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일 롯데 '원'리더, 인간미 넘쳐 [2017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9-25 08: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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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은 롯데그룹 회장이다.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롯데그룹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밖으로는 중국사업 고전, 안으로는 박근혜 게이트 재판과 형제 간 경영권 다툼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1955년 2월14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아오야마가쿠인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콜롬비아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일본 롯데상사 이사로 입사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의 상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국 롯데그룹에 발을 내딛었다.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거쳐 롯데그룹 부회장에 올랐고 2011년 회장으로 취임했다.

친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2년에 걸쳐 경영권 다툼을 벌인 끝에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을 아우르는 ‘원 리더’가 됐으나 여전히 신 전 부회장과 마찰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그룹 경영비리 재판과 박근혜 게이트 관련 재판이 동시에 진행되는 점 역시 신동빈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절을 중시하며 인간미 넘치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경영활동의 공과


△롯데지주 출범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신동빈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주요계열사 4곳의 지배력을 확보했다.

신동빈은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과 함께 롯데지주 대표이사에 오른다.

롯데지주 출범으로 롯데그룹 순환출자고리가 67개에서 18개로 줄어든다. 또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놓고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롯데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앞으로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을 맡게 되며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쇼핑, 롯데푸드 사업회사의 지분을 20∼50%가량 보유하게 된다.

합병 이후 롯데지주의 예상 지분율은 신동빈이 10.5%, 특수관계인이 42.7%,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5.7%, 기타 41.1% 등이다.

△롯데마트의 중국시장 철수 결정
신동빈은 2017년 9월 롯데마트의 중국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롯데쇼핑은 9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중국 롯데마트 매장을 처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철수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사드보복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버티기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사드보복이 본격화한 3월 이후 중국 내 점포 99곳 가운데 87곳의 영업이 중단됐다.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손실은 5천억 원대로 연말까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롯데마트만 철수수순을 밟고 있지만 롯데그룹의 다른 사업도 사실상 마비된 만큼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중국사업에서 손을 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1994년 중국에 진출한 뒤 지금까지 10조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현재 22개 계열사가 진출해 120여 개 사업장, 2만6천여 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쇼핑 실적.
△롯데월드타워 성공적 개장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던 롯데월드타워가 2017년 4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초고층빌딩이라는 의미 외에도 신동빈의 ‘뉴 롯데’의 공식 개막이라는 상징성도 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미터 높이로 1987년 입지 선정 이후 공식 개장까지 30년이 걸렸다. 롯데그룹은 연간 3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 유치와 10조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동빈의 집무실도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했다. 신동빈은 8월부터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유통과 식품, 화학과 호텔 등 4개 BU(Business Unit)도 롯데월드타워로 입주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으로 대표되는 롯데그룹의 소공동시대가 완전히 저물고 신동빈의 잠실시대가 새로 열렸다고 재계는 평가했다.

△창립 50주년 맞아 ‘뉴 롯데’ 비전 발표
롯데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신동빈은 2017년 4월 롯데그룹의 새로운 비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를 선포하고 질적성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신동빈은 “롯데그룹은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전환점에 있다”며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를 발휘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새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격호의 ‘황제경영’에서 벗어나
신동빈은 롯데그룹에서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롯데그룹에서 부회장은 그룹의 2인자, 총수의 최측근으로 통했으나 이제 각자의 영역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전문경영인 3명이 새롭게 부회장에 올랐다.

신동빈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손가락 경영’으로 대표되는 황제경영에서 탈피하고 과거와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인수합병으로 롯데그룹 외형 확대
롯데그룹은 인수합병으로 외형을 키운 대표적 기업이다. 특히 신동빈이 2004년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수장에 오른 뒤 롯데그룹은 인수합병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

롯데그룹은 2004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2007년 대한화재(롯데손해보험), 2008년 케이아이뱅크(롯데정보통신), 2009년 두산주류(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코리아세븐), 2012년 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등을 인수했다.

