 성과급 3억7900만 원이었다.

◆ 어록
▲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2009년 11월30일 헝가리 공화국의 명예영사를 맡는 위촉장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라슬로 쇼윰 헝가리 대통령, 미클로쉬 렌젤 주한헝가리대사,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 라슬로 바르코니 헝가리 외무부 차관.
“4차 산업혁명시대는 타이어회사에 파괴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전혀 다른 전략을 세워야한다.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의 토대가 될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미래 기술력과 유연하고 빠른 기업문화, 질적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스마트공장과 i-타이어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민첩성을 올리는 게 관건일 것이다. 유연하고 민첩하게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갖추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질적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끌어모아야 한다. 선두기업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급브랜드로서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 (2018/01/02, 한국타이어그룹 신년사에서) 

“혁신적 프랜차이즈 체계를 유통망에 적용해 세계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생산시설 확장 등 하드웨어 성장보다 유통망 확장과 서비스 고급화 등 소프트웨어에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2017/07/06, 한국타이어 유통사업 확대방안을 놓고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데 역량을 끌어모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사업회사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우선 한국타이어의 한 차원 높은 기술 혁신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른 시일 안에 미국 테네시 공장 안정화를 마무리하겠다. 온라인에 최적화된 혁신적 유통체계를 마련해 세계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 자동차산업의 추세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해 타이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등 새 성장동력을 찾을 기회를 다각도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성장을 적극 도모하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지주사로서 성장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 (2017/03/24,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재로서는 경영권을 나누거나 할 계획은 전혀 없다. 둘이 힘을 합쳐도 모자란 상황이다. 동생은 살림을 책임지고 나는 장사를 책임지는 구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함께 둘이 힘을 합치겠다.” (2016/03/22,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글로벌 소비자가격지수 미쉐린이 100이라고 가정할 때 우리는 15년 전에 60 정도였지만 지금은 80 이상까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3년간 지속된 역성장을 올해 끝낼 것” (2016/03/22,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3년 연속 회사 매출이 하락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올해는 반드시 매출 7조원을 회복하겠다.” (2016/01/11,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타이어는 타이어를 포함한 자동차부품 전반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한라비스테온의 품질수준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4/12/17,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인수에 성공하고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곧 지주회사 조건을 충족해서 설립이 될 것이다. 기존사업인 타이어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합병(M&A) 매물을 찾고 있다.” (2013/09/02, ‘한국타이어 프레스데이 2013’ 행사에서 지주회사 전환 상황에 대한 질문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를 통해 신규사업과 원재료업체 인수합병(M&A) 등에 나서겠다. 기존 타이어 사업 외의 신규사업을 배제하지 않겠다. 공장증설과 같은 부문은 한국타이어에서 맡게 될 것이다.” (2013/02/01, 한국타이어 기업설명회에서)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가 BMW에 공급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타이어의 품질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뛰어난 수준의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2/04/16, BMW와 타이어 공급 제휴를 맺고)

“DTM 독점 공급계약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은 물론 국내외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 (2011/01/18, 한국타이어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레이싱대회 공식 타이어 공급회사로 선정된 뒤)

“전문경영인 체제의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전문경영인이 구체적으로 의사 결정을 합리적으로 하고 우리가 못 보는 부분도 세심히 관리한다. 단점이 있었으면 회사가 삐걱대지 않았겠나. 우리는 조언만 할 뿐이다.” (2010/05/2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 공과 

△한온시스템 지분인수 가능성 떠올라
한국타이어는 타이어사업 정체의 탈출구로 한온시스템을 인수해 성장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 매출 7조 원을 넘긴 뒤 최근 4년 동안 매출이 7조 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이 2018년 2월9일 이사회를 열고 조현식을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는데 한국타이어그룹에서 한온시스템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것으로 재계는 바라봤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애초 2015년 3월 한온시스템 사외이사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말 한앤코오토홀딩스와 손잡고 한온시스템을 인수했는데 한온시스템 지분 19.5%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앤코오토홀딩스의 한온시스템 지분에 우선매수청구권과 동반매각참여권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한앤코오토홀딩스는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한앤컴퍼니의 자회사인데 한온시스템 지분 50.5%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한온시스템은 에어컨, 컴프레서 등 자동차 열관리체계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전동식 컴프레서 등 친환경차 공기조절장치 부품에서 세계 2위 안에 드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실적
△총괄부회장 승진으로 3세경영 본격화
2017년 12월 한국타이어그룹 정기인사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COO(최고운영책임자)와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하게 됐다.

