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전략 수립에 능해, 직원과 소통 중시 [2018년]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2-27 0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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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신현재는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이다.

CJ그룹의 전략수립과 재무관리 전문가로서 이재현 회장의 '월드베스트CJ' 비전에 따라 해외사업 확대와 이를 위한 투자자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1961년 4월에 태어나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제일합섬 경영관리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새한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쳤다.

CJ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CJ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CJ 회장실 상무와 사업총괄 부사장 등 요직을 지냈다. CJ대한통운 부사장과 글로벌부문 대표를 거쳐 CJ대한통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CJ 경영총괄부사장을 지내다가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주사와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국내와 해외사업 전략을 짠 기획력과 재무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시해 1천 번 이상의 '라운드테이블'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CJ제일제당 지배구조 개편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복귀 이후 인수합병,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식품, 문화, 물류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2017년 12월 CJ그룹은 CJ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CJ그룹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아 해외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지분을 기존 20.08%에서 40.16%로 2배가량 늘리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배당수익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유동성 확보의 필요성이 컸다.

이로써 신현재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월드 베스트 CJ’를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을 통해 추진하는 선봉의 역할을 맡은 것이라는 해석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CJ제일제당 대표에 선임
2017년 11월24일 신현재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날 인사는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이뤄진 첫 정기 임원인사로서 총 81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CJ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의 세대교체, 조직개편 등이 이뤄져 ‘그레이트CJ’를 이루기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3개 영역에서 세계1위를 하겠다는 ‘월드베스트CJ’를 향한 의지도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월드베스트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비전을 뜻한다.
[Who Is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CJ제일제당 실적.
△CJ 경영총괄 시절
신현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있는 동안 이채욱 CJ부회장의 뒤를 이어 CJ경영총괄을 맡으며 그룹의 새로운 실세로 떠올랐다.

신현재는 2014년 12월11일 경영총괄에 올라 CJ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기획, 마케팅 등 현안의 의사결정을 종합하고 투자결정을 내리는 핵심업무를 맡았다.

이재현 회장이 구속기소되면서 그룹경영위원회가 꾸려졌는데 신현재는 경영위원회의 의사결정에 따른 자금조달 등을 관장했다.

그룹경영위원회는 2013년 이재현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을 중심으로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5인체제로 꾸려졌다.

이후 2013년 10월 이관훈 사장이 CJ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그룹경영위원회가 4인체제로 재편됐다.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및 글로벌부문장 시절
신현재는 CJ그룹이 CJ대한통운을 인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CJ그룹은 대한통운을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걸고 2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베팅해 대한통운을 차지했다. 당시 인수 적정가는 1조5000억~1조7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당시 막대한 인수 비용으로 후유증이 적잖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CJ대한통운의 2014년 매출은 4조5601억 원으로 전년보다 20%, 영업이익은 1671억 원으로 160% 각각 증가했다.

2013년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CJ GLS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시설투자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 후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 앞으로 CJ대한통운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현재는 CJ대한통운 대표 시절 2014년부터 직원과의 간담회인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열어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도 힘썼다.

라운드테이블 행사란 경영진과 직원 사이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다. 신현재는 "한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Who Is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신현재 CJ대한통운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2014년 1월20일 CJ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우암터미널이 통합운영 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영철 국보 대표, 신현재 CJ대한통운 대표,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이윤수 KCTC 부회장,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신현재는 CJ제일제당을 이끌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복귀와 함께 내건 ‘월드 베스트 CJ’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CJ그룹 전체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기업이다.

이 회장은 2020년까지 36조 원을 투자해 해외매출 비중 70%를 넘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현재는 CJ제일제당을 이끌어 인수합병 등을 통한 글로벌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7년 12월 지배구조 개편결과 CJ제일제당은 CJ그룹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아 인수합병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사료공장을 추가로 짓고 2017년말 현재 30여 개인 해외 축산시설을 2020년까지 50여 개로 확대하는 등 동남아시아에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신현재는 이를 위해 CJ제일제당 재무안전성을 다지고 투자여력도 확보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국내외 식품 관련회사를 인수하는 데 모두 5042억 원을 투자하면서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기준 5조6525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신현재가 글로벌사업을 확대하려면 차입금을 최대한 줄이며 투자자금까지 조달해야 한다.
[Who Is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신현재 CJ대한통운 대표(왼쪽)가 2014년3월19일 서울 서소문 본사에서 '2014년도 노사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차진철 노조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평가

CJ그룹 내부에서 지주사와 계열사를 오가며 크고 작은 운영전략을 기획해 전형적 ‘전략가 스타일’로 알려졌다. 성격 또한 상당히 꼼꼼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사업에도 시야가 넓고 이해력이 높아 조직 안에서 신망이 높다. 그룹의 신유통부문 계열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4년여 동안 이어진 이재현 회장의 경영공백을 채웠다.