신동빈이 회장으로 취임한 2011년 이후 성사한 1조 원 안팎의 인수합병만 롯데하이마트, 롯데렌탈, 뉴욕팰리스호텔, 삼성그룹 화학부문 등 4건이다.

이 가운데 2015년 10월 진행된 삼성그룹 화학부문 인수는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었다.

신동빈은 롯데케미칼을 통해 약 3조 원에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분(90%), 삼성정밀화학(31.23%), 삼성BP화학(49%)을 인수했다. 롯데케미칼을 종합화학회사로 만들며 석유화학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2015년 7월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거래를 직접 제안해 성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7년 8월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에 위치한 경영혁신실 업무공간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신동빈은 롯데그룹의 실추된 이미지를 끌어올려야 한다.

롯데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형제 간 경영권 분쟁, 경영비리 검찰수사와 재판, 박근혜 게이트 연루 등으로 그룹 이미지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타격을 입었다.

신동빈은 경영비리를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된 뒤 2016년 10월 직접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회장 직속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위원회를 만들고 호텔롯데 상장도 다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롯데정보통신, 롯데리아 같은 우량계열사들을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도 밝혔다.

롯데그룹은 기업문화위원회를 만들어 조직 분위기에도 변화를 꾀하는 한편 창립 이래 최초로 그룹 이미지 광고도 내보내는 등
이미지 개선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신동빈은 롯데지주 출범으로 롯데그룹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롯데지주 밖에 있는 주력계열사가 여전히 많은 만큼 그룹 전체의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차례 지배구조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롯데마트 매각이라는 과제도 남아있다.

롯데그룹은 2017년 중국시장에서 롯데마트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112개를 운영하는데 2017년 상반기부터 불거진 사드보복으로 대부분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으나 사드보복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오른쪽)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유열씨가 2016년 3월31일 일본 도쿄 긴자의 롯데면세점 개장 행사에 참석한 모습.
◆ 평가

잘 웃고 잘 울고 인간미가 넘친다고 한다.

예의가 바르고 직원들을 매우 존중해 직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다.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롯데’를 만들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신동빈 이후 롯데그룹이 바뀌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한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학자 스타일로 온화하고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라고 알려져 있는 데 비해 신동빈은 공격적이고 적극적 스타일의 인물이다. 이런 성격을 앞세워 형을 제치고 국내 제계 5위인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 언론 앞에 나서지 않고 공식석상에서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아 ‘은둔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혼자서만 회사 엘리베이터를 잡아타는 일이 없으며 해외출장 때 본인의 가방을 직원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챙겨 겸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판에 참석할 때도 항상 가방을 직접 챙긴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현장경영 정신’을 물려받아 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조용하지만 거침없는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여러 건의 대형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의 외형을 키운 점에서 이런 추진력이 확인된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일본 노무라증권 런던지점에서 경력이 신동빈의 경영 스타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금융업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데 1997년 부회장에 취임하면서 금융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친구 사이라고 알려졌다.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과 아베 집안의 교류로 일찍부터 아베 총리와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특히 신 명예회장은 아베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와도 오랜 인연을 갖고 있어 한일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협상을 막후지원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은 신동빈에게도 이어져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그의 중매를 맡았으며 결혼식에 당시 일본 총리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전현직 총리가 3명이나 참석했다.

신유열씨는 일본 여성과 결혼해 신 명예회장, 신동빈에 이어 3대가 내리 일본 여성과 결혼하는 가족사를 썼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이 2015년 9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황각규(오른쪽) 사장과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1년 4월부터 1988년까지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 영국 지사에서 근무했다.

1988년 일본 롯데상사에 이사로 입사한 뒤 1990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상무를 맡으며 한국 재계에 등장했다.

1991년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롯데 오리온즈(현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구단주 대행으로 취임했다.

1995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맡았고 1997년 롯데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을 겸임했다.