조현식이 한국타이어그룹을 총괄하는 부회장에 오른 데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타이어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앞으로 한국타이어그룹이 조현식을 중심으로 경영권을 승계하는 쪽으로 경영권 승계를 진행할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조현식은 2018년에 애초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해왔던 신년사를 내기도 했다.

조현식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각각 맡게 된 셈인데 2018년도 그룹인사를 통해 조현식이 타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을,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타이어부문을 이끄는 방식으로 승계구도에 가닥이 잡힌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한국타이어 유통 경쟁력 강화
한국타이어그룹 차원에서 한국타이어의 유통사업을 강화해 비타이어부문 매출을 2016년 말 1조 원 수준에서 2020년 2조 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해 중국 타이어회사들의 추격을 뿌리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타이어회사들은 인수합병으로 브랜드 가치와 기술을 확보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조현식은 본래 유통 관련 업무를 맡던 한국타이어 한국지역본부 마케팅·세일즈부문 리테일담당조직을 2017년 7월1일부터 유통사업본부로 격상했다.

서호성 한국타이어 전략기획부문장 전무를 한국타이어 미주지역본부장에 앉혀 미국으로 보내면서 인수합병 전문가로 알려진 서 전무를 미국으로 보내면서 미국의 타이어유통회사를 인수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17년 2월 HK오토모티브를 설립해 수입차정비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K오토모티브가 자동차애프터마켓 진출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유통사업과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2월 호주의 타이어유통회사인 작스타이어즈를 인수했다. 작스타이어의 O2O서비스를 티스테이션에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타이어 O2O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확인한 뒤 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타이어를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 포함
한국타이어그룹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2017년 7월19일 시행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을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에서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으로 바꿨는데 한국타이어그룹은 2017년 4월 기준으로 자산 9조4천억 원을 보유했다.

이에 따라 조현식은 한국타이어그룹 경영일선에서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거나 지배구조를 조정해 정부의 재벌 개혁 기조에 발을 맞춰 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신양관광개발 100%, 엠프론티어 81.8%, 엠케이테크놀로지 98.6%에 이른다.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로 건물 및 시설관리용역과 부동산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다.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건물 관리와 임대를 주요사업으로 삼고 있다.

엠프론티어는 전산체계관리와 시스템통합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로 2016년 말 기준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 조희경 등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가 각각 24%와 24%, 1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테크놀로지는 타이어금형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6년 말 기준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이 엠케이테크놀로지 지분 20.0%와 29.9%를 보유하고 있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사장(가운데)이 2016년 3월22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데이 2016’ 행사에서 사업다각화 등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교차경영 종료
조현식과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사장은 2016년 12월 한국타이어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신사업 발굴 등에 주력하고 있다.

두 형제가 지주회사 업무에 집중하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두 형제가 지주회사에서 경영권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조현식이 애초에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등 교차경영에 나선 만큼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사장과 경영권 승계를 두고 경영능력을 시험받았다고 파악하는 시각도 나왔다.

△한온시스템 인수
2014년 한온시스템 인수를 주도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2014년 말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손잡고 한온시스템을 3조9400억 원에 인수했다.

한온시스템은 공기조절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해 현대기아자동차와 포드 등 완성차회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한국타이어가 2대주주로서 19.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식이 주도한 한온시스템 인수는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온시스템은 시장에 안착했고 전기차 부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2017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90억 원, 영업이익 1272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21.3% 늘었다.


◆ 비전과 과제
▲ 조현식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1년 5월9일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7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 등 한국타이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한국타이어그룹은 타이어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쌓여있는 현금을 토대로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 기조에 발맞춰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춰야 한다. 다른 계열사를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생 조현범 사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지분관계를 살펴보면 조현식이 19.32%,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19.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23.59%를 쥐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조현식이 0.65%, 조현범이 2.07%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그룹이 인수합병을 통해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도 형제 간에 그룹을 무난하게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겠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국타이어그룹은 그룹매출의 대부분을 한국타이어가 차지하고 있는데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해 두 형제가 나눠 승계한다는 것이다.

조현식이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조현식을 중심으로 승계구도에 가닥이 잡힌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 동생 조현범 사장이 한국타이어로 옮긴 만큼 두 형제가 각각 타이어와 비타이어부문을 나눠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제기된다.

한국타이어그룹은 2016년 초부터 계열사인 아트라스BX의 자진상장폐지를 두 차례나 시도한 사례도 있다.

아트라스BX는 자동차용 축전지를 만드는 계열사로서 자진상장폐지 이후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합병이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다.