CJ그룹이 이채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면서 신현재 역시 존재감을 키워갔다. 이후 CJ 경영총괄 부사장 등 CJ그룹의 핵심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차세대 전문경영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5년3월 이재현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CJE&M과 CJ오쇼핑에 사내이사로이름을 올리고 2017년11월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그룹 안에서 신현재의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직원들과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CJ대한통운 대표로 있었던 2014년 초부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어 조직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이는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 소통을 강화하는 간담회인데 신현재는 당시 전국 각지의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직원들과 1천 번 넘게 간담회를 했으며 이를 위해 모두 3만km를 이동했다.

2013년4월 통합한 CJGLS와 조직문화의 차이를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2017년 12월 CJ그룹 대대적 지배구조 개편과정을 주도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CJ그룹은 2017년 12월 지주사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 CJ의 계열사 지배력을 높이고 CJ제일제당 역시 CJ대한통운의 단독 최대주주로 오르며 지배력 확대가 이뤄졌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6년 제일합섬에 입사해 경영관리 업무를 맡았다.

2000년 새한그룹 종합기획실에서 구조조정 팀장을 지냈다가 CJ홈쇼핑으로 옮겨 이사에 올랐다.

2002년 12월 CJ 회장실에서 운영2팀장 상무를 거쳐 2007년 1월 CJ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 9월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과 글로벌사업 본부장을 맡았다.

2011년 7월 CJ대한통운 PI추진단 부사장, 2013년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에 선임됐다.

2013년 1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4년 12월 CJ 경영총괄을 맡았다.

2016년 9월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11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0년 부산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Who Is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신현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왼쪽에서 두번째),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과 로셀라 루 스마트카고 2대 주주, 알버트 유 스마트카고 대표이사가 2013년 4월22일 인수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6년 CJ 총괄부사장으로 모두 16억7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세부내역으로는 급여 5억8100만 원, 상여금 10억8300만 원, 기타근로소득으로 1200만 원을 수령했다.

2014년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총 6억537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2억8700만 원, 상여금으로 3억67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어록


“이재현 회장의 부재가 분명히 아쉬웠던 순간이다. CJ대한통운이 제시한 인수가격도 상식수준보다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킨텐츠 월드 익스프레스(KWE)한테 안 됐다.” (2015/03/20 정기주주총회에서 APL로지스틱스 인수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지난해 사업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2020년 글로벌 탑5 도약을 위해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하겠다." (2015/03/20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경영진과 직원들이 모두 노력하길 바란다.” (2014/11/17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CJ대한통운 지사에서 간담회 ‘라운드테이블’ 행사 자리에서)

“한국에서 크게 히트한 언더웨어나 침구 등을 해외 합작법인에서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홈쇼핑 운영뿐 아니라 국내 우수 브랜드의 해외판로를 개척해 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2011/04/25, CJ오쇼핑 글로벌사업부문장 시절 CJ오쇼핑의 해외사업을 언급하며)

“하반기에 백화점 매출이 30%까지 줄고 있는 가운데서도 아직까지 홈쇼핑 분야는 건재하다”며 “내년 봄에는 4차 SO전환으로 인한 신규수요 등 호재가 있어 업체마다 30~40% 성장을 기대한다.”
(2002/11/02, 홈쇼핑회사들에 2003년 사업계획 방향을 묻자)

“온·오프라인 유통은 공히 가장 중요할 뿐 아니라 경쟁력의 근간은 상품력과 서비스다. CJ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온리원(Only-One)’ ‘넘버원(No.1)’ 상품전략을 통해 상품의 차별화, 서비스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방송편성 노하우와 기술이 승패를 가늠하는 핵심 역량이다. 과학적 마케팅 분석기법이 총동원되는 방송편성은 홈쇼핑의 종합예술이다.” (2002/10/14, CJ홈쇼핑에서 이사를 맡고 있던 당시 CJ홈쇼핑 성장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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