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온화한 성품에 풍부한 경륜, 지방분권의 선봉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6-13 08: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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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김부겸은 행정자치부 장관이다. 대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의원으로서 지역감정 해소의 상징적 인물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1958년 1월21일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구 초등학교, 대구중학교,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생운동에 동참했으며 졸업 뒤 민주화운동에 힘썼다.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하며 정치에 발을 들였고 꼬마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인으로 나섰다.

4선 중진의원으로 세 번은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출마해 당선됐고 한 번은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줄곧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활동했다.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보수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당선되면서 일약 전국적 인물로 부상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30일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김부겸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부겸을 두고 “새 정부 핵심 국정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부겸은 장관후보로 지명되자 국회 의원회관에서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께서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뜻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풀뿌리 민주주의 확대, 투명한 봉사행정의 정착 등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것들을 확고하게 제도화한 장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19대 대선 불출마 선언
김부겸은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가운데 한명으로 꼽혔으나 2017년 2월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문재인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대구경북지역 민심을 끌어오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대구에서 유세를 펼칠 때 일부 시민들이 야유를 보내는데도 꿋꿋하게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지역인재채용 의무화 법안 발의
2016년 7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하고 이행결과를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등에 반영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권고’로 두고 있어 실효성에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었다.

김부겸은 법안을 발의하며 “수도권과 지방간 심각한 불균형 속에서 지역인재의 채용기회 확대는 단순히 지방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 재수 끝에 대구에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
2016년 5월13일 전통적인 보수당 텃밭인 대구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꺾고 야당의 깃발을 꽂는 데 성공했다.

대구 수성구갑은 투표율 68.5%를 기록했고 김부겸은 8만4911표를 받아 득표율 62.3%로 김문수 후보보다 24.7%포인트 크게 앞섰다.

그는 경기 군포에서 3선을 지낸 정치인이었으나 2012년 돌연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19대 총선을 치뤘다. 당시 그는 “군포에서 4선을 하는 건 월급쟁이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마지막 과제인 지역주의를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이때도 김부겸은 수성구갑에 출마해 40.4%라는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에게 12.3%포인트의 차이로 졌다.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도 나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득표수 15.7%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40년 만에 첫 TK 선출직 야권 지도부로
2012년 1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TK(대구·경북)출신으로는 40년 만에 첫 선출직 야권 지도부에 오른 것이다.

전당대회 결과 1위 한명숙(24.05%), 2위 문성근(16.68%), 3위 박영선(15.74%), 4위 박지원(11.97%), 5위 이인영(9.99%), 6위 김부겸(8.09%), 7위 이학영(7.00%), 8위 이강래(3.73%), 9위 박용진(2.76%) 순으로, 6위 김부겸까지만 최고위원이 됐다.
[Who Is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 새누리당 김문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2016년4월7일 대구 MBC에서 토론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대부업 금리 30%로 인하하는 법안 대표발의
2010년 12월 금융업 최고금리를 현재 44%에서 30%로 14%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이자제한법 개정안과 대부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대표발의했다.

김부겸은 “이자제한법상 사인간 금전거래의 최고이자율을 30%로 묶으면서도 금융기관과의 거래는 44%로 허용하고 있다”며 “이를 일치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예산 결산 심의·의결 앞당기는 법안 발의
2010년 1월 정부에서 결산을 제출받은 날부터 30일 이내로 심의·의결을 완료토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회법은 '전년도 결산에 대한 심의·의결을 정기회 개회(9월 1일) 전까지 완료'하고 국가재정법은 '차기연도 예산안 제출기한을 회계연도 개시 90일 전(10월2일)까지'라고 규정하고 있다.

김부겸은 "결산심사가 끝나는 9월 1일이면 사실상 정부 예산안이 거의 확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결산심의 결과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다"며 "심지어 결산심의에서 지적된 문제도 차기연도 예산편성에 반영되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한나라당에서 소장파로 활동
김부겸은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당적을 지니면서 한나라당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등 소장개혁파로 활동했다.

그가 보수정당인 한나라당 당적을 지녔던 것은 1997년 조순 당시 서울시장이 민주당 총재 겸 대선후보로 나섰다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합당을 발표하고 한나라당을 출범했기 때문이다. 김부겸은 2003년 참여정부가 출범한 뒤 이부영, 김영춘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합류했다.

△ ‘꼬마 민주당’ 입당으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나서
김부겸은 1991년 꼬마 민주당에 들어가면서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다. 당시 이부영, 제정구, 유인태, 원혜영 의원 등 선배들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했다.

