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재현 CJ그룹 회장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 사업수완 인정받아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1-05 08: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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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재현 CJ그룹 회장
▲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현은 CJ그룹 회장이다.

공격적 경영으로 매출 2조 원 안팎의 식품기업에 불과한 제일제당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물류 등을 아우르는 매출 20조 원 대 종합생활문화그룹으로 키웠다.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수감됐다가 2017년 5월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그 전 해 사면됐지만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박영수 특검의 수사대상에 오르면서 경영복귀가 늦어졌다.

경영복귀 이후 CJ그룹의 인수합병, 계열사 지배구조 개편, 임원인사 단행과 임직원 복지확대 등 굵직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속도를 붙이고 있다.

1960년 3월19일 서울에서 이맹희 CJ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후 씨티은행을 거쳐 제일제당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경리부 과장, 제일제당 상무이사를 거쳐 제일제당 부사장, 제일제당 부회장을 역임했다.

검찰로부터 조세포탈 등으로 구속기소돼 이후 3년 넘는 기간 1심, 2심에 파기환송심까지 거쳤지만 2년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재계 총수로는 유일하게 2016년 8.15특별사면에 포함돼 사면됐다.

경영에 복귀한 이재현은 CJ그룹의 새로운 목표로 ‘그레이트 CJ’와 ‘월드베스트 CJ’를 제시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고 ‘월드베스트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 지배구조를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으로 이어 단순화했으며 인수합병과 매각 등을 통해 주요 계열사들을 정비하고 있다.

타고난 사업수완과 뚝심있는 경영스타일로 ‘리틀 이병철’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인재를 아끼고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임직원에게 전폭적 신뢰를 보인다고 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CJ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재현은 2017년 12월19일 CJ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해 CJ의 계열사 지배력을 강화했다.

개편결과 CJ그룹 지배구조는 지주사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으로 한결 단순해졌다.

지주사 CJ가 보유한 CJ제일제당 지분은 36.7%에서 44.6%로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확보해 단독 최대주주에 오르고 CJ대한통운은 CJ건설을 흡수합병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CJ대한통운, CJ건설과 해외진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공정거래법이 개정되어도 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체제에서 자회사 및 손자회사에 대한 최소 지분율을 현행 상장사 20%, 비상장사 40%에서 상장사 30%, 비상장사 50%로 상향조정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개편과정에서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의 주주가치 훼손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Who Is ?] 이재현 CJ그룹 회장
▲ CJ 최근 5년 동안의 실적그래프.
△CJ그룹 인사 '세대교체'
이재현은 2017년 11월24일 첫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총수의 경영공백으로 느슨해진 조직체계를 조이고 ‘월드베스트CJ’라는 새로운 비전에 맞춘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이 1960년대생, 50대로 채워졌다.

CJ제일제당은 1961년생 신현재 대표가 이끈다. 김홍기 총괄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CJ 공동대표를 맡았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에 56세인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임명됐다.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를 맡은 손관수 총괄부사장도 2017년 기준 57세다. 55세 허민회 총괄부사장도 부사장에서 승진해 CJ오쇼핑 대표이사 자리를 지킨다.

이번 인사에서 30대 임원도 탄생했다. 정윤규 CJ푸드빌 전략기획담당은 2017년 기준 39세다.

이재현의 맏딸인 이경후씨와 남편 정종환씨는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다.

△CJ그룹 비전 ‘월드 베스트 CJ’ 제시와 주요 계열사 재정비
이재현은 2017년 5월 경영에 복귀하며 CJ그룹의 목표로 2020년 ‘그레이트 CJ’와 2030년 ‘월드 베스트 CJ’를 내걸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고 월드 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현은 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2017년 5조 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와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포함해 모두 3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CJ그룹 계열사도 해외진출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브라질 셀렉타, 러시아 라비올리, 베트남 민닷푸드 등을 인수했다. CJCGV는 러시아에 진출한 데 이어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 4D플렉스 상영관을 열었다.

CJ대한통운 역시 2017년 아랍에미레이트 이브라콤, 인도 다슬로지스틱스를 인수한 데 이어 베트남 제마뎁과 지분 인수 계약을 맺었다.

