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순이익 반등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017년 상반기에 순이익 95억 원을 냈다. 그 전해 상반기보다 28% 늘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순이익규모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294억 원, 2015년 238억 원, 2016년 126억 원 등으로 최근 3년 동안 순이익규모가 줄어들었는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정기가 2015년 취임한 뒤 장기계획을 세워 꾸준히 노력해온 체질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펀드 수익률과 운용자산 규모도 함께 끌어올리며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
2014년 공모펀드 유형 8개 가운데 6개에서 업계 수익률을 밑돌았는데 상반기 기준으로 8개 가운데 7개가 업계 수익률을 웃돌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펀드 운용자산(AUM)은 상반기 기준으로 26조 2600억 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조9900억 원 늘었다.
△조직과 인력에 투자
2015년 사장에 오른 뒤 다양한 투자 솔루션과 신뢰받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신뢰 받는 회사가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리서치센터를 주식전략본부로 승격시키는 등 운용조직을 정비하고 운용 및 리서치 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뒤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비용절감과 조직규모를 줄이고 있던 당시 자산운용업계 분위기와 반대였다.
민정기는 ‘운용사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서 갈린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시각의 투자를 강조하며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업계 ‘탑3’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글로벌 투자 강화
국제금융통이라는 명망에 걸맞게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자격을 활용해 다양한 중국 본토 펀드를 내놨다.
중국 본토 중소형주를 비롯해 전환사채펀드 및 단기채권펀드 등 새 상품을 내놓고 국내 최초로 ‘위안화 기준가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국내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고령화 등으로 국내에서 자산운용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로 눈을 돌릴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유럽의 대표적 금융회사로 꼽히는 BNP파리바와 합작사인 만큼 다른 국내 자산운용사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민정기의 국제 경영전략에 힘이 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선임
2015년 조용병 당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신한은행장에 내정된 뒤 후속인사에서 당시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맡고 있던 민정기가 사장에 올랐다.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민정기 내정자는 지주 최고재무관리자로서 그룹의 우수한 재무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며 “합리적 의사결정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춰 합작법인 경영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2017년 3월 신한금융의 ‘조용병 체제’에 닻을 올리는 상황에서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 등과 함께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주 전략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세대교체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계열사 차기 사장 후보군을 결정했다"며 "안정적 경영성과, '신한가치'를 잘 구현할 수 있는 인물들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의 임기가 일반적으로 ‘2+1’인 데다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높아지는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흥은행 시절
조흥은행 홍콩 현지법인에서 5년간 일하면서 국내기업들이 홍콩 소재 외국계 금융사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업무를 주선했다.
2002년부터 조흥은행의 런던지점장을 맡았는데 2006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을 앞두고 영국 현지에서 신한은행 지점과 통합작업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 ▲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오른쪽)과 돈 램 비나캐피탈 대표가 2016년 8월22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본사에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베트남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의 '상품개발 및 운용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