이를 놓고 그룹분할에 대비해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만큼 한국타이어의 미국공장 정상화도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7월부터 미국의 테네시공장을 가동했지만 새 공장 설비에 숙련도가 낮아 불량 발생이 잦아지는 등 수율 문제를 겪어왔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3분기에만 미국공장에서 4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새 공장 설비의 수율을 개선하는 등 생산시설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평가
▲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0년 12월3일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동그라미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과 동그라미어린이집 현판을 걸고 있다.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공개석상에 잘 나오지 않지만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한다.

평소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창조적으로 진화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내 평사원까지 직접 만나 경청한다. 

특히 ‘스킨십 리더십’을 즐긴다. 직원들과 족구를 자주 하며 불쑥 사무실에 들러 스스럼없이 대화하기를 즐긴다.

2016년 한국타이어는 기존 연공 서열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없애기로 하고 최근 조직문화 개편을 위한 직원들의 의견수렴 작업을 시작했다.

여직원들의 육아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 한국타이어 역삼동 본사 근처에 있는 단독주택을 영구 임대해 ‘동그라미 어린이집’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해외사업을 크게 확대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해외 유명 완성차에 타이어 공급을 강력하게 추진했고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과 경복초등학교 동창관계로 막역한 친구 사이다. 4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을 맡았을 때 모터스포츠를 통해 한국타이어를 알리는 데 힘쓰고 국내 레이싱대회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는 등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를 맡은 뒤 한온시스템 인수 등 인수합병을 통해 한국타이어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과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어떻게 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은 1937년생이다.

애초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과 경영권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돼 왔으며 조현식이 총괄부회장에 오르기 전까지 둘 중 누구에게도 무게가 실리지 않았다.

그 뒤 조현식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총괄부회장에 오르면서 한국타이어그룹이 조현식을 중심으로 경영권 승계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을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형제관계는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범 사장은 “형과 관계는 이상없고 한국타이어그룹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맡은 역할에 충실할 뿐이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1년 5월9일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7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 등 한국타이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건/사고

△아트라스BX 상장폐지 추진 놓고 소액주주들 반발
아트라스BX는 자사주매입을 통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경영판단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경영체제를 갖추고 주식 거래량 부진으로 소액주주들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아트라스BX는 차량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한국타이어그룹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지분 31.13%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아트라스BX는 자사주 58.42%를 보유했으며 소액주주들이 10.44%를 보유하고 있다.

아트라스BX는 자사주와 대주주 지분을 합쳐 지분율이 95%에 이르면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3월과 5월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지만 자사주와 대주주 지분율이 89.56%에 그쳐 상장폐지를 추진하지 못했다.

그 뒤 한국거래소가 2017년 6월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정해 자사주를 소액주주 주식수에 포함시키지 않게 됐는데 이에 따라 앞으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20%를 밑돌면 한국거래소는 직권으로 기업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거나 상장폐지할 수 있다.

아트라스BX는 2019년 사업보고서가 나온 뒤 2주 안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1년 뒤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소액주주들은 주주총회를 열어 자사주 소각이나 주식 액면 분할, 코스피로 이전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들은 회사가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2017년 10월 대전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소집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아트라스BX는 2017년 11월 열린 1차 심리에서 주주들 요구를 수용하고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아트라스BX는 2017년 12월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는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당 액면가 분할과 자사주 소각 후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 상장 등 2개 의안은 모두 부결됐다.

△금산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2017년 10월22일 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의 금산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벨트와 롤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상 시 기계를 멈추는 안전장치가 컨베이어벨트 안쪽에선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설치돼 있었으며 위험감지센서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노동탄압 및 집단사망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한국타이어공동행동)은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등 금산공장 노동자의 사망사고 책임자들을 25일 대전지검에 고발했으며 대전지검은 이 사건을 배당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면가동중지를 명령받아 2017년 10월23일부터 2017년 11월3일까지 생산이 중지됐다.

한국타이어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정기감독을 받은 뒤 안전보건 미흡사항 1700여 건을 개선할 것을 권고나 명령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사업장 안전관리를 맡는 조직을 개편하는 등 안전체계를 강화하고 고무흄이나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등 안전분야에 7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의 생산 중단 여파로 고정비용 270억 원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바라봤다. 

△집단 돌연사 논란과 산재 은폐 의혹
한국타이어는 2007년부터 집단 돌연사와 산재 은폐 문제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경영진인 조현식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중앙연구소 등에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93명이 사망했다. 2006년 5월 이후 1년6개월 동안 죽은 사람만도 15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심근경색·심장질환·뇌출혈 등의 이유로 돌연사했다.

