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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노조, 국민연금에 ‘최고경영자 리스크’ 의견서 제출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2-12 19: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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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노조가 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에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와 관련한 의견서를 냈다. 

KEB하나은행 노조 관계자는 12일 “국민연금공단과 ISS에 2차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하나금융지주와 자회사들이 각종 비리 혐의에 연루돼 금융당국의 직·간접적 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하나금융지주에 최고경영자 리스크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노조, 국민연금에 ‘최고경영자 리스크’ 의견서 제출
▲ KEB하나은행 노조가 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 등에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와 관련한 의견서를 냈다. 사진은 하나금융지주 노조가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KEB하나은행 노조는 2차 추가 의견서에 KEB하나은행 광고비 사용과 하나금융지주 자회사 채용비리, 회장추천위원회 구성과 절차 진행의 문제점 등의 내용을 담았다. 

금융위원회의 하나금융투자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인수 심사 중단과 하나금융지주 및 자회사들의 형사고발 및 검찰수사로 불거지는 혼란 등도 들었다.

KEB하나은행 노조 관계자는 “만약 금융당국과 검찰조사 결과 혐의들이 사실로 확정된다면 임원의 공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고 그에 따른 리스크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1월에 국민연금공단과 ISS에 1차 의견서를 제출했다. 

1차 의견서에는 △최순실씨와 관련한 이상화 전 본부장의 특혜인사 논란 △아이카이스트 관련 부실대출 논란 △금융당국의 셀프연임 견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민연금공단은 하나금융지주 주식 9.6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ISS는 모건스탠리의 계열사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바라’의 자회사로 기관투자자 1700여 곳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등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등을 자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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