2017년 11월3일 CJ제일제당은 지분 100%를 보유한 CJ헬스케어를 매각을 결정했다. 투자은행 등 업계에서는 CJ헬스케어의 매각이 추진될 경우 최소 1조 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CJ컵 나인브릿지 개최
이재현은 ‘더CJ컵 나인브릿지’를 CJ그룹에서 주관하도록 한 뒤 직접 참관했다.

CJ그룹이 운영하는 ‘더CJ컵 나인브릿지’ 대회는 2026년까지 10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된다. 2017년에는 78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이재현은 대회기간 내내 제주도에 머물며 이번 대회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와 코스를 돌며 경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경기 관계자도 직접 격려했다.

CJ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모두 3만5천여 명(주최측 집계)의 관객이 찾았으며 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방송됐다.

CJ그룹은 이 대회를 단순한 골프 대회가 아닌 한국 식문화, 콘텐츠, 브랜드 등 K컬처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비비고는 이 대회의 공식후원 브랜드로 참여해 특별메뉴 개발, 이벤트,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을 알렸다.

△CJ그룹 조직문화 혁신
이재현은 2017년 5월 경영에 복귀하면서 유연하고 창의적 조직문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내놨다.

CJ그룹 임직원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로 한달 동안 ‘자녀 입학 돌봄휴가’를 낼 수 있다.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도 신설해 일시적으로 긴급하게 자녀를 돌봐야 할 상황이 생기면 하루에 2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의 출산휴가(배우자 출산)를 2주 유급으로 늘리는 등 임신과 출산 지원 역시 법정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이뤄진다.

임직원들의 글로벌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돕는 ‘글로벌 노크(Global Knock)’와 ‘글로벌 봐야지(Global Voyage)’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5년마다 최대 한 달 동안 재충전과 자기개발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 ‘창의 휴가’도 도입했다.

△공격적 인수합병
이재현은 돋보이는 선구안과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현은 기존 식품관련 사업 외에 미디어, 물류, 홈쇼핑 사업 등 다양함 분야로 CJ그룹의 사업을 확대했다. 1995년 12월 제일제당건설(CJ개발-현 CJ건설로 회사이름 변경), 1999년 3월 제일빌리지(현 CJ CGV), 2000년 3월 에스앤티글로벌(CJ엔터테인먼트-현 CJE&M), 2000년 5월 삼구쇼핑(CJ홈쇼핑-현 CJ오쇼핑) 등을 설립하거나 인수합병(M&A)하며 그룹의 덩치를 키워갔다.

식품과 생명공학분야에서는 해찬들, 하선정, 신동방, 한일약품 등을 인수했다.

2011년 대한통운 인수전에서부터는 본격적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CJ그룹의 미래에 중대한 시점에서 오너가 직접 나설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CJ그룹은 2011년 포스코를 물리치고 대한통운 인수전에서 승자가 됐는데 이 배경에는 이재현이 직접 과감한 베팅을 지시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Who Is ?] 이재현 CJ그룹 회장
▲ 이재현 CJ 회장이 2017년 10월26일 CJ그룹 사원교육행사인 '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사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이재현은 CJ그룹의 목표로 제시한 ‘그레이트 CJ’와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CJ헬스케어 매각을 잘 마무리짓는 것이 주요 과제다. 이재현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향후 투자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CJ제일제당이 지분 100%를 보유한 CJ헬스케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재현은 식품, 물류, 문화를 CJ그룹의 큰 축으로 보고 있다.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한층 단순해진 지배구조 그림 아래서 식품, 물류, 문화를 큰 축으로 CJ그룹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따라 식품과 바이오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외식시장인 미국이나 성장속도가 빠른 동남아에서 식품관련 기업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부문에서는 시장이 크고 성장여력이 높은 중국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문화사업을 이끄는 CJE&M과 CJCGV를 중심축으로 ‘한류의 세계화’에도 힘쓸 계획을 세웠다.

문화사업의 경우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통해 CJ와 CJ의 콘텐츠를 알리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합병 등을 위해 각 계열사의 신용관리, 유동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CJ제일제당은 사실상 CJ그룹 자금줄을 쥐고있는 핵심 계열사인데 2016년 3월부터 2017년까지 식품관련 회사를 인수하는 데 일년 치 영업이익의 60%에 이르는 5천억여 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 의존도 역시 2012년 39%에서 2017년 3분기 42%까지 늘었다.

