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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주가 오른다", 인수합병 등으로 순이익 늘 가능성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2-09 08: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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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인수합병 등으로 순이익 증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배당성향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8일 6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KB금융지주 주가 오른다", 인수합병 등으로 순이익 늘 가능성
▲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박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올해 이익지표가 추가로 좋아지고 계열사 실적도 늘어날 것”이라며 “인수합병과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를 추가로 끌어올리는 정책이 가능한 은행업종 종목이라 주가매력도가 높다”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5.2%, 보통주자본비율(CET1) 14.6%로 집계되는 등 자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생명보험사를 추가로 인수합병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등 보유한 자본을 앞으로 여러 곳에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KB금융지주는 올해 순이익 3조3천억 원을 올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0.4%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주 당 배당금은 1920원이고 배당성향 24% 수준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배당성향을 30%까지 중장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 3조3천억 원을 냈고 2016년보다 54.5% 늘어 수익성도 입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3분기보다 모두 늘었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들도 지난해에 2016년보다 많은 순이익을 냈다. 다만 KB국민카드만 카드 결제수수료율 인하 등의 여파로 순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을 3분기와 비교한 증감폭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명예퇴직 등의 일회성 비용 때문에 47.2% 줄어든 반면 KB증권은 증시 호황에 힘입어 267.1%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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