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정몽진 KCC 회장

수수하고 털털한 성격, 투자에도 능해 [2017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23 0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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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몽진 KCC 회장
▲ 정몽진 KCC 회장.
정몽진은 KCC 회장이다.

1960년 8월5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KCC의 전신인 고려화학에 이사로 입사해 9년 만에 KCC그룹 총괄회장에 오른 뒤 17년 넘게 KCC와 계열사들을 이끌고 있다.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며 투자에도 능력을 보여준다.

해외 유학파로 세계시장의 변화와 큰 흐름을 빨리 읽어낸다고 알려져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소재부문도 본격 육성
정몽진은 KCC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동생인 정몽익 사장과 함께 KCC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KCC의 사업영역은 크게 건자재부문과 도료부문, 기타부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건자재부문에서는 내외장재와 판유리, 보온단열재, 폴리염화비닐(PVC) 창호재·바닥재 등을 생산하고 도료부문은 자동차와 선박 등에 쓰이는 도료를 만든다. 기타부문에서는 전기전자용 소재 등을 생산하지만 매출비중이 10% 안팎에 그친다.

KCC는 주택경기 호조 덕에 2017년 건자재부문에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황과 자동차업황이 좋지 않아 상반기에 도료부문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건자재부문의 이익증가분을 도료부문이 까먹는 모습을 보였다.

KCC는 2017년 1~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383억 원, 영업이익 2754억 원을 냈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 줄었다.

정몽진은 KCC의 건자재와 도료부문이 아닌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소재 등 기타부문을 육성하는 데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재사업의 경우 건자재와 도료부문과 비교해 매출규모가 현재는 작지만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KCC는 소재사업을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핵심부품의 재료를 공급한다.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제때 내놓아야 하는 전방산업의 특성상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꼽히지만 한 번 주도권을 쥘 경우 선점효과도 크게 누릴 수 있다.

KCC는 3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반도체소재 전시회 ‘세미콘차이나2017’에 참석해 차량용 반도체제품들을 선보였다. KCC는 반도체보호소재(EMC)와 반도체칩 접착제(DAF) 등을 대표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KCC는 2017년 6월에 충청남도 서산시 대죽공장에 ‘최신 석고보드 생산라인 3호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KCC는 3호기 증설로 연간 약 8천만 평 규모의 석고보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KCC는 현재 한국유에스지보랄과 국내 석고보드시장을 55대 45로 양분하고 있는데 공장 증설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기업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CC는 2017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863억 원, 영업이익 33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5% 증가하는 것이다.
[Who Is ?] 정몽진 KCC 회장
▲ KCC 실적.
△인테리어사업으로 KCC 사업다각화
정몽진은 2000년 KCC 회장에 오른 뒤 실리콘과 건축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해 회사간거래(B2B)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회사대개인거래(B2C)로 다각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2007년 건자재·인테리어 종합유통점 ‘홈씨씨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인천과 목포에 대형 매장을 열며 B2C사업에 뛰어들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홈씨씨인테리어를 홍보했고 전국 주요지역에 전시판매장을 열어 일반고객들이 친근하게 KCC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정몽진은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 전문매장 등을 통해 직접 인테리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려 홈씨씨인테리어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KCC 성과
2003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유기실리콘 ‘모노머’의 독자개발과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2008년 7월 독자기술로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에 성공해 미국 등에 수출했다.

2012년 12월 국내 최초로 가장 얇은 판유리인 1mm 박판유리를 개발했다.

2013년 4월 국내 최초로 건물의 주요 철골 구조인 보와 기둥에 바르면 불이 나도 3시간을 견딜 수 있는 내화도료를 개발했다.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1200도 불에도 견디는 실리콘 스펀지를 개발해 시장에 내놨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정몽진은 KCC를 국내 1위의 건자재기업으로 일궈냈지만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정몽진은 2017년 신년사에서 “건축경기가 단기적으로 살아나면서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거뒀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장기적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올해의 경영목표를 ‘생존을 위한 성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연구개발과 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정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리모델링시장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몽진은 신축되는 건물보다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 수요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전국에 있는 홈씨씨인테리어 전시 판매장에 ‘인테리어 플래너’를 배치해 고객들에게 인테리어 상품을 ‘파는’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KCC는 2015년부터 서울 강남과 일산, 분당,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지역에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열고 인테리어사업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Who Is ?] 정몽진 KCC 회장
▲ 정몽진 KCC 회장(가운데)가 2017년 3월 KCC 김천공장에서 그라스울 1호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 평가

아버지 정상영 창업주가 일군 KCC의 사세를 더욱 확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실리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유기실리콘을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실리콘 외에도 도료, 판유리, 단열재 등 건축자재와 도료 개발에도 힘써 KCC를 국내 1위 건축자재기업으로 만들었다.