한국타이어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2008년 3월19일 조양래 회장 등 사측 인사 19명과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7명 등 총 33명을 살인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강두례 판사는 2009년 8월14일 산업재해 발생 사실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한국타이어 이모 공장장 등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 산재 은폐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2015년 10월 6일 한국타이어 노조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가 산업 재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체력장의 경우 현장 근무를 위한 사전 테스트로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2015년 10월19일 금속노조 측은 대전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 사측의 산업재해 은폐 관련 2건과 안전보건법 위반 100여건이 추가로 드러나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2016년 8월 8일 정의당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한국타이어의 산업재해 은폐와 재해 노동자 탄압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나서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에서 최근에도 산재 신청 노동자에 대한 인사상 징계, 근로복지공단에 거짓 의견서 제출, 산재요양을 신청한 노동자에 대한 일방적 작업배치, 작업 중 산재에 대한 공상처리로 불이익 주기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용비리 논란
2008년 1월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헝가리 현지공장도 현지 언론과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았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현지공장은 노조 설립을 이유로 2명의 헝가리 노동자를 해고했고 비자없이 입국한 한국인 30여명을 편법으로 취업시켜 물의를 일으켰다.

2008년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인 이시형씨가 한국타이어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한국타이어가 2008년 5월 말에 발표한 인턴 선발 공고를 보면 지원조건이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로 돼있어 대학을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이시형씨로서는 지원자격이 없었다.

당시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인턴 모집은 10여 년 만에 처음 하는 것”이라며 “17명의 동료 인턴과 함께 선발된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수시 인턴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큰 회사를 가진 든든한 친인척도 없고 백도 없어 매번 취업시험에서 낙방하는 청년백수들은 이시형씨를 보며 허탈감을 느낀다”며 “최고 권력자의 사돈이 사장이고 심지어 아들까지 근무하는 회사이니 이제 어떤 조사기관이 한국타이어의 그 비극적 산업재해 문제를 감히 건드릴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2012년 3월 20일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시크릿 오브 코리아-대한민국 대통령, 재벌의 X파일’이라는 책에서 한국타이어 오너일가의 하와이 부동산 불법매입 자료를 폭로했다.

안씨는 조현식이 20세 때인 1990년 하와이의 단독주택을 121만 달러에 사들이는 등 조 회장 일가가 모두 4차례에 걸쳐 4채의 하와이 부동산을 불법으로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투자를 위한 해외부동산 매입은 2006년 5월부터 허용됐다.

△타이어 품질 논란
2015년 한국타이어는 현대자동차에 제네시스용으로 납품한 타이어가 소음민원이 제기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차는 한국타이어를 수입산 타이어로 전격교체했고 3세대 에쿠스에 장착을 하지 않았다. 한국타이어는 1999년과 2009년 1,2세대 에쿠스에 타이어를 공급했는데 탈락은 처음이었다.

2016년 2월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운송하는 화물운전사들에게 대형 차량으로 바꾸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하고 화물 운전사들이 노조(화물연대) 가입을 추진하자 운송회사를 통해 뒷조사를 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타이어가 화물연대 가입을 추진한 일부 화물 운전사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국타이어는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좋은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세력 관련 문건은 당시 회사에 부정적인 소문이 돈다는 이야기가 있어 확인차 보낸 것이지 부당 압력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대전공장 악취 논란
2016년 3월에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나는 악취로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 주민들이 항의에 나섰다. 이석진 악취퇴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악취 문제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큰데 악취 성분을 조사할 장비조차 없고 관할 지자체인 대덕구청 등은 기업 눈치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악취 저감사업을 해왔고 주민들과도 소통하고 있다”며 “다각도로 저감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4월 중국에서 반독점 위반행위가 적발돼 3억8천만 원의 벌금을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승용차와 버스 타이어 판매 딜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최저 재판매 가격 제한’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중국 당국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해명했다.

2016년 7월 28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폐타이어 고형연료 보일러시설을 설치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오른쪽)과 신원섭 산림청장이 2016년 5월1일 서울 역삼동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사회취약계층 산림교육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력


1995년 미국 미쓰비시상사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6월 한국타이어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0년 경영혁신팀 차장을 거쳐 2002년 글로벌 해외영업본부장 상무에 임명됐다. 200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마케팅본부장을 거친 뒤 2008년 한국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2010년 6월 한국타이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9월 한국타이어는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로 분할하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조현식은 한국타이어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아버지 조양래 회장과 함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를 맡았다. 동생인 조현범은 사업자회사인 한국타이어 사장을 맡았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를 맡아 인수합병(M&A)을 적극 모색했고 2014년 말 한라비스테온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2015년 7월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되고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경영기획본부장을 조현범이 맡게 되면서 형제가 각각 서로의 회사에서 중책을 겸했다.

