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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새 회계기준 도입돼도 내년 영업이익 타격없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11-15 18: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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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새 국제회계기준 IFRS15이 도입돼도 내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IFRS15이 내년에 도입되면 LG유플러스에게 악재인 것처럼 인식하는 경우가 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며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영업이익 변화가 미미하고 LG유플러스는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 새 회계기준 도입돼도 내년 영업이익 타격없어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는 2018년 매출 11조8918억 원, 영업이익 917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1.12% 줄고 영업이익은 10.11% 늘어나는 것이다.

IFRS15는 기업의 수익에 관련된 새 국제회계기준이다. 2018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데 통신사들도 내년부터 도입할 것이 유력하다.

IFRS15 도입 초기에는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의 단말기, 서비스 매출액을 각각 나눠 차감한다. 단말기 매출은 일시에 차감하고 서비스 매출액은 약정기간 동안 나눠 차감하기 때문에 LG유플러스의 초기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FRS15 도입으로 2018년 수익 측면에서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회계기준 변경은 오히려 LG유플러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선택약정요금제 채택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2018년에도 서비스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선택약정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이통사의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IFRS15 도입 전엔 이동전화 매출액 감소,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2019년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었는데 회계 변경으로 그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실적 우려가 커진 현 시점이 전략상 LG유플러스를 매수할 적기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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