1990년대 초부터 유럽 러시아 중국에 있는 실리콘공장을 찾아다니며 기술을 익혔다. 덕분에 KCC에서 실질적으로 실리콘사업의 기초를 닦은 주역으로 꼽힌다.

해외기업들이 기술을 제공하는 대신 로열티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KCC중앙연구소에서 독자적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그 결과 전량 수입해왔던 실리콘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실리콘 뿐 아니라 건축자재 유통사업에도 진출해 회사간거래(B2B)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회사대개인거래(B2C) 사업으로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세계시장의 변화와 큰 흐름을 빨리 읽어낸다고 알려져 있다.

정상영 창업주의 장남으로서 특유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는데 세 아들 가운데 가장 털털한 성격을 지녀 친화력이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막걸리 시범 조교’로 활약했던 술 실력을 바탕으로 경기도 여주 남한강변에서 임직원들과 삼겹살 소주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딸 정재림씨와 아들 정명선씨 모두 미국 시민권자다. 하지만 아들을 외국인학교나 사립학교가 아닌 집 부근의 공립초등학교에 보냈으며 자가용 등교를 시키지도 않았다고 한다. “어렸을 때 보통사람의 삶을 느껴봐야 한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오디오를 굉장히 좋아한다. 미국의 1930년대 영화관용 오디오시스템 전체를 강남의 한 재즈카페에 옮겨서 설치하기도 했다.

미국 유학 시절 외국어를 배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다. 틈날 때마다 직원들에게 "누구든 자기나라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호의를 보인다"며 외국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해외 출장을 가서 종종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보기도 한다.

1990년대 중반 싱가포르행 항공기 안에서 영어를 전혀 못하는 러시아 관광객을 도와준 적이 있다. 그는 러시아 현지 은행장이었고 이후 정몽진이 실리콘 자료를 구하러 러시아에 갔을 때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

현대가의 일원답게 옷차림이 수수해 그를 주차관리원으로 오해한 사람이 자동차 열쇠를 맡긴 적도 있다고 한다.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언론사와 정식으로 인터뷰를 한 사례가 거의 없다.

주식투자 고수로 넓은 투자분야 인맥을 잘 활용한다는 평을 듣는다. 그의 투자실력은 ‘한국의 워런버핏’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 임석정 CVC캐피탈파트너스 한국회장(전 한국JP모건 총괄대표)와 가깝게 지내며 평소에 많은 자문을 구한다고 한다.

제일모직과 만도 지분에 투자해 수천억 원의 이익을 봤다.

삼성그룹은 2011년 12월 삼성카드가 보유하던 비금융계열사인 삼성에버랜드 지분율을 낮추기 위해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KCC에 넘겼다. 당시 정몽진은 제일모직 주식 2152만 주를 확보하게 됐다. 이후 제일모직이 2015년 상장하면서 56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KCC는 2015년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24억 원을 기부했는데 정몽진은 따로 사재를 출연해 5억 원을 기부했다. 2017년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Who Is ?] 정몽진 KCC 회장
▲ 정몽진 KCC 회장(오른쪽)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014년 10월7일 열린 아산나눔재단 설립 3주년 기념식에서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1년 KCC 전신인 고려화학에 이사로 입사했다.

1996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고려화학 싱가포르법인 대표이사를 맡았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KCC그룹 총괄부회장으로 재직했다.

2000년 KCC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1983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떠나 1986년 조지워싱턴대학교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Who Is ?] 정몽진 KCC 회장
▲ 정몽진 KCC 회장이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부인 변중석씨 10주기 기일을 하루 앞둔 2017년 8월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 가족관계

정몽진의 큰아버지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다. '몽'자 돌림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가 정몽진의 사촌형이다.

정몽진의 아버지는 정상영 KCC 창업주(명예회장)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막내동생이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형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유학 권유를 거절하고 1958년 독자적으로 금강스레트공업(현 KCC)을 창업했다.

정상영 창업주는 조은주씨와 사이에 3남을 뒀다. 정몽진이 장남이고 둘째는 정몽익 KCC 대표이사 사장, 셋째는 정몽열 KCC건설 사장이다.

나이가 엇비슷한 '몽'자 돌림 사촌들과 3개월마다 정기모임을 하며 우애를 다진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등이 단골 멤버들로 이들은 모임때 돌아가며 점심을 낸다. 모두 책을 들고 와서 서로에게 선물을 준다고 한다.

