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글로벌 제약회사 마케팅 경험 풍부해 [2017년]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9-19 09: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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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김영주는 종근당 대표이사다.

다국적 제약사의 마케팅영업 전문가로 오랜 경험을 다져 해외제약업계의 흐름에 밝고 인적 인프라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2월12일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한 뒤 미국 롱아일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면역학으로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제약회사 한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중외제약과 스미스클라인비참을 거치며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제약회사 릴리로 자리를 옮겨 영업마케팅 본부장으로 5년 동안 재직한 뒤 노바티스에서도 영업마케팅 총괄을 맡았다.

독일제약회사 머크의 한국지사가 한국세로노를 인수합병해서 만든 머크세로노의 초대 대표에 발탁됐다.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뒤 '글로벌 종근당'을 만드는데 전력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신약 개발의 성과 기대
종근당은 18개의 주요 연구과제를 두고 국내외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고지혈제 CKD-519의 성과를 특히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2017년 9월 현재 이 신약으로 호주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지혈제는 세계 30조 원 시장을 두고 있는데 그동안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하기 어려워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헌팅턴증후군제 CKD-504와 자가면역질환제 CKD-506도 기대를 받고 있다. CKD-504는 미국에 임상1상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고 2017년 3분기에 1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CKD-506는 유럽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프로모션 전략 통해 외형 키워
코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종근당의 매출을 8천억 원대로 키웠다.

김영주는 글로벌제약사의 의약품을 들여오는 데 적극적이었다. 2015년 3월 취임해 4월부터 2015년 말까지 20여 개, 2016년 상반기에 13개의 신제품을 들여왔다.

종근당은 MSD로부터 당뇨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와 고지혈제 바이토린, 아토젯 등 의 판권을 도입했다. 대웅제약과 경쟁해 이탈파마코의 글리아티린의 판권도 확보했다.

△신약개발에 총력
종근당은 2011년 이후 복제약 중심의 성장전략이 먹히지 않자 신약개발을 비전으로 삼았다. 김영주 등 전문경영인 영입도 이를 위한 행보였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비도 늘려왔다. 2013년 171억 원(매출 대비 19.86%)에서 2014년 747억 원(매출 대비 13.73%), 2015년 913억 원(매출 대비 15.42%), 2016년 1021억 원(매출 대비 12.28%)으로 증가했다.

종근당의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확대는 실적악화로 이어졌다. 하지만 종근당은 신약개발하기 위한 투자기조를 줄곧 이어갔다.

종근당은 이미 2015년 임상 승인을 받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임상승인을 받은 기업이 됐다. 2016년에는 국내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Who Is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 종근당 실적.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김영주는 종근당의 성장동력을 신약에서 찾고 있다.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돼 종근당의 '글로벌 종근당' 비전을 이끌고 있다. 종근당은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을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제품 부문별로 영업조직을 전문화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2017년 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제품이 한두 개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에 부딪친다”며 “현재 당뇨와 순환기, 항암제 등의 부문에서 모두 스폐셜화 되어 있는데 지역별 영업조직을 더욱 전문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평가

김영주가 종근당의 대표이사에 오른 것을 두고 업계는 파격적 인사라고 평가했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제약업계는 내부 인물을 대표로 승진시키거나 약사출신을 기용하는 일이 대부분인데 김영주는 글로벌제약회사 출신의 외부인사이기 때문이다.

글로벌제약회사의 마케팅을 담당한 만큼 해외제약업계의 흐름에 밝은 인물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는 릴리와 노바티스, 머크세로노 등에서 마케팅전문가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2007년 머크세로노의 부서장을 맡으면서 머크세로노의 전문의약품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신약개발에 각별한 열의를 보인다. 종근당 취임 후 김영주는 몇 달 동안 매주 임원회의에서 신약개발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에 관심이 각별해 종근당 영업소에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종근당을 글로벌 종근당으로 성장시킨 사장'으로 남는 게 꿈이라고 한다.
[Who Is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 당뇨병 치료제와 고지혈증 치료제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종근당 김영주 대표(오른쪽)와 한국MSD 현동욱 대표.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3년 한독제약회사에서 소염진통제 및 항생제부문의 생산관리자(PM)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 JW중외제약에서 항생제와 항암제부문의 마케팅담당자(BM)를 역임했다.

1998년 영국의 제약회사 스미스클라인비참의 한국지사에서 항암제부문의 마케팅을 담당(BM)했다.

2000년 제약회사 릴리에서 영업마케팅 본부장에 올랐다.

2005년 스위스의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한국지사에서 영업마케팅을 총괄했다.

2007년 머크세로노의 부서장을 역임했다.

2015년 종근당의 고문으로 들어와 이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고려대학교에서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롱아일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면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Who Is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 종근당은 2017년 3월17일 오전 9시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상훈

2015년 ‘2015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어록


“강력한 혈압강하 및 장시간 약효지속 효과를 가진 텔미누보가 이번 인습성 개선 특허를 통해 고혈압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7/8/29, 텔미누보의 인습성 개선 특허등록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2016년) 40% 정도 성장한 8,300억(개별) 정도의 매출을 냈다. 시너지를 내려고 추진한 도입제품도 성장했고 우리 자체 품목만으로도 14% 성장했다. 실질적으로 모든 지표가 좋아졌고 모든 부분에서 성공적인 한해였다고 본다.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최근 몇년간 신약 R&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으며 매출대비 R&D 비중도 12%를 넘고 있다. 올해는 최상의 조직 문화 시현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다.” (2017/1/25, 약업신문과 인터뷰에서)

"창립 75주년을 맞는 올해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100년 기업을 향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016/03/18, 제3기 주주총회에서)

"종근당은 준비된 회사다. 2022년에 신약 라인업을 내놓기로 했다. 종근당의 글로벌 전략은 의약품의 임상에서부터 제품개발, 출시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글로벌시장에 진출해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려는 의지를 품고 있다. 내 목표는 한국제약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종근당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 CEO로 기억되는 것이다."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종근당이 지금 갖고 있는 역량과 기술력을 강화해야 한다. 인재를 양성해 제약업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 인재개발, 종근당의 역량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혁신은 민첩해야 이룰 수 있다. 의사소통 과정이 간소화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16/02/22, 의학신문과 신년맞이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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