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강한 소신과 추진력, 직원들이 뽑은 '닮고싶은 상사'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1-12 08: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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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최중경은 공인회계사회 회장이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공직에서 30년 넘게 일했으며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공인회계사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조직인 공인회계사회를 이끌며 회계업계 자정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1956년 9월 30일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교 3학년 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다음 해 행정고시에 합격해 대학 졸업과 함께 재무부 사무관으로 경제관료를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제1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거쳤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인연이 깊다. 강 전 장관이 재무부 이재국장으로 있던 때 최중경은 사무관이었고 강 전 장관이 재정경제원 차관을 지낼 때 최중경은 금융협력과장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때 최중경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부터 기획재정부 차관을 거쳐 지식경제부 장관까지 오르게 된 데는 강 전 장관의 신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경제관료 시절 상당기간 외환정책 관련 업무를 맡았다. 최중경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환율 매파’로 평가된다. 환율 방어가 국가안보라고 말할 정도로 국가의 외환시장 개입에 강한 신념이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4년 정부의 과도한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국고손실 논란, 2008년 국제 금융위기 당시 고환율정책에 따른 물가폭등 등 외환과 관련한 굵직한 사회적 파장이 있을 때마다 최중경은 경제관료로서 외환정책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2016년 2년 임기의 공인회계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효성과 KT캐피탈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고 동국대 행정학 석좌교수를 거쳐 고려대 세종캠퍼스 행정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강한 소신과 업무 추진력으로 유명하다. 경제관료 시절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터워 '가장 닮고싶은 상사'로 뽑히기도 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활동
최중경은 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서 회계업계 자정에 힘쓰고 있다.

최중경은 2016년 6월 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당선되고 두 달 뒤 회장 직속으로 ‘회계 바로 세우기 특별위원회’를 세웠다.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최중경은 “부실감사와 분식회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올바른 회계제도 정립과 회계사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며 “특별위원회 활동으로 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감사제 도입도 추진했다.

지정감사제란 상장기업이 회계감사를 받을 때 금융위원회 등에서 회계법인을 정해주는 제도다. 기존에는 감사를 받아야 할 기업이 회계법인을 수임해 감사를 받는 자유수임 구조였다.

최중경은 “회사가 감사할 회계법인을 입찰경쟁으로 선발하는 구조 아래 양질의 감사가 이뤄질 수 없다”며 “자유수임제 때문에 회계감사가 본래의 취지를 잃고 기업에 점점 예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1월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회계제도 개선안에 기존의 자유수임제와 지정감사제의 혼합형인 선택지정제가 채택됐다. 관련 내용은 2018년 1월 현재 국회의 논의를 거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지정제란 상장기업이 6년 동안 같은 회계법인에 외부감사를 받았다면 다음 3년은 반드시 다른 회계법인을 선택해야 하는 제도다. 기업이 회계법인 3곳을 제시하면 증권선물위원회가 한 곳을 최종 선정한다.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2017년 12월12일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최중경은 “공인회계사가 전문가로서 사회적 신뢰를 얻으려면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은 2017년 12월12일 회계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최중경.<공인회계사회>
△압도적 지지로 공인회계사회 회장 당선
최중경은 2016년 6월22일 치러진 공인회계사협회 회장 투표에서 전체 4911표 가운데 3488표를 얻어 71%의 지지로 당선됐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민만기 공인회계사도 후보로 나섰다.

최중경의 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여러 논란이 있었다. 최중경의 1년도 안되는 회계사 경력과 효성, KT캐피탈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는 점 등이 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말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중경은 71%에 이르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됐는데 이는 단체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당시 회계사업계 사정과 관련이 있다.

공인회계사회 회장은 비상임에 임기 2년의 명예직이다. 따라서 치열한 선거가 치러지는 자리는 아니었다. 직전 회장 선거에서는 후보자가 없어 강성원 전 회장이 연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회계부정 사태로 회계사 사이에 위기감이 돌면서 사정이 변했다. 위기의식과 함께 회계사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실제로 2016년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회계사 출신 국회의원이 늘어났다.

