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추진력 강한 소통형 리더, 준법경영 힘써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11-08 0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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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 이완신 롯데홈표핑 대표이사 사장.
이완신은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이다.

롯데홈쇼핑은 롯데그룹 유통BU(Business Unit)에 속해 있으며 TV와 온라인, 모바일, 카탈로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롯데쇼핑에 입사해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백화점사업본부 여성의류팀장을 거쳐 안양점장, 강남점장을 맡았다. 노원점장(이사)과 부산본점장(상무)으로 일한 뒤 본점장을 거쳐 마케팅부문장을 맡았다.

예리한 분석력과 함께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통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경영활동의 공과


△준법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이완신은 2017년 3월 대표이사에 오르자마자 ‘준법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이완신은 2017년 4월 법무와 감사, 소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준법지원부문을 신설했으며 윤리경영 평가, 리스닝투어(파트너사 고충 청취 프로그램), 준법경영 캠페인 등을 통해 투명경영에 힘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내부 임직원의 부조리와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는 채널인 ‘윤리경영 신문고’를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각종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제보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직원에게 인사위원회를 통해 감봉이나 퇴사 등 중징계가 내려진다.

또 롯데홈쇼핑 전담 인원(경영투명성위원회)이 파트너사를 방문해 업무상 고충이나 불공정 래, 개선 요청사항 등을 접수한 뒤 업무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법인카드를 부적절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일부 업종에서 승인이 제한되는 ‘클린카드’로 교체했다. 회사 내에 ‘청렴센터’도 상시 운영하며 파트너사로부터 받은 선물을 양해서신과 함께 반송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7년 9월 홈쇼핑업계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기도 했다.
[Who Is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 롯데홈쇼핑 실적.
△파트너사와 소통강화
이완신은 파트너사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뒤 파트너사 간담회를 여러 차례 열었으며 6월부터는 직접 파트너사 사무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생산 라인을 둘러보는 등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전개하고 있다.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파트너사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동반성장펀드를 기존 1천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무이자 대출로 10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파트너사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산업통상자워부, KOTRA와 공동 주관으로 ‘한류박람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조직문화 개선
창의적이며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미래사업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젊은 직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재 롯데홈쇼핑 전직원 평균연령(정규/계약직 기준)은 34.8세로 비교적 젊다.

롯데홈쇼핑은 2017년 4월부터 책임급(과장급) 이하 10명 내외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H이노베이터’를 운영 중이다. H이노베이터는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내 혁신 과제를 도출해 개선점을 제안하는 사내 조직으로 입사 3~8년차 직원들로 구성됐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쇼룸’, 롯데OneTV의 사용자 편의성 개선, 상품평 서비스 도입에 관해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적용됐다.

이완신은 또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화기 위해 조직문화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17년 4월부터 정시퇴근을 유도하는 ‘PC오프제도’를 전면 도입했다.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실제 PC오프제도를 도입하기 전 33%였던 정시퇴근율은 도입 이후 94%까지 급증했다.

이밖에도 정기휴가와 별도로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며 회사생활에 대한 임직원들의 고민을 접수해 해결하는 ‘헤아림고충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임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호프데이’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Who Is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왼쪽에서 첫번째)와 강철규 경영투명성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17년 7월21일 파트너사인 오토싱을 방문해 고효주 오토싱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이완신은 홈쇼핑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찾고 있다.

국내 홈쇼핑시장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TV채널 시청률의 지속적 하락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 2015년 제 7홈쇼핑(공영홈쇼핑)의 개국으로 7개 TV홈쇼핑 채널과 10개 티커머스(데이터홈쇼핑)까지 모두 17개 채널이 운영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도 홈쇼핑회사의 입지를 위협한다.

여기에 2015년 가짜 백수오 사태를 비롯한 납품업체와 관계에서 발생하는 갑횡포 논란 등도 홈쇼핑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완신은 이런 위기를 품질 강화와 서비스 혁신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쟁이 심해질수록 상품의 본질에 집중해 신뢰를 얻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완신은 2017년 3월 전략상품 개발을 전담하는 컨텐츠개발부문을 신설하고 프리미엄 단독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패션으로 여러 단독 패션브랜드를 선보이는 중이다.

패션뿐 아니라 식품부문에서도 프리미엄 단독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17년 8월 1년 의 기획을 거쳐 2017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2스타를 받은 고급 한식 레스토랑 ‘곳간’의 인기 메뉴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완신은 홈쇼핑이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쇼핑채널에 머물지 않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한발 앞서 제공해야 한다고 보고 롯데홈쇼핑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IT전략’, ‘빅데이터팀’, ‘미래전략TFT’ 등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생체인증 등 새로운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선진화된 상품 및 서비스 도입과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 평가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춘 유통전문가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2001년부터 백화점사업본부 여성의류팀장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안양, 강남, 노원점장, 본점장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마케팅부문을 책임지며 현장 경험과 마케팅 역량을 두루 쌓았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을 지낼 당시 ‘업계 최초’나 ‘역대 최대’ 등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출장세일 행사인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업계 최초로 진행해 매출과 화제성에서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아파트와 함께 노후자금 연금 4억 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모두 11억 원 규모의 경품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2롯데월드 인근 석촌호수에서 2014년 러버덕, 2016년 슈퍼문을 전시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롯데백화점 창립 이래 최초로 브랜드 슬로건 ‘Lovely Life(러블리 라이프)’를 선포하기도 했다.

소통을 중시하며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 절차를 싫어한다고 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홈쇼핑업계의 특성에 맞춰 결제과정을 대폭 줄이고 실무부서와 담당자에게 결정 권한을 대폭 부여해 빠른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직원들과 구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수시로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인다.
[Who Is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2017년 4월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반성장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7년 롯데쇼핑에 입사했다.

2001년부터 백화점사업본부 여성의류팀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안양점장, 2005년부터 강남점장, 2007년부터 노원점장(이사)을 지냈다.

2010년부터 부산본점장(상무)으로 근무했다.

2012년 본점장을 거쳐 2014년부터 2017년 2월까지 마케팅부문장을 지냈다.

2017년 3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12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7년 고려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건국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유통전문경영자과정(ADMP)을 이수했다.

2016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Who Is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왼쪽 첫번째)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2017년 3월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롯데홈쇼핑 파트너사와 경영투명성위원회 상생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전승불부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라). 이전 백화점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겠다.”

“여러분의 등대가 되겠다. 우리는 하나의 꿈으로 모인 롯데홈쇼핑 가족이다.”(2017/03/02,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임직원들과 소통간담회에서)

“파트너사와 진정성 있는 협력과 소통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파트너사와 상생이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2017/03/22, 경영투명성위원회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에서)

“그동안 업무상으로만 만나는 형식적인 관계에서 조금 더 가까워지고 친숙해진 것 같아 정말 가족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힐링캠핑’과 같이 서로 격식없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2017/09/22, 경기도 김포 캠핑장, 파트너사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옴니채널 등을 홈쇼핑에 접목한 미래성장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늘 고민해야 한다. 홈쇼핑은 더 이상 쇼핑채널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고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 채널이다.”(전사 간부회의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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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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