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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승일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18-01-16 0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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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 생애

정승일은 한국가스공사 사장이다.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이후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가스공사의 경영실적을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965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26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동력자원부 법무담당관실, 상공자원부 북미통상과 등을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과장, 가스산업팀장, 장관 비서관,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고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으로 일했다.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복귀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산업정책관, 통상교섭실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으로 일하다 무역투자실장으로 승진했다.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한 달 만에 사표를 내고 공직을 떠났다. 당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등에서 윗선과 이견을 빚으면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를 통해 선임됐다. 

◆ 활동의 공과

△가스공사 사장 취임 
정승일은 2018년 1월8일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애초 8일 대구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출근을 막는 노조에 가로 막혀 취임식을 열지 못했다.

가스공사 노조는 정승일의 선임 과정에 특혜의혹이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시절 천연가스사업의 민영화를 추진했다며 취임에 반대하고 있다.

정 사장은 무리하게 취임식을 강행하기보다 노조와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은 뒤 취임식을 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사장은 공모와 주주총회 의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 등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정승일은 2017년 9월 가스공사 공모에 지원해 2017년 12월28일 가스공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한국가스공사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사표
정승일은 2016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에 발탁됐으나 한 달 만에 사표를 내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주형환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무역투자실장을 맡고 있던 정승일과 채희봉 에너지자원실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를 통해 정승일을 에너지자원실장에 앉혔다.

정승일과 채 실장이 각각 무역투자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에 오른 지 6개월 정도 지나 이뤄진 인사로 특별한 인사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10월 국감을 앞두고 실무급 인사가 이뤄져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 여름 주택용 전기요금폭탄 논란을 겪은 뒤 이뤄진 인사인 만큼 전기요금과 관련한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후속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승일은 과거 에너지산업정책관 등을 지내 산업통상자원부 안에서도 에너지정책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승일은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장기병가를 냈고 11월 중순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당시 정승일의 행보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구간 개편 등 에너지정책과 관련해 주 장관과 의견 차이로 사표를 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구간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요금개편을 시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시절
정승일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가스산업팀장을 역임한 뒤 2012년과 2013년 에너지산업정책관을 맡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을 맡아 한-칠레FTA, 한-중미FTA, 한-유럽연합(EU)FTA 등에서 한국측 수석대표로 협상에 임했다.

특히 2015년 9월 시작된 한중미FTA 1차협상부터 수석대표를 맡아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FTA협상을 벌인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이다.

정승일은 2016년 2월 한중미FTA 3차 협상을 앞두고 “한중미FTA를 통해 최근 감소 추세인 중미교역의 반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중미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투자진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FTA를 조속히 타결하겠다”고 말했다.

FTA정책관을 거친 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핵심요직인 무역투자실장을 맡아 국내 무역실무를 총괄했다.

2005년 방사성폐기물 과장 시절 경주 방폐장건립 문제, 2013년 에너지산업국장 시절 밀양송전탑 건설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심했던 굵직한 사안들을 맡아 지역과 소통하며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16년 10월27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시절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비전과 과제

가스공사의 기존 해외사업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신규 해외사업을 확장해야 한다.

가스공사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무리한 자원외교 탓에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했다. 2007년 8조7천억 원의 부채를 보유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뒤 한 해 동안 부채가 2배 넘게 늘었고 2014년에는 37조 원까지 불어났다.

이후 2017년 상반기 부채를 29조3천억 원까지 줄였지만 여전히 300%대의 높은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한 호주GLNG프로젝트, 사이프러스 해상광구개발사업, 이라크 아카스가스사업 등에서 매년 대규모 손상차손을 보고 있어 해외사업의 추가손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가스공사는 2016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176억 원을 냈지만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6700억 원대의 순손실을 냈고 2017년에도 순손실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는 기존 해외자원사업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라 러시아 가스관사업 등 새로운 해외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정승일의 관료시절 경험도 가스공사 해외사업 추진에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일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가스산업팀장을 역임하고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설계하는 등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산업 전반의 이해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FTA정책관, 무역투자실장을 역임하는 등 해외사업 경험도 풍부하다.

