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계속 올라 올해 실적 더 좋아져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1-31 16:48: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1일 “지금까지 중저가 적층세라믹콘덴서가 주로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는데 올해부터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도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실적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계속 올라 올해 실적 더 좋아져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 8조1647억 원, 영업이익 66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6%, 3.5% 늘어났다.

그동안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은 꾸준히 올랐지만 고용량 제품의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 부품 회사들이 시설투자로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능력을 계속해서 늘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무라타 등 주요 공급회사들이 자동차 및 산업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에 집중하고 있어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산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자가 우위에 있는 시장으로 전환돼 공급부족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면서 주가도 올랐다.

31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0.47% 높아진 10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