공인회계사회가 정치적으로 힘을 받기 시작하면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회장을 원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한국세무사회의 회장으로 백운찬 전 관세청장이 당선된 점도 최중경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백 회장도 관료출신으로 세무사로서 경력이 거의 없어 최중경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백 회장은 세무사회 회장을 맡고 관료출신의 영향력으로 세무사의 지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계사 사이에서도 최중경 같은 전직 관료출신 회장이 필요하다는 시선이 생겼다.

최중경도 장관에서 물러난 후 점차 주목받고 있는 직능단체 대표 자리가 앞으로 개인적 행보와 관련해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중경은 선거공약으로 감사보수 최저한도 설정 등을 내세웠다.
[Who Is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이 2017년 3월27일 서울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B국민은행과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지식경제부 장관 시절
최중경은 2011년 1월27일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에 임명됐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탈세와 부동산 투기, 과거의 환율 정책실패 등으로 당시 여당 의원들에게도 비판을 받았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

그러나 2011년 11월15일 사상 유래가 없었던 대규모 순환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른바 '9·15 정전사태'로 불리는 이 사고의 여파로 최중경은 지식경제부 장관에 임명된 지 8개월만인 2011년 9월27일 사의를 표하고 2011년 11월16일 장관에서 물러난다.

△세 차례에 걸친 악연, 최중경과 외환
최중경은 적극적 외환개입정책의 신봉자다. 경제관료로 있으면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을 때마다 강력한 외환개입정책을 폈다. 그의 대표적 별명인 ‘최틀러’도 2004년 외환개입 때 얻은 별명이다.

최중경의 외환과 관련된 악연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당시 최중경은 재정경제원(현재 기획재정부) 금융협력과장이었다. 당시 임창열 경제부총리, 강만수 재정경제원 차관 등과 함께 외환정책의 실무자였다.

매일경제의 1997년 11월8일 보도에 따르면 당시 최중경은 “현재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금융시장 관계자들과 일부 언론의 호도로 국제금융시장에서 국내상황을 너무 부정적으로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는 당시 기사에서 최중경이 “‘IMF의 자금지원을 전혀 검토한 적이 없으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중경의 발언과 달리 1997년 11월21일 임창열 당시 부총리는 IMF에 구제금융 200억 달러를 공식 요청했고 정부는 1997년 12월3일 IMF와 구제금융 양해각서를 체결하기에 이른다.

최중경과 외환의 두 번째 악연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있던 시절의 외환개입이다.

최중경은 환율이 떨어지면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경쟁력이 약해진다며 역외차액선물환시장(NDF)에 개입했다. 막대한 세금을 투입하며 한동안 환율을 달러당 1140원 이하로 사수해 당시 이 환율을 ‘최중경 라인’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당시 저돌적 환율방어에 외환시장은 최중경을 그의 이름과 히틀러를 합친 ‘최틀러’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이후 최틀러는 최중경의 대표적 별명이 됐다.

그러나 무리한 환율개입으로 거의 1조8천억 원에 이르는 국고손실을 낸 것이 그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최중경은 국고손실에 책임지고 물러나 2005년 8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로 사실상 좌천돼 미국으로 출국해 한동안 머무르게 됐다.

최중경은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다시 기획재정부에서 활동할 기회를 잡았다. 2007년 12월3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명박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2008년 2월에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임명됐다.

같은 시기에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은 강만수 전 장관과 함께 두 사람의 성을 딴 ‘최-강 라인’으로 불리며 ‘747성장’으로 대변되는 MB노믹스를 이끌 핵심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무리한 고환율정책이 다시 최중경의 발목을 잡았다. 고환율정책 때문에 국내 물가가 크게 올랐다. 이른바 '키코 사태'로 많은 수출기업이 환차손을 보게 되자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이 시기에 언론은 강 전 장관과 최중경에게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키코(KIKO)란 ‘Knock-In Knock-Out’의 약자로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출기업과 은행이 맺는 계약의 일종이다. 약정금액과 약정환율, 환율 상한가와 하한가를 정해 놓고 환율변동에 따라 양 당사자에게 각각 권리가 부여된다. 키코에 따르면 환율이 약정상한을 넘으면 수출기업은 은행에 손해를 보고 외환을 팔게 된다.