가스공사의 경영평가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7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2016년에 이어 D(미흡)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승훈 전 사장은 2017년 가스공사의 경영실적과 관련해 기획재정부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 평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력파로 꼽혔으며 동기나 몇몇 선배들보다 승진이 빨라 이른바 ‘잘 나가는 관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핵심요직인 무역투자실장에 임명됐을 때 행정고시 선배인 32회 출신들은 대부분 국장급에 머물고 있었다.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무리한 정책 추진에 항의표시로 사표를 낸 소신파로 알려져 있다. 

경주 방폐장건립 문제, 밀양송전탑 건설문제 등을 무난하게 처리한 경험이 있어 문제해결 능력과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사건/사고

△이승훈 전 사장 사임
가스공사는 2017년 7월 이승훈 전 사장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뒤 거의 반 년만에 정승일을 새 사장이 선임됐다.

이 전 사장은 2015년 7월 가스공사 사장에 올라 임기가 2018년 7월까지였지만 2017년 7월 임기를 1년가량 남겨두고 사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 전 사장을 공공기관 적폐기관장 10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사퇴를 압박했는데 이에 부담을 느껴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성과연봉제 강제도입을 위한 불법행위 △부당노동행위 △문재인 정부 정책수행 거부 △무책임경영(경영평가 낙제) 등을 이유로 이 전 사장을 적폐기관장으로 꼽았다.

이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학계출신으로 박근혜 정권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어 친박인사로 분류됐다.

◆ 경력

1989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동력자원부 법무담당관실, 상공자원부 북미통상과 등에서 일했다.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맡았다.

2004년 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과장, 2007년 가스산업팀장, 2009년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고 2011년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으로도 1년 동안 일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돌아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산업정책관, 2015년 통상교섭실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으로 일하다 2016년 3월 무역투자실장에 올랐다.

2016년 10월 에너지자원실장으로 발탁된 뒤 한달만에 사표를 내고 공무원생활을 접었다.

2018년 1월9일 19대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15년 9월21일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 시절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중미 FTA 제1차 협상'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학력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상훈

◆ 가족관계

◆ 기타

◆ 어록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효율적 사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전력수급사정이 나아지고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에너지효율향상, 에너지절약,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그쳐서는 안 된다.” (2016/10/27, 에너지자원실장 시절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지속적으로 우리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중미 조달시장 진출과 관련해 유리한 제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2015/11/03, FTA정책관 시절 한-중미FTA 정부 조달 간담회에서)

“공식적 제안은 없었다. 다만 당시 비공식적 자리에서 미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에 TPP 참여를 권유한 건 사실이다. 당시 한중FTA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그 이유 때문에 거절한 것은 아니다.” (2015/05/21, FTA정책관 시절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토론회에서 미국으로부터 TPP 참여제안을 받았지만 한중FTA 등 산적한 현안 때문에 거절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현장 상황이 어떤지 직접 보러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2013/10/02,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밀양송전탑 공사 현장을 찾아)

“전력수급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해고 시행 기간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수급은 6월 초에 아슬아슬하고 8월 초에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2013/05/28,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원안위의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가동중단 결정과 관련해)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양쪽 다 어려워진다.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민의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겠다.” (2013/05/20,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밀양송전탑 공사와 관련해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제 가스산업은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새 정부는 에너지 각 분야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담아내기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산업구조 선진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2013/05/08,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가스신문 창간 24주년을 축하하는 글에서)

“새 정부 출범 뒤 관계당국과 협의해 연료비연동제 시행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013/01/31,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2013년 새해에도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바이오가스 등 대체천연가스를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안정적 천연가스 수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2013/01/04,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가스신문에 낸 신년인사에서)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기름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주유소의 홍보를 강화하고 구청의 소식지 등을 활용해 주유소 정보를 알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12/07/27,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휴가철 기름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요령을 안내하며)

“원가 회수율 측정과 부처 간 협의 등을 통해 신중하게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기요금 현실화는 우리나라 전력 사정상 필요한 과제 중 하나다.” (2012/05/15,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전기료 인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11월 우체국 자체 브랜드를 단 체크카드가 나온다. 현재 시험적으로 발급해 운영하고 있다.” (2011/10/05,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 활동의 공과

△가스공사 사장 취임 
정승일은 2018년 1월8일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애초 8일 대구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출근을 막는 노조에 가로 막혀 취임식을 열지 못했다.

