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두산이 두산중공업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두산은 17일 “두산중공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정책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경영환경이 악화하자 두산중공업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아주경제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하거나 원자력 등 발전플랜트부문만 분할 매각하는 방안 등에 대해 사모펀드업계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17일 오전 두산중공업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보다 13% 넘게 하락한 1만4300원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1만4천 원대까지 내린 것은 2016년 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하지만 두산이 보도를 반박하 뒤 다시 반등해 오전 11시30분 현재 4.56% 하락한 1만5700원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