정몽진의 부인 홍은진씨는 옛 대일유업 사장의 딸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플루트를 전공했다. 사촌형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소개로 만났다고 한다.

정몽진 부부는 정명선씨, 정재림씨 등 1남1녀를 뒀다.

동생 정몽익 KCC 사장의 부인 최은정씨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조카다.

◆ 상훈

2008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IMI)이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2008 IMI 경영대상’에서 '글로벌 경쟁력 대기업부문 경영자'로 선정됐다.

2009년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올해의 CEO'에 뽑혔다.

2012년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올해의 CEO’에 뽑혔다.

◆ 기타

2017년 상반기에 KCC에서 보수 6억25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만 6억2500만 원이고 상여는 없다.

2013년부터 연봉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정몽진은 2013년 연봉으로 7억6500만 원을 받았고 2014년에는 7억8800만 원, 2015년에는 12억200만 원을 수령했다. 2016년 연봉은 13억5200만 원이다. 급여가 12억4800만 원, 상여가 1억400만 원이었고 노사협의회 협의결과에 따라 별도로 휴가비 20만 원을 받았다.

정몽진은 KCC 해외계열사인 KCS와 KCB의 상근이사를 맡고 있으며 KCK, KCG, KCI, KCCPaint, KCCCoating 등의 비상근 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2017년 3분기 말 기준으로 KCC 주식을 191만1755주(18.11%) 보유하고 있다. 정몽진은 2017년 KCC 배당으로 모두 171억8100만 원을 받았다.

정몽진의 부인 홍은진씨는 KCC 주식을 597주(0.01%) 보유하고 있다.

정몽진의 장남 정명선씨는 KCC 지분을 0.47% 들고 있으며 장녀 정재림씨는 KCC 지분 0.15%를 소유하고 있다.

정몽진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했다. 당시 2560억 원 상당의 단순 수익증권을 팔아 종잣돈을 마련해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범 현대계열사 지분을 사들였다.

KCC는 2017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삼성물산 지분 8.97%를 포함해 현대중공업(7.01%), 현대종합상사(12%), 한라(10.15%).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2%), 한라홀딩스(4%), 현대산업개발(2.37%) 등을 보유하고 있다.

KCC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만 3조 원이 넘는데 이는 KCC 전체 자산의 3분의 1 이상이다.

어록


“중국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효율적 경영관리와 매출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국내 본부기능을 강화해 운영할 것” (2016/01, 신년사에서)

“이런 큰 딜은 몇 년에 한번씩 나오는 것이다. 길게 보면 결과를 알게 될 것.” (2015/12/03 정주영 탄생 100주년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삼성물산 투자에 대해)

“결과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리조트 사업은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에 건설부문만 도맡아 할 예정인데 그 규모만 1,2,3차에 걸쳐 5조~6조 원에 이른다.” (2015/12/03 정주영 탄생 100주년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해서)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는 해마다 수십 개의 국내외 기업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만도 지분 매각대금 역시 기회가 온다면 기업 인수에 쓰일 수 있다. 하고 싶은 사업을 할 칸큼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 얼마전 실리콘 사업과 관련한 소규모 해외기업을 인수했듯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기업은 언제든 인수할 준비가 돼 있다.” (2011/07/14, 만도 지분 전량을 판 뒤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금이 바로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 수익 창출에 기초해 가치 우선 경영을 추진하며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시점이다.” (2011/01, 신년사에서)

“유가가 계속 오르면 석유화학 제품이 누리던 지위를 실리콘이 차지할 것이다.” “한국처럼 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는 정밀화학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했다.” (2010년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 기념식에서)

“실리콘 제조 기술이야말로 앞으로 50년 간 KCC를 먹여 살릴 미래 성장동력이다. 앞으로 세계 4대 실리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08/03/30, KCC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올해는 기존사업을 꾸준히 성장시키는 한편 실리콘 등 신규사업 강화와 해외사업장 확대 등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역량 강화를 이뤄내야 할 시점” (2007/01, 신년사에서)

"모르는 분야에는 절대 안 들어간다.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평균 5∼7년의 검토 끝에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KCC가 실리콘사업에 진출했을 때는 무려 10년의 검토기간이 있었다." (2004년 인터뷰)

“현대를 이대로 방치하면 곧 망하기 때문에 나몰라라 할 수 없다.” (2004/02/01,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현대그룹과 경영권 갈등을 놓고)

“현대그룹 경영권을 인수하더라도 나중에 정몽헌 회장의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돌려줄 생각이 없다. 다만 능력이 있다면 한 부분을 경영할 수는 있을 것이다. 어쨌든 정씨 가문으로서 품위유지는 해줄 것이다.” (2004/02/01,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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