가스공사 노조는 정승일의 선임 과정에 특혜의혹이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시절 천연가스사업의 민영화를 추진했다며 취임에 반대하고 있다.

정 사장은 무리하게 취임식을 강행하기보다 노조와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은 뒤 취임식을 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사장은 공모와 주주총회 의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 등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정승일은 2017년 9월 가스공사 공모에 지원해 2017년 12월28일 가스공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한국가스공사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사표
정승일은 2016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에 발탁됐으나 한 달 만에 사표를 내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주형환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무역투자실장을 맡고 있던 정승일과 채희봉 에너지자원실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를 통해 정승일을 에너지자원실장에 앉혔다.

정승일과 채 실장이 각각 무역투자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에 오른 지 6개월 정도 지나 이뤄진 인사로 특별한 인사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10월 국감을 앞두고 실무급 인사가 이뤄져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 여름 주택용 전기요금폭탄 논란을 겪은 뒤 이뤄진 인사인 만큼 전기요금과 관련한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후속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승일은 과거 에너지산업정책관 등을 지내 산업통상자원부 안에서도 에너지정책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승일은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장기병가를 냈고 11월 중순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당시 정승일의 행보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구간 개편 등 에너지정책과 관련해 주 장관과 의견 차이로 사표를 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구간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요금개편을 시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시절
정승일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가스산업팀장을 역임한 뒤 2012년과 2013년 에너지산업정책관을 맡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을 맡아 한-칠레FTA, 한-중미FTA, 한-유럽연합(EU)FTA 등에서 한국측 수석대표로 협상에 임했다.

특히 2015년 9월 시작된 한중미FTA 1차협상부터 수석대표를 맡아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FTA협상을 벌인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이다.

정승일은 2016년 2월 한중미FTA 3차 협상을 앞두고 “한중미FTA를 통해 최근 감소 추세인 중미교역의 반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중미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투자진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FTA를 조속히 타결하겠다”고 말했다.

FTA정책관을 거친 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핵심요직인 무역투자실장을 맡아 국내 무역실무를 총괄했다.

2005년 방사성폐기물 과장 시절 경주 방폐장건립 문제, 2013년 에너지산업국장 시절 밀양송전탑 건설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심했던 굵직한 사안들을 맡아 지역과 소통하며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16년 10월27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시절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비전과 과제

가스공사의 기존 해외사업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신규 해외사업을 확장해야 한다.

가스공사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무리한 자원외교 탓에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했다. 2007년 8조7천억 원의 부채를 보유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뒤 한 해 동안 부채가 2배 넘게 늘었고 2014년에는 37조 원까지 불어났다.

이후 2017년 상반기 부채를 29조3천억 원까지 줄였지만 여전히 300%대의 높은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한 호주GLNG프로젝트, 사이프러스 해상광구개발사업, 이라크 아카스가스사업 등에서 매년 대규모 손상차손을 보고 있어 해외사업의 추가손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가스공사는 2016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176억 원을 냈지만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6700억 원대의 순손실을 냈고 2017년에도 순손실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는 기존 해외자원사업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라 러시아 가스관사업 등 새로운 해외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정승일의 관료시절 경험도 가스공사 해외사업 추진에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일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가스산업팀장을 역임하고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설계하는 등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산업 전반의 이해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FTA정책관, 무역투자실장을 역임하는 등 해외사업 경험도 풍부하다.