2011년 2월 롯데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14년 11월부터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부를 거쳐 1977년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형과 달리 그는 경제학을 전공했다.

형제 모두 미국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같은 콜롬비아 대학교 출신 재계 인사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남편인 정재인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있다.

◆ 가족관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아버지고 신춘호 농심 회장,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삼촌이다.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고모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누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형이고 신유미 호텔롯데 고문이 여동생이다.

사촌으로 신동원 농심홀딩스 사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그리고 신혜경 롯데그룹 전무가 있다.

1985년 일본 귀족가문 출신이자 대형 건설사 다이세이의 오고 요시마사 부회장의 차녀인 오고 미나미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유열씨와 규미씨, 승은씨를 두고 있다. 자녀들은 모두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신동빈의 부인은 한때 일본 황실의 며느리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는데 그의 중매와 결혼식 주례를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 총리가 맡았다.

◆ 상훈

2005년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개최한 '희망 2005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2006년 한국과 핀란드 양국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핀란드 국민훈장인 백장미장을 받았으며 2007년 같은 공로로 프랑스 대사로부터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받았다.

2011년 한국능률협회(KMA)로부터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2015년 12월10일 러시아정부로부터 러시아우호훈장을 받았다. 이는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 기타

신동빈과 그의 아들인 신유열씨는 모두 일본 국적이어서 병역의무에서 제외됐다. 신동빈은 그 뒤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신동빈은 2017년 상반기 자신이 등기이사로 있는 계열사들로부터 48억75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오른 수치다. 계열사별로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로부터 각각 12억5천만 원,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에서 각각 8억7500만 원, 롯데칠성음료에서 6억2500만 원을 받았다. 상반기에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를 맡으면서 보수를 지급한 계열사가 1곳 추가됐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7년 9월19일 시그니엘서울에서 진행된 롯데그룹 여성임원 간담회에서 여성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록


“여성인재들이 능력과 자질만 갖춘다면 롯데그룹에서 유리천장의 벽을 느끼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2017/09/19, 롯데그룹 여성임원 간담회에서)

“지금 당장 신속하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수시로 시장상황을 점검하면서 수익성과 점유율이 높은 사업은 과감히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2017/07/18,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20여 년 동안 지속했던 설명회를 지난해 개최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롯데그룹은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과 준법경영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적 성장을 해나가겠다.”

“총수가 모두 관여하는 중앙집권적 경영이 아니라 현장과 기업 단위의 자율성을 존중함으로써 더 큰 창의성이 기대된다. 한일 롯데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통합 경영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더욱 큰 경쟁력을 갖고 전개할 것이다.”(2017/07/10, 일본 도쿄투자설명회에서)

“롯데의 입장을 놓고 (중국정부의) 오해가 있다. (사드부지를 제공하라는) 정부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나는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구속을 걱정하지 않는다.”(2017/04/04, CNN머니와 인터뷰)

“오늘은 롯데가 반세기 만에 새롭게 태어나는 기념비적인 날이다. 여러분이 있기에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1967년 오늘 창업주 총괄회장이 롯데제과를 설립한 이래 롯데는 고객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2017/04/03, 롯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 동안 롯데월드타워의 탄생을 위해 열정을 쏟으신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고개숙여 경의를 표한다.”(2017/04/03,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개장행사에서)

“롯데그룹이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제공한 것은 정부의 요청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 우리에게 정부의 요청을 거절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 나는 이런 상황이 해소되길 희망한다. 지금은 해답이 없다.”

“돈과 힘을 들여 그룹의 지배구조를 새로 바꾸는 것보다 계열사들의 성장기회에 투자하는 게 더 낫다. 롯데그룹의 구조를 바꾸려면 자사주를 사들이고 다른 계열사 주식을 확보하기 위한 돈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기업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는 것 같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 처방은 매우 잘못됐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와) 어릴 때 매우 가까운 사이로 자랐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유감스럽다.(2017/03/23,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기업만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2017/01, 신년사에서)

“당시 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K스포츠재단 쪽에서) 우리 그룹에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2016/12/06,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이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한 배경을 묻자)

“우리는 이미 위기상황에 놓여있다. 지금 당장 바꾸지 않으면 우리 그룹의 미래는 없다.”