결국 최중경은 4개월을 채우지 못한 채 정책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이후에도 이명박 정권에서 주필리핀 대사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지내다 지식경제부 장관까지 지냈다.

최근 키코 사태 피해기업들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과 관련해 금융적폐의 하나로 키코를 꼽고 있다. 당시 은행과 맺었던 키코가 사실상 사기라고 주장한다.
[Who Is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 임창열 당시 경제부총리가 1997년 12월3일 IMF 구제금융 합의안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 왼쪽 첫번째가 최중경 당시 재정경제원 금융협력과장, 뒷줄 왼쪽 네번째는 강만수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 앞줄 왼쪽 첫번째는 미셸 캉드쉬 당시 IMF 총재, 앞줄 왼쪽 두번째가 임창열 당시 경제부총리.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서 회계사의 사회적 신뢰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중경이 공인회계사회의 회장을 맡을 당시 회계사 업계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시점이었다. 2015년 대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집단으로 내부 정보를 주식거래에 이용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 해 대우조선해양에서 대형 분식회계 사건이 터지는 등 회계사를 보는 사회적 시선이 나빠질대로 나빠진 상황이었다.

최중경은 출마 당시 회계감사 보수의 최저한도를 설정한다는 것과 덤핑수임의 감리를 강화하고 감사보수 공탁제를 도입한다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일정수준 이상의 회계감사 보수가 보장되어야 회계사가 제대로 기업을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중경은 “회계업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낮은 보수가 원인”이라며 “감사보수가 제대로 돼야 질 높은 감사가 이뤄지고 이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뒷받침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계 용역의 대가가 적정하게 결정되도록 할 것”이라며 “보수 관계에서 비롯되는 회계사의 ‘을(乙)’ 지위를 벗어나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중경을 영입하려 한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2017년 12월부터 나오고 있다. 홍 대표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인재를 영입하고 있는데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경기도 화성 출신인 최중경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12월26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최중경은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최중경이 경기도지사로 출마한다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서 경기도를 이끌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된다.
[Who Is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이 2017년 2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정우택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 평가

최중경은 강한 소신과 업무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외환시장에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유명하다.

최중경의 외환정책을 놓고 무리하게 거시경제에 국고를 투입해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수출 대기업만 혜택을 입었다고 비판하는 견해와 한국 기업이 얻은 이익이 국고 손실보다 크다며 두둔하는 견해가 엇갈린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2004년부터 매년 ‘닮고 싶은 상사’를 뽑는데 최중경은 두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최중경이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취임한 직후 기존의 강성 이미지와 다른 칭찬 리더십이 주목받기도 했다.

정책 개발능력도 뛰어나다. 국제부흥개발은행 상임이사 시절 금융 현안을 다루는 ‘금융부문 지원전략 임시위원회’를 만들었는데 당시 최중경이 만든 금융지원전략을 ‘초이(Choi) 모델’이라 불렀다.

강만수 전 장관이 가장 아끼는 후배로 알려졌다.
[Who Is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 최중경 당시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 왼쪽 첫번째)이 2008년 3월3일 기획재정부 현판식에 참석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회재정부로 이름을 바꿨다. 사진 왼쪽 두번째는 강만수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 왼쪽 세번째는 배국환 당시 기획재정부 제2차관.<뉴시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7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합격 후 잠시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했다.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79년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 4월 재정경제원 장관비서관이 됐다.

1997년 1월 재정경제부 과장으로 승진해 금융협력과장, 외화자금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을 역임했다.

2001년 4월 재정경제부 비서실장, 2003년 4월 국제금융국장이 됐다.

2005년 8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가 됐다.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2008년 3월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됐다.

2008년 9월 제22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대사에 임명됐다.

