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금호타이어, 통상임금 소송에서 이긴 덕에 3분기 '깜짝' 순이익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10-20 13:3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타이어가 통상임금 소송 2심에서 승소한 덕분에 3분기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금호타이어는 통상임금 소송 2심에서 승소해 쌓아뒀던 충당금을 되돌려 넣을 것”이라며 “이 덕분에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타이어, 통상임금 소송에서 이긴 덕에 3분기 '깜짝' 순이익
▲ 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

금호타이어는 통상임금 판결에서 패소할 경우에 대비해 지난해 1월경 충당금 1천억 원을 쌓아 놓았는데 3분기에 충당금 가운데 110억 원을 영업이익에, 890억 원을 영업외이익에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는 8월17일 통상임금 소송 2심판결에서 신의칙을 적용받아 승소했다.

미국의 조지아공장 가동률이 오르고 있다는 점도 금호타이어가 미국에서 타이어 판매를 통해 매출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공장은 3분기 가동률이 70%인데 지난해 3분기보다 가동률이 46%포인트 올랐다.

김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영업개선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영업을 정상화한 것으로 판단하긴 어렵다”고 바라봤다.

금호타이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4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 순이익 54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34.6% 늘어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