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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올해 ‘CLS’ ‘C클래스’ 등 새 모델 20종 이상 내놓는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22 11: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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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쿠페 CLS와 중형세단 C클래스 등 새 모델 20여 종을 출시해 수입차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벤츠코리아, 올해 ‘CLS’ ‘C클래스’ 등 새 모델 20종 이상 내놓는다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 2년과 같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본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전략에 따라 제품군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기 구동화(Electric) 등의 앞 글자를 딴 ‘케이스(CAS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본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적용 모델을 늘리고 리모트 엔진 스타트(Remote Engine Start), 도난 및 주차 중 사고 알림(Theft Notification & Park Damage Detection) 등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세단, SUV, AMG 고성능 모델 등을 포함해 9종의 신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2개 등 모두 20종 이상의 새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는 △4도어 쿠페 CLS 완전변경모델 △중형세단 C클래스 부분변경모델 △4인승 오픈탑모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이 있다. 

고객 경험의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시장에 △고객 정보 관리 △실시간 시승 예약과 재고 관리 △디지털 계약과 지불이 가능한 통합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인 ‘세일즈 터치’ 등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와 연동한 ‘젠트리 포털 프로’ 시스템을 활용해 사전 원격진단으로 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경쟁력 있는 한국기업들과 협력관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들이 지난 2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그룹 다임러그룹에 공급한 부품 규모는 모두 1조 원인데 2017년 한 해 동안 모두 2조 원 상당의 신규 구매 계약이 체결돼 협력의 규모와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KT,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계획도 세웠다. 

대규모 투자 계획도 마련했다. 국내 연구개발센터 인력을 20여 명 충원해 2배로 늘리고 국내 고객들을 위한 솔루션을 확보하는 한편 내비게이션 솔루션분야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동아시아 연구개발 허브로 거듭나기로 했다. 

또 원활한 부품 수급으로 서비스 기간을 줄이기 위해 약 350억 원 규모의 부품 물류센터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50여 명 규모의 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혁신’이란 최고 품질과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선사하는 것”이라며 “한국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어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을 이끌고 업계 선두주자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6년보다 22.2% 늘어난 6만8861대를 팔아 역대 최고의 실적을 내며 2년 연속 수입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 성장률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판매 성장률인 9.9%를 크게 웃돌았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더 뉴 E클래스가 연간 3만 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내면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SUV도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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