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에 조연행, 첫 내부출신 회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1-27 15:2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소비자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에서 내부출신 회장이 처음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조연행 상임대표를 6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에 조연행, 첫 내부출신 회장
▲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

조 회장은 충청남도 천안 출신으로 중앙고등학교과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보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땄다.

2002년 12월 금융소비자연맹의 전신인 보험소비자연맹의 창립에 상근자로 참여했다. 금융소비자연맹에서 사무국장, 부회장,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역대 금융소비자연맹 회장들은 민간금융인, 경제관료, 전직 의원, 교수 등 외부인사였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조 회장은 보험소비자연맹이 금융소비자연맹으로 확대되는 16년 동안 금융소비자의 권익 확보와 올바른 금융정책 수립을 위한 관련 입법과 정책마련에 온힘을 쏟아왔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980년대 나온 고금리 종신연금상품인 백수보험의 배당금 청구, 생명보험사가 상장했을 경우의 계약자배당금 청구, 근저당권설정비 반환, 카드사의 정보유출 손해배상 등 소비자들이 공동으로 소송을 걸었던 사례를 앞장서 도왔다. 

생명보험사에 제기된 자살보험금 청구소송도 적극 지원했다. 대법원이 생명보험사에게 자살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피해자들이 보험금 2조 원 이상을 받게 됐다. 

조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소비자분과위원, 금융위원회 소비자정책위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 보험개발원 약관평가위원 등을 거쳐 현재 금융감독원 소비자권익제고위원과 국가경제정책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조 회장은 12월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거쳐 회장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롯데손보 지급여력비율 119.93%, 금융당국 권고치 150% 대폭 밑돌아
롯데웰푸드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 접어, "경영환경 고려한 결과"
삼양홀딩스 '삼양바이오팜' 합병 4년 만에 분리, 인적분할 뒤 11월 상장 계획
법원 뉴진스 독자 활동 제동 걸어, "위반 때 어도어에 1회당 10억 지급"
이준석, 의원 21명이 발의한 징계안 두고 "국회서 제명하려 해" "반민주 폭거"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총괄에 김수완 임명, 이마트 미국법인장서 승진
GC지놈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 484.1 대 1, 청약 증거금 2조5415억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참여 중단, "후속사업자 선정에 협조"
[현장] 익산 하림 '퍼스트치킨' 가보니. 김홍국 "최고의 맛" 노력 곳곳에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26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380.1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