CJ대한통운 역시 2017년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잇달아 성사하면서 유동성 확보의 필요성이 커졌다.

자금조달 방법 가운데 하나인 회사채 발행 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계열사 신용관리 역시 중요하다.
[Who Is ?] 이재현 CJ그룹 회장
▲ 이재현(왼쪽) CJ그룹 회장이 2017년 10월22일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평가

타고난 사업수완과 뚝심있는 경영스타일로 ‘리틀 이병철’이라고 불린다.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키우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경영자로 평가 받는다.

CJ그룹 경영을 맡은 지 17년 만에 15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내 전문가들로부터 사업적 안목과 판단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중요시한다. 그룹 인트라넷에서 운영되는 ‘CEO대화방’을 통해 직원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중요한 보고는 하루 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는다. 즉석에서 받는 보고는 내용 이해도도 떨어질 뿐 아니라 시간낭비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루 앞서 전달받은 내용을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미리 준비한 다음 정식보고에서 실무자와 논의한다.

2011년을 기점으로 직원들과 거리를 두던 예전 모습에서 벗어나 직접 계열사 임원에게 전화를 걸거나 신입사원들과 면담을 하는 등 사내활동을 늘려갔다.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으로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기존 경영진에 전폭적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제당 부회장 시절 창의경영을 시행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말단직원에서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직급에 관계없이 이름 석자에 '님'자만 붙여 부르는 호칭파괴와 복장자율화, 플렉서블 출퇴근제 등을 시행했다.

학생 시절 평범하게 지내 주변 친구들이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이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대학을 다닐 때도 늘 버스를 이용했고 점심식사는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해결했다고 한다.

부인 김희재씨는 결혼 30주년에 남편을 위해 신장을 이식했다. 유학 중인 두 자녀가 귀국할 때마다 온 가족이 봉사활동을 다니기도 했다.

1983년 삼성그룹이 아닌 씨티은행에 입사했는데 할아버지 이병철 창업주의 불호령이 떨어지면서 제일제당으로 옮겼다고 한다.
[Who Is ?] 이재현 CJ그룹 회장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7년 5월17일 오전 경기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린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3년 대학졸업 전 씨티은행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 9월 제일제당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경리부와 기획관리부 등에서 일했다.

1993년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상무를 맡았다. 몇 개월 뒤 제일제당에 상무로 복귀했다.

1997년 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 1999년 제일투자신탁증권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02년 3월 CJ그룹 회장에 취임했으며 2011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6년 3월 CJ그룹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2017년 5월 CJ그룹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 학력

198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국내파로서 외국생활 경험이 없다.

◆ 가족관계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이 할아버지이고 그 맏아들인 이맹희 CJ명예회장이 아버지다. 이맹희 회장은 이병철 회장과 불화를 겪으며 삼성에서 밀려나 국내를 떠돌기도 했다.

어머니는 손복남 고문이다. 경기도지사와 농림부 양정국장을 지낸 손영기씨가 외할아버지다.

위로는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사촌지간이다.

1984년 김희재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장남인 이선호씨는 CJ그룹에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CJ제일제당 과장을 맡다가 2017년 3월 CJ 지주사 전략실 부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4월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인 이래나씨와 결혼해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이래나씨는 2016년 11월 미국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졌다.

장녀인 이경후씨와 남편 정종환씨는 2017년 CJ그룹인사에서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다.

두 사람은 2013년 CJ오쇼핑 마케팅 대리로 입사했는데 미국에 살며 CJ그룹 미주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경후씨는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만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Who Is ?] 이재현 CJ그룹 회장
▲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CEO(왼쪽부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데이비드 게펜, 스티븐 스필버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995년 한자리에 모였다.
◆ 상훈

1996년 WEF 올해의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매경이코노미 올해의 CEO에 올랐다.

◆ 기타

손과 발이 위축되는 희귀 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CMT)’로 병역이 면제됐다.