꼬마 민주당은 1990년의 3당 합당(노태우·김영삼·김종필)에 반대한 이기택, 김광일, 김정길, 노무현, 장석화 의원 등 통일민주당 잔류파가 중심이 돼 만든 정당(민주당)으로 의원이 적어 그렇게 불렸다.

△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
1988년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한겨레민주당은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존속했던 진보정당이다.

1987년 예춘호, 조순형, 고영구씨 등의 야당인사들은 유인태, 제정구, 원혜영씨 등과 함께 3김(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의 지역할거 정치 및 민주정의당의 관권 정치에 저항하는 제3의 당을 구상했고 그 산물이 한겨레민주당이었다.

△민주화 운동에 매진
서울대학교에 다니던 시절부터 민주화 운동에 힘을 쏟아 제적과 복학을 반복했다. 유신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였으며 긴급조치 위반으로 실형을 살기도 해 병역도 면제됐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1987년 6월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행동본부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민주화 운동을 이어갔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김부겸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행자부 장관에 임명되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분권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이었던 2017년 5월11일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과 ‘균형발전비서관’ 자리를 새로 만들 정도로 지방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에 확고한 뜻을 보였다. 청와대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비서관 자리가 생긴 것은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김부겸도 행자부 장관에 오르면 지방분권, 지역 균형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장관후보로 지명된 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확고하게 제도화한 장관이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보수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당선된 민주당의원 출신으로서 지역감정 타파의 상징이 된 만큼 지역감정 해소와 동서화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Who Is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평가

온화한 성품과 풍부한 경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지역구도 극복’의 상징으로 꼽힌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대구(수성갑) 민심을 얻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소선거구로 치른 총선 가운데 대구에서 정통 야당의원이 당선된 것은 1971년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다.

부인 이유미씨는 김부겸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민주화 운동을 함께한 동지였던 이영재 목사의 동생이다.

김부겸의 둘째딸은 배우 윤세인씨(본명 김지수)다. 윤씨는 김부겸의 선거유세 활동에 곧잘 얼굴을 비추며 김부겸의 당선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고려아연 최창근 회장의 외동아들 최민석씨와 결혼했다.

사건사고


△ 공천 대가성 고액 후원금 의혹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부겸이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을 하며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고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17년 6월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김부겸 후보자 고액후원금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김부겸은 2006년 공천심사위원장 선임 직전 해당 지역 출마 예정자 두 명에게 고액의 후원금을 받았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부겸은 2006년 전 경기도의원 임모씨로부터 300만 원을 받았고 임씨는 그해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았다. 임씨는 2009년에도 민주통합당(당명개정) 지방선거 전 김부겸 후원회에 500만 원을 후원했고 2010년 지방선거에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또 다른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이모씨도 2006년 열린우리당 당대표 경선 당시 총 500만원을 후원했다. 당시 김부겸은 해당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었고 공천위원장 선임을 앞두고 있었다.

△ 20대 총선서 경쟁자 김문수와 흑색선전 두고 고소전
2016년 2월 김부겸 캠프는 김문수 캠프 선거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부겸 캠프측은 김문수 캠프측 인사들을 고발하며 “과거 신문보도 내용 중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을 교묘하게 엮어 마치 전체가 사실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가공해 종북세력으로 매장하려는 선거법 위반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고발당한 김문수 캠프 관계자들은 2016년 3월3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캠프 측 관계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4일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집행유예
1992년 11월 ‘이선실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고 1993년 2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1992년 10월 6일 대통령 선거를 2개월 앞두고 당시 국가정보원인 안기부가 밝힌 대규모 간첩단을 적발했다. 안기부는 “간첩단에 야당후보 김대중의 비서였던 이근희씨가 연루됐다”고 밝혔고 당시 민주당 부대변인이던 김부겸이 간첩 이선실씨에게 500만 원을 받았다고 혐의를 걸었다.

이선실씨는 김부겸의 장모를 통해 김부겸 측에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긴급조치 9호 위반과 유신반대 시위
1978년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79년 출소했다.

긴급조치 9호는 유신헌법 철폐와 박정희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화운동이 거세게 일어나자 이를 탄압하기 위해 1975년 5월 13일 선포된 긴급조치를 말한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재학중이던 1977년에는 ‘유신반대’ 시위에 가담했다가 제적됐다.
[Who Is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가 2014년 5월 27일 딸인 배우 윤세인(27, 본명 김지수)씨와 함께 선거 유세에 나섰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6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간사를 역임했다.