“관행과 관습에 젖어있는 우리 생각부터 뜯어 고치고 회사의 문화와 제도 그리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최근 롯데그룹은 국민과 여론으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았고 그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2016/11/30,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롯데에 대한 국민들의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복잡한 지배구조와 권위적 의사결정 구조로 인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적 기대를 마족시키는데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고 도덕성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2016/10/25, 롯데그룹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며)

“우리 그룹이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지고 고치겠다.”(2016/09/29,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난 뒤)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것은 아니다. 국회에서 국민과 한 약속이니 반드시 상장할 것이고 연말 정도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2016/06/14, 미국에서 열린 롯데케미칼과 액시올의 에틸렌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계올림픽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는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2016/01/22,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개장식에 참석해)

“일본 롯데는 고객이 바뀌는 동안에도 고립에 빠져 있었다. 과거 성공 경험에 사로잡혀 세상의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 시대를 앞서 전망하고 변화에 대응해야 고객의 협력도 얻을 수 있다.”(2016/01, 일본 롯데 직원들을 대상으로 밝힌 신년사에서)

"롯데는 그간 굳건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해왔지만, 앞으로의 양상은 과거와는 다를 것이다.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우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2016/01/03, 롯데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밝힌 신년사에서)

"면세점 수성 실패는 99% 내 책임이다."(2015/11/15,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에서)

"우리 그룹과 형님은 관련이 없지 않냐."(2015/11/15,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생일파티에 참석하러 왔을 때 ’경영권이나 면세점과 관련해 신동주 전 부회장과 대화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일본롯데와 한국 롯데제과는 한 그룹이 되면 7위로 올라가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다. 제과와 식품분야의 연구개발부문에서도 한국과 일본 인력의 중복된 부분을 정리하면 시너지가 증가할 것이다."(2015/11/09,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사업 방향에 대해)

“직원과 임원의 지지를 얻을 수 없는 사람은 회사 경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신 총괄회장의 기본철학이다. 임직원의 지지가 없는 가운데 창업자의 지시서 한 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기업과 가족은 별개다. 기업의 문제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한다.”(2015/11/09,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롯데홀딩스와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된 신동주의 복귀 문제에 대해)

"롯데홀딩스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그 산하의 롯데는 상장 가능성이 있다. 호텔롯데의 상장이 내년 상반기에 실현되면 장래과제로 일본롯데의 상장을 검토하고 싶다. 시장의 엄격한 눈에 노출되는 것이 기업의 체질강화와 지배구조 확립에 플러스가 된다. 장기적으로 기업을 발전시키는 관점에서 시장의 비판을 받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2015/11/09,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왕자의 난은) 끝났다. (경영권 분쟁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시너지가 있고 주주 가치를 올릴 수 있다. 분리해 경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호텔롯데는 한국 상법에 따라 세금도 한국에 내고 있고 근무하는 사람도 대부분 한국 사람이다. 한국기업이 맞다.”

“신 총괄회장께서는 고국인 한국에 많이 투자를 해야하고 이익은 재투자 해서 큰 기업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2015/09/17,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성인재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조직 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회의에 여성인력을 배석하도록 하라."(2013/01/05, 주요 계열사 회의에서)

"국내외 상황이 어렵다고 성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 신제품 개발과 해외사업 확대, 인수합병(M&A)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2013/11/28, 경기도 안산시 캐논 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신 공장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항소는 하지 않겠다. 앞으로 (국회 출석요구에) 성실히 임하겠다."(2013/05/24,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를 거부하여 받은 공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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