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혁신
총장으로 취임한 뒤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인 융합-모듈클러스터와 PLUS학기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융합-모듈클러스터는 각 학과의 교육과정으로부터 기술이나 필요역량 단위로 구성된 모듈의 집합체다. 이를 통해 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맞춤형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도다. 모듈클러스터의 자원은 대학 전체가 공유하기로 했다.
PLUS학기제는 학생의 현장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4학년제와 2학기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년·학기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산업현장성을 강화한 현장실습 2+1학기제, 채용연계형 3+1학년제 등이 시도된다. 또 자기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4+1학석사통합과정과 7+1자기설계학기제도 도입됐다.
7+1자기설계학기제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경험할 수 없는 활동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설계·수행하는 것이다. 재학 중 한 학기 동안 국내외 현장실습과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자기설계학기 종료 후 활동내역과 평가결과에 따라 학점을 인정받도록 했다.
4+1학석사통합과정은 KU융합과학기술원에 도입됐으며 4년간 학사과정을 빽빽하게 운영하고 석사과정을 1년에 압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랑스의 학사-석사 통합과정인 그랑제꼴을 수정해서 도입했다.
신임 교수를 2~3개 학과에 소속되도록 해 학제간 벽을 허무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 학문간 융합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건국대학교는 첨단 연구 장비를 갖춘 공동기기원을 구축하고 첨단장비를 갖춘 토론식 강의실 15곳을 개설했다. 민상기는 문과대학과 사범대학이 한자리에 모이는 인문학관, 바이오연구 클러스터 역할을 하는 KU융복합관 등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2018학년도 학사구조개편
민상기는 2017년 4월 건국대학교의 학사구조 개편을 확정했다. △정치대학과 상경대학의 통합 △지리학과의 문과대학으로의 이전 △글로벌융합대학의 해체 △공과대학 학과의 통폐합 등이 이뤄졌다.
4차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비슷한 성격의 학과를 통폐합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지리학과의 문과대 이전, 글로벌융합대학 해체 등이 교수·학생 등 학과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이뤄져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리학과 이전의 경우 투표를 진행했지만 첫번째 투표에서 이전 반대가 많았는데 학교가 이전하지 않을 경우 폐과 가능성을 통보하자 최종 투표에서 이전 찬성으로 뒤집혀 학교가 이전 압박을 가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상기는 2017년 3월 단과대학 개편 초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리학과 문과대 이전 등을 놓고 “확정된 것이 아니라 함께 논의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의견을 수렴하기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문제제기와 관련해 “학생 대표자와 학교본부가 자주 만나 의논하면 금방 해결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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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5769_76404_041.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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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상기 KU국제개발협력원장(왼쪽)과 송희영 건국대 총장이 2014년 2월1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국제학사에서 열린 KU국제개발협력원 개원식에서 현판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취임 후 성과
건국대학교는 2016년 9월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75곳 중 59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국대학교는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코리아 탑 브랜드 종합대학 순위 10위권에 들면서 2017년 신입생 입학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충주에 있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2015년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됐으나 2016년 8월 대학구조개혁평가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됐고 9월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됐다. 글로벌캠퍼스도 2017년 입시에서 충북권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총장선거
민상기는 2016년 6월30일 건국대학교 이사회에서 제20대 신임총장에 선임됐다. 건국대 총장 후보자에 11명의 교수가 등록했고 민상기는 6월29일 소견발표회에 이은 투표에서 김성민 교수, 전병태 교수와 함께 상위 3인에 들어 최종 총장후보에 선정됐다.
민상기는 총장 선거과정에서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다시 여는 건국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명문사학 △창조와 혁신의 연구중심대학 △가치를 만드는 산학협력클러스터 △기업과 산업계에서 인정받는 취·창업선도대학 △빛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또 상호존중과 신뢰의 언어로 구성원·캠퍼스간 화합경영, 명문5대 사학을 실현하는 책임지는 경영, 민족사학으로서 존경받는 자부심 경영을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7대 영역 15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7대 영역은 △KU 품격 향상 △교육환경 개선 △연구환경 개선 △효율적 행정 △KU공동체 추진 △국제화 정책의 다변화 △글로컬 캠퍼스의 자율 및 창의적 운영 등이다.
△프라임사업단장·프라임사업협의회장
건국대는 2016년 5월3일 건국 이래 최대 대학지원사업으로 꼽히는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480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건국대는 숙명여대, 한양대 에리카, 경운대, 동의대, 순천향대,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등 프라임사업 대형(사회수요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민상기는 건국대학교 프라임사업단장을 맡아 사업 선정에 기여했다. 그는 선정 후 “521명의 대규모 정원이동이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구성원 간 호흡이 맞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물론 처음에는 이견이 있었지만 중지를 모아가는 과정에서 학생과 교수협의회 등 협조를 해나가는 과정이 이번 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민상기는 2016년 6월 프라임사업 선정 대학들이 모여 구성한 프라임사업협의회에서 회장에 올랐다. 각 대학별로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산학연계 현장 중심 입체적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성과중심주의 방식으로 산학연계 융합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성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민상기는 “프라임사업은 미래 성장동력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초기 인문사회계열 정원조정에만 방점이 찍혀 사업 취지가 잘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엄정한 성과주의 사업 기획으로 대형 국책사업을 집행하는 주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국대학교는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후 KU융합과학기술원을 설립했다. △미래에너지공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화장품공학과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의생명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과 △융합생명공학과 등 8개 학과가 설치됐다.
△ KU국제개발협력원장
2014년 2월19일 건국대학교 국제 개발협력사업 전담기관으로 신설된 KU국제개발협력원 원장을 맡았다.
KU국제개발협력원은 정부개발원조에 참여해 개도국의 발전과 주민의 인간안보 증진 및 한국형 국제개발협력 모형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건국대는 농수축식품 분야의 대표적 교육기관으로서 농촌개발에 앞장서 오면서 축적된 연구 및 교육의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KU국제개발협력원은 2014년 2월 첫 사업으로 팔레스타인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팔레스타인 폴리텍대학 안에 바이오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3월에는 카자흐스탄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농업과 생명과학·바이오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15년 1월에는 한진중공업 계열사인 한국종합기술과 함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네팔 공동체 개발사업을 수주해 새마을운동을 네팔에 전파하고 보건·의료·축산 등 다양한 분야의 농촌개발을 지원하게 됐다. 건국대 각 분야 전문 교수진들이 참여해 네팔 너왈팔라시 5개 지역을 대상으로 2020년 6월까지 진행된다.
2015년 7월22일에는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에 한-카자흐스탄 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하고 고려인협회 농업기술 전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카자흐스탄의 넓은 국토와 천연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 및 축산관련 대학과 활발한 교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다.
2015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석사학위 연수과정 연수기관 공모에 지원해 농축산 가공·마케팅분야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5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해외 개발도상국 13곳의 농축산업분야 공무원 석사연수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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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8/55769_76405_11.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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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이 2016년 9월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20대 신임총장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