2016년 말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에서 물러났다.

2017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사장에서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1분기 기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 학력

경복초등학교, 홍익중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미국 힐스쿨 포츠타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할아버지는 조홍제 효성 창업주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과 홍문자씨 사이에 2남2녀 중 장남이다. 홍문자씨는 홍긍식 전 변호사협회장의 딸이다.

동생은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사장이다. 조현범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딸인 이수연씨와 결혼했다. 누나로 조희경씨와 조희연씨가 있다.

설경동 대한전선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차진영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5년 보수로 7억3천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3400만 원, 상여 1억6700만 원, 성과급 2200만 원이었다.

2016년 보수로 8억92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4200만 원, 상여 1억7100만 원, 성과급 3억7900만 원이었다.


◆ 어록
▲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2009년 11월30일 헝가리 공화국의 명예영사를 맡는 위촉장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라슬로 쇼윰 헝가리 대통령, 미클로쉬 렌젤 주한헝가리대사,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 라슬로 바르코니 헝가리 외무부 차관.
“4차 산업혁명시대는 타이어회사에 파괴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전혀 다른 전략을 세워야한다.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의 토대가 될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미래 기술력과 유연하고 빠른 기업문화, 질적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스마트공장과 i-타이어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민첩성을 올리는 게 관건일 것이다. 유연하고 민첩하게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갖추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질적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끌어모아야 한다. 선두기업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급브랜드로서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 (2018/01/02, 한국타이어그룹 신년사에서) 

“혁신적 프랜차이즈 체계를 유통망에 적용해 세계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생산시설 확장 등 하드웨어 성장보다 유통망 확장과 서비스 고급화 등 소프트웨어에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2017/07/06, 한국타이어 유통사업 확대방안을 놓고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데 역량을 끌어모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사업회사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우선 한국타이어의 한 차원 높은 기술 혁신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른 시일 안에 미국 테네시 공장 안정화를 마무리하겠다. 온라인에 최적화된 혁신적 유통체계를 마련해 세계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 자동차산업의 추세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해 타이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등 새 성장동력을 찾을 기회를 다각도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성장을 적극 도모하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지주사로서 성장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 (2017/03/24,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재로서는 경영권을 나누거나 할 계획은 전혀 없다. 둘이 힘을 합쳐도 모자란 상황이다. 동생은 살림을 책임지고 나는 장사를 책임지는 구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함께 둘이 힘을 합치겠다.” (2016/03/22,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글로벌 소비자가격지수 미쉐린이 100이라고 가정할 때 우리는 15년 전에 60 정도였지만 지금은 80 이상까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3년간 지속된 역성장을 올해 끝낼 것” (2016/03/22,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3년 연속 회사 매출이 하락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올해는 반드시 매출 7조원을 회복하겠다.” (2016/01/11,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타이어는 타이어를 포함한 자동차부품 전반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한라비스테온의 품질수준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4/12/17,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인수에 성공하고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곧 지주회사 조건을 충족해서 설립이 될 것이다. 기존사업인 타이어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합병(M&A) 매물을 찾고 있다.” (2013/09/02, ‘한국타이어 프레스데이 2013’ 행사에서 지주회사 전환 상황에 대한 질문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를 통해 신규사업과 원재료업체 인수합병(M&A) 등에 나서겠다. 기존 타이어 사업 외의 신규사업을 배제하지 않겠다. 공장증설과 같은 부문은 한국타이어에서 맡게 될 것이다.” (2013/02/01, 한국타이어 기업설명회에서)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가 BMW에 공급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타이어의 품질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뛰어난 수준의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2/04/16, BMW와 타이어 공급 제휴를 맺고)

“DTM 독점 공급계약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은 물론 국내외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 (2011/01/18, 한국타이어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레이싱대회 공식 타이어 공급회사로 선정된 뒤)

“전문경영인 체제의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전문경영인이 구체적으로 의사 결정을 합리적으로 하고 우리가 못 보는 부분도 세심히 관리한다. 단점이 있었으면 회사가 삐걱대지 않았겠나. 우리는 조언만 할 뿐이다.” (2010/05/2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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