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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 재테크 필요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4-10-27 11: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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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이 늘고 있다. 이럴 때 자산을 잘 관리하는 것만큼이나 부채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소득이 늘지 않는 시대에 부채의 이자비용이라도 줄여 가처분소득을 늘려야 한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며 금리가 바닥을 기는 지금이야말로 대출을 통합하고 정리할 수 있는 좋은 때다. 이런 때 집 있는 개인이 활용해 어떻게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 재테크 필요  
▲ 가계대출 때 금리비교를 잘 해야 한다.
먼저 상환능력(가처분소득 등)을 고려해 대출상환기간을 결정해야 한다. 대출금상환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대출 상환기간을 길게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누구나 담보대출을 빨리 갚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팍팍한 빚 갚기로 대출을 연체하거나 그 때문에 고금리 대출을 또 받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람들은 대출기간이 너무 길면 그 기간 동안 발목이 잡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출상품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중도상환수수료기간은 보통 3년 정도이므로 그 기간이 경과하면 만기설정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수수료 없이 원금을 갚을 수 있어 최초 대출계약 때 만기를 길게 설정해도 무방하다.

다음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로 할지 변동금리로 할지 결정해야 한다. 올해 초만 해도 금리수준을 바닥으로 생각하고 연 4%라면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로 내려 왔다. 고정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금리하락에 따른 기회손실을 보고,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이자비용이 줄면서 저금리혜택을 받게 됐다.

고정금리를 선택한 대출자가 금리가 떨어질 때 겪는 손해는 기회손실일 뿐 실현손실은 아니다. 이에 비해 변동금리 대출자의 경우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재정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 형편에 맞게 상환해 나가는 것이 안정적이다. 만일 금리가 더 떨어진다 해도 앞서 받은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면 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담보대출 재테크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금리비교 서비스 이용할 것을 권한다. 금융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은 대출조건이나 금리를 면밀히 따져봐야 제대로 된 투자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 담보대출 금리비교 서비스 관련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금리비교업체가 각 금융권과 정식 업무제휴가 되어 있고 고객 동의없이 신용조회를 하지 않는 등 안심하고 이용해도 좋을 만큼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업체를 선정할 때 가장 잘 알려진 업체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업력이 있는 회사는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전화를 하기 전에 홈페이지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최근 일부 은행에서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금리비교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은행들 사이에서도 금리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대출금액이 상대적으로 크고 상환기간이 긴 담보대출의 경우 약간의 금리 차이에도 이자비용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금리비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의 제2금융권 금리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뱅크샵(www.bankshop.co.kr)은 주택·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20여명의 전문 상담사가 고객을 응대한다.

또 전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담보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최저금리를 무료로 안내하고 있다.

서울 등촌동에 사는 회사원 박모(39)씨는 정부가 은행의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상한을 올렸다는 뉴스를 보고 지난달 말 은행에 가서 주택담보대출을 늘려 받았다.

박씨는 시가 3억 원 정도인 아파트를 담보로 이미 1억4천만 원을 빌려 쓰고 있었는데 이 대출금에 2천만 원을 더 받은 것이다. 그는 추가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을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메우는 데 썼다. 박씨는 이런 대출 갈아타기로 연간 34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이용자들은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담보대출, 전세보증금담보대출 후순위아파트담보대출, 임대아파트보증금담보대출, 토지담보대출, 단독주택담보대출 등의 우대금리와 우대조건을 신용조회 없이 무료로 비교 받을 수 있다.

또 한국은행 기준금리추이, 국고채금리, 코픽스금리 등 은행의 대출기준금리추이도 살펴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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