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진출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를 글로벌 투자금융회사로 키우기 위해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현지에서 인수합병을 추진하거나 부동산 등의 투자금융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에셋대우가 2016년 미국 뉴욕법인과 영국 런던법인, 2017년 베트남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에 각각 실시한 증자규모를 합치면 4억 달러 이상이다.
2017년 안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법인에도 홍콩법인을 통해 3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2018년에 인도법인을 설립할 계획도 세웠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
2017년 7월7일 미래에셋대우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 인가를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은 정부가 국내 증권사들을 글로벌 한국판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으로 키우겠다며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초대형 종합금융사업자로 지정된 증권사들은 은행업에만 허용되는 발행어음 사업 등을 통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해 큰 규모의 기업금융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이 각 증권사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실사를 거친 뒤 금융위원회가 최종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인가를 받으면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해진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승인이 나면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최대 14조 원까지 조달할 수 있는 만큼 투자를 대폭 확대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보유 등 일정요건을 갖춘 증권사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한다. 3조 원에서 4조 원, 8조 원으로 자기자본 수준이 증가할수록 다룰 수 있는 사업분야도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4조 원대 초대형 종합금융사업자 요건에 해당하는데 미래에셋대우의 자본 규모가 6조7천억 원 가량으로 가장 크다.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조웅기는 2017년 1월19일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다. 이날 조웅기를 비롯해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 윤열현 교보생명보험 부사장,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등 4인이 추가로 위촉돼 부위원장이 7명으로 늘었다.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올랐다.
대한상의 금융위원회는 금융이슈와 관련해 업계의 구심점역할을 하기 위해 2007년 출범했다. 금융 공급자인 금융산업과 수요자인 일반기업이 함께하는 금융 관련한 회의체로 금융부문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삼두마차 체제
미래에셋대우는 창업공신이자 박현주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의 지휘 아래 조웅기와 마득락 사장이 삼두마차 체제로 이끌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과 조웅기가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마득락 사장은 자산관리 사업담당 사장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디지털금융·글로벌·IT·경영지원 부문을 책임지며 조웅기는 투자은행(IB)·트레이딩·홀세일 부문을, 마 사장은 투자전략·자산관리(WM)·연금·IWC 부문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총 15개 부문, 78개 본부로 구성됐다. 부문장 15명 가운데 8명은 미래에셋증권, 7명은 미래에셋대우 출신이다.
△미래에셋대우 출범
2015년 12월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이 2조4천억 원의 가격을 제시해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인수전의 승자가 됐다.
전문가들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 2016년 12월 한 매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주요기업의 CFO들이 꼽은 최고의 인수합병거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웅기는 2001년부터 미래에셋증권에 몸담고 있으며 통합 당시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던 인물인 만큼 통합법인에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조웅기는 2016년 12월 통합법인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 시절
조웅기는 미래에셋증권 대표에 취임해 자산관리서비스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고 브라질 부동산투자신탁 상품, 해외채권 상품 등을 발굴했다.
2013년 말에는 자산배분과 금융상품기획·운용 기능을 통합해 자산배분센터도 출범했다.
| ▲ 조웅기(왼쪽에서 첫 번째) 사장이 2017년 8월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빅데이터 기반 SI 전문업체인 데이타솔루션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