어록


“앞으로 목표는 글로벌에서 범위를 더욱 확장해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것” “과거 CJ는 단지 설탕과 식품을 만드는 제조회사였지만 다양한 사업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변하고 있다”
(2017/10/22, 미국 NBC 골프채널에 더 CJ컵 나인브릿지 개최 결승전 중간에 등장해 CJ그룹의 비전을 밝히며)

“저의 희망이자 꿈은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보전한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골프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는 완벽한 장소”
(2017/10/22, 미국 NBC 골프채널에 더 CJ컵 나인브릿지 개최 결승전 중간에 등장해 제주도에 골프장을 지은 이유를 설명하며)

“여러분들이 입사할 때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처음 만나 반갑다” “최근 20년 동안 일으켜 온 사업을 완성하고 월드베스트 CJ라는 꿈을 이루는 데 여러분이 핵심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한 사원이 “현업에 배치된 뒤 힘들 때마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고민이 된다”고 말하자 “조금 실수해도 괜찮은 것이 젊은이의 특권"이라며 "성장과정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2017/09/26,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모든 CJ인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회사의 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저에게 지난 3년은 육체적, 심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회사와 CJ인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너무 그립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당분간 몸을 추스르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2016/08/16, 8.15특별사면 후 CJ 사내게시판에 올린 ‘CJ인(人)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치료와 재기의 기회를 준 대통령님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내 건강을 회복하고 사업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노력하겠다.” (2016/08/12, 8.15특별사면 발표 직후 감사에 뜻을 전하며)

“모든 게 제 탓입니다. 건강을 잘 회복하고 선대 유지인 사업보국과 미완성의 CJ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 기회를 재판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5/11/10,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선처를 호소하며)

“이 모든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국민과 CJ 가족들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 미완의 사업들을 궤도에 올려놓고 완성시킴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싶다.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제한적 제 건강상태를 고려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신장 이식을 받은 50대 환자는 최장 15년 정도 살 수 있다고 한다. 내게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남은 시간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2014/01/14,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 당시 피고인 진술에서 )

“슬로건만 문화기업을 외쳐서는 안 된다. 직원들이 먼저 문화기업에 맞는 회사생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2012/11/30, 직원 100명에게 홍콩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현장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호암재단을 통해 수차례 정문과 한옥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삼성측은 특별한 이유 설명 없이 거부했다. 삼성은 사실상 다른 형제와 그 자손들의 정상적 선영 참배를 막고 있다” (2012/11/14, 이병철 선대회장 25주기 추모식에 뒷문을 사용하라는 삼성 측 입장을 받고 나서)

“CJ의 미래가 글로벌에 있는 만큼 해외공략에 주력해야 한다. 베트남은 연령대가 젊고 우수한 인력이 많으며,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에 이어 가장 매력적 국가다. 베트남에서 제3의 CJ를 건설하자” (2012/04/03, 베트남 호찌민에서 CJ그룹 계열사 경영진들과 가진 ‘CJ 글로벌 컨퍼런스’ 자리에서)

“CJ그룹의 물류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2020년 글로벌 톱5를 반드시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세계 1등을 지향해야 한다” (2012/03/02,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2020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제시하며)

“실적이나 글로벌 가속화 등 사업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최근의 일자리 창출, 양극화 심화, 세대간 갈등 등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청년 실업 문제로 희망 없이 살아가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불황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 (2011/12/26, 2012년 경영계획 워크샵에서 그룹차원의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학비지원 등 지원방안을 지시하며)

“지금은 중소기업을 도와야할 때이니 CJ가 앞장서라.CJ 사업 전 부문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라.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어야 한다” (2011/08/08,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CJ 동반성장 및 상생 대책'을 발표하며)

“CJ와 출발점이 비슷했던 다른 기업들은 뛰어가는데 우리는 성장속도가 너무 더디다. 그룹 전반에 만연한 안주 문화를 타파하지 않고는 혁신적 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2011/07/13, CJ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CJ그룹 전반에 퍼진 안주하는 문화를 질타하며)

“CJ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일 동안, CJ제일제당도 몸집은 커졌지만 ‘온리원(only one)’ 정신에 부합하지 못했다. 더 이상 CJ제일제당도 예외일 수는 없다” (2010/11/24, CJ제일제당 창립 57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CJ제일제당 임직원들에게 쓴소리를 하며)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평생 자기 주도적 삶을 살도록 만들어 주려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재산은 인재라는 생각에 어린이들을 후원하려 CJ도너스 캠프를 시작했다” (2010/07/21, CJ인재원에서 열린 온라인 기부사이트 'CJ도너스캠프' 5주년 기념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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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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