가스공사의 경영평가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7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2016년에 이어 D(미흡)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승훈 전 사장은 2017년 가스공사의 경영실적과 관련해 기획재정부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 평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력파로 꼽혔으며 동기나 몇몇 선배들보다 승진이 빨라 이른바 ‘잘 나가는 관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핵심요직인 무역투자실장에 임명됐을 때 행정고시 선배인 32회 출신들은 대부분 국장급에 머물고 있었다.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무리한 정책 추진에 항의표시로 사표를 낸 소신파로 알려져 있다. 

경주 방폐장건립 문제, 밀양송전탑 건설문제 등을 무난하게 처리한 경험이 있어 문제해결 능력과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사건/사고

△이승훈 전 사장 사임
가스공사는 2017년 7월 이승훈 전 사장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뒤 거의 반 년만에 정승일을 새 사장이 선임됐다.

이 전 사장은 2015년 7월 가스공사 사장에 올라 임기가 2018년 7월까지였지만 2017년 7월 임기를 1년가량 남겨두고 사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이 전 사장을 공공기관 적폐기관장 10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사퇴를 압박했는데 이에 부담을 느껴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성과연봉제 강제도입을 위한 불법행위 △부당노동행위 △문재인 정부 정책수행 거부 △무책임경영(경영평가 낙제) 등을 이유로 이 전 사장을 적폐기관장으로 꼽았다.

이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학계출신으로 박근혜 정권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어 친박인사로 분류됐다.


◆ 경력

1989년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동력자원부 법무담당관실, 상공자원부 북미통상과 등에서 일했다.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맡았다.

2004년 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과장, 2007년 가스산업팀장, 2009년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고 2011년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으로도 1년 동안 일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돌아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산업정책관, 2015년 통상교섭실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으로 일하다 2016년 3월 무역투자실장에 올랐다.

2016년 10월 에너지자원실장으로 발탁된 뒤 한달만에 사표를 내고 공무원생활을 접었다.

2018년 1월9일 19대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15년 9월21일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 시절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중미 FTA 제1차 협상'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학력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효율적 사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전력수급사정이 나아지고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에너지효율향상, 에너지절약,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그쳐서는 안 된다.” (2016/10/27, 에너지자원실장 시절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지속적으로 우리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중미 조달시장 진출과 관련해 유리한 제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2015/11/03, FTA정책관 시절 한-중미FTA 정부 조달 간담회에서)

“공식적 제안은 없었다. 다만 당시 비공식적 자리에서 미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에 TPP 참여를 권유한 건 사실이다. 당시 한중FTA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그 이유 때문에 거절한 것은 아니다.” (2015/05/21, FTA정책관 시절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토론회에서 미국으로부터 TPP 참여제안을 받았지만 한중FTA 등 산적한 현안 때문에 거절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현장 상황이 어떤지 직접 보러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2013/10/02,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밀양송전탑 공사 현장을 찾아)

“전력수급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해고 시행 기간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수급은 6월 초에 아슬아슬하고 8월 초에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2013/05/28,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원안위의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가동중단 결정과 관련해)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양쪽 다 어려워진다.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민의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겠다.” (2013/05/20,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밀양송전탑 공사와 관련해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제 가스산업은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새 정부는 에너지 각 분야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담아내기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산업구조 선진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2013/05/08,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가스신문 창간 24주년을 축하하는 글에서)

“새 정부 출범 뒤 관계당국과 협의해 연료비연동제 시행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013/01/31,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2013년 새해에도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바이오가스 등 대체천연가스를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안정적 천연가스 수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2013/01/04,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가스신문에 낸 신년인사에서)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기름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주유소의 홍보를 강화하고 구청의 소식지 등을 활용해 주유소 정보를 알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12/07/27,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휴가철 기름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요령을 안내하며)

“원가 회수율 측정과 부처 간 협의 등을 통해 신중하게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기요금 현실화는 우리나라 전력 사정상 필요한 과제 중 하나다.” (2012/05/15,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전기료 인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11월 우체국 자체 브랜드를 단 체크카드가 나온다. 현재 시험적으로 발급해 운영하고 있다.” (2011/10/05,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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