2010년 4월 청와대 대통령실 경제수석 비서관이 됐다.

2011년 1월 지식경제부 장관에 임명됐다.

2012년 3월 동국대학교 행정학 석좌교수에 임용됐다.

2016년 6월 제43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2017년 2월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2017년 5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행정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임용됐다.

◆ 학력

1975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Who Is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 최중경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 2011년 1월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뉴시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최중경은 지식경제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다음 해인 2012년부터 3년 동안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방문연구원으로 일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워싱턴에서는 한국이 보이지 않는다'(2016년 한국경제신문사)라는 책을 썼다.

한국의 경제성장을 분석한 ‘청개구리 성공신화’(2012년 매일경제신문사)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책 제목은 한국이 기존에 주장되던 경제발전 공식을 따르지 않고 마치 청개구리처럼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는 의미다.

어록


“회계제도 개혁의 취지는 기업 회계를 투명하게 만들어 절대다수의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것이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장에 잘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12/10, 메트로신문과 인터뷰에서 외감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한 의견을 밝히며)

“전 국민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비롯해 어린이집, 학교, 병원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회계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공익 목적이 강한 비영리법인에 대해서도 외부감사 규율을 정비해야 한다.” (2017/6/21, 제63회 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에서)

“가계부채 부실과 미국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 총체적 국가위기가 될 수 있다.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 (2017/2/8,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최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에서)

“회계부정은 일종의 살인행위다. 징역 50년형에라도 처해야 한다.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면 경제성장률 2%포인트 더 높일 수 있다.” (2017/1/13,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보수든, 진보든 빨리 개념 정립부터 해야 한다. 모두 서구에서 온 개념이다 보니까 소화가 제대로 안 돼 있다. 진정한 의미의 보수는 자유주의다.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 원리를 중요시한다.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에게만 사회안전망을 제공한다. 보편적 복지를 보수 정당이 추진하는 건 말이 안 된다.” (2016/11/29, 조선비즈와 최중경의 저서 ‘워싱턴에서는 한국이 보이지 않는다’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답하며)

“미국이 한국을 언제든 포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정하고 군사적 경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2016/11/22,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2017년 리서치 전망 포럼’ 특강에서 미국은 우리의 혈맹이라는 막연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회계법인의 인수합병 중개업무를 단순히 자본시장법상의 투자중개업으로 보면 곤란하다. 인수합병은 주식을 단순히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기업경영권을 얻기 위해 실사, 세무, 법률문제 해결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작업이다” (2016/9/9,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 세미나에서 회계법인의 인수합병 중개규제에 반대의견을 밝히며)

“회계 정보는 국가 거시경제정책과 구조조정 정책, 효율적 자원배분 정책의 수립을 위한 기본 통계로서 국가 의사결정의 근거자료다. 따라서 정확한 회계 정보가 경제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가장 기본 인프라다.” (2016/8/23, 회계 바로 세우기 특별위원회를 설립하며)

“대우조선해양 부실회계의 1차 책임은 회사가 져야 한다. 사람들이 숨기려고 작정하면 회계사는 물론이고 누가 와도 당해낼 수 없다.” (2016/6/27,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해양 부실회계 사태를 이야기하며)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살고 나아가 국가가 잘 된다.”(2016/6/23, 공인회계사회 회장 취임식에서)

“환율 정책은 물가 정책과 절연해야 한다.” (2011/5/15,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환율이 너무 떨어지면 기업 채산성이 안 좋아지고 투자가 안 되기 때문에 환율로 물가를 잡는 것도 문제가 있다.” (2011/4/13,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 강연에서)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급격한 하락은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다. 외환시장은 양방향으로 열려 있어야 하는데 변동성이 크면 줄이는 것이 정부의 책무다.” (2008/3/26,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00원대 중반은 수출기업 채산성의 마지노선이다.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환율을 방어하겠다.” (2004년 외환 개입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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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서자
좌편향된 인사들로 Whos Who를 만드니 좋은가?   (2019-02-07 23: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