1987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민주당 부대변인, 당무기획실 부실장, 1995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기획실장, 수석 부대변인, 1999년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 공동대표를 맡았다.

200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1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02년 국회 공적자금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2003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열린우리당 의장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다.

2006년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통령경선후보 선거대책본부 본부장,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후보 경기도 선거대책위원장,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1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2012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6년 5월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 학력

1968년 대구초등학교, 1971년 대구중학교, 1975년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인 이유미씨와 슬하에 세딸을 두고 있다.

고려아연 최창근 회장과 사돈관계다.

◆ 상훈

◆ 기타

저서로 ‘캠페인 전쟁, 2012’ ‘나는 민주당이다’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가 있다.
[Who Is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 2015년1월27일 국회 에서 열린 원내수석 부대표회담에서 한나라당 남경필 수석과 열린우리당 김부겸 수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어록


“산업화 선배가 전후 폐허가 된 나라의 재건에 목숨을 바쳤고 민주화 세대가 독재를 물리치고 권력을 다시 국민의 손으로 돌려놓는 위대한 업적을 성취했다. 우리 현대사에 세워진 수많은 비목 앞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그 앞에 부끄럽지 않게, 우리 아들딸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크고,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맞는 우리의 다짐은 그래서 무겁다. ” (2017/06/10,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6·10 민주항쟁 30주년의 뜻을 기리며)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 그간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묵묵히 도와줬던 동지들 진심으로 미안하다. 제가 평생 갚아야 할 빚이다.” (2017/02/07, 대선불출마 기자회견에서)

“벌써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를 시작한 지 25주년이 되었다. 아베 수상이 나서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잘못된 박근혜 정부의 한일합의가 도발의 빌미를 줬다. 10억 엔에 국민의 자존심을 팔아서는 안된다.” (2017/01/08, 자신의 트위터에 아베 신조 총리가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일본은 10억 엔을 지불했으니 한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한일위안부합의를 비판하며)

“제3지대론은 사실상 특정 유력주자(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개헌을 고리로 뭉치자는 것이다. 무엇을 하겠다는 청사진 없이 정치공학적 구도만 짜서는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대선 전에 개헌의 원칙·방향·시기에 합의한 뒤 이를 기초로 사회개혁의 공동 청사진을 밝히고 대선 뒤 연립정부 구성까지 합의해 대선을 치르자.” (2017/01/06, 한겨레와 전화 인터뷰에서 ‘제3지대 개헌연대’를 비판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개헌연대’를 제안하며)

“2015년 일어났던 인천 신세계백화점 점원 무릎사죄 사건과 부천 현대백화점 주차요원 폭언·폭행 사건은 온 국민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었다”며 “감정노동자법 제정안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돼 전국의 감정노동자들이 남 몰래 흘린 눈물을 닦아주길 바란다” (2016/11/29,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정노동자법 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히며)

“변화에 대한 대구시민의 열망, 현실을 바꿔보자는 수성구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터져나왔다.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열어가겠다.” (2016/04/14, 20대 총선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홍 의원은 더민주와 대구 경북을 잇는 단 하나의 가교였다. 그런데 창구를 닫고 가교를 끊는 짓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고 있다. 최전선에서 육탄전을 치르는 홍 의원에게 오인사격을 한 공천관리위원회는 사과해야 한다. 배제 조치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 (2016/02/25 보도자료를 내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이 된 홍의락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조치를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하며)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는 것이 현재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대구시민들의 열망이기 때문에 배신을 하며 당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2016/01/05, YTN과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길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며)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이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 386 운동권과 진보 세력에 대해 그렇게 줄기차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뭐가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진짜 뭣도 없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또 정치를 군사화하고 있다. 정치를 선악의 아마겟돈으로 만들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예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충돌하고 전쟁을 치를 때마다 한국 정치는 이상한 정치가 되고 모든 제도는 일순간 무력해진다. 오로지 복수의 정치만이 굳어져 갈 따름이다” (2008/12/26,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보수, 고작 이 정도였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호남당이나 열린우리당의 ‘386 이미지’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개혁을 바라는 유권자들을 불러낼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내는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민주·평화세력 이미지 만으로는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하며 81석을 국민들의 마지막 선물로 보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잠시 인기를 끌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 정치적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환골탈태’다.” (2008/04/14, CBS라디오에 출연해 4·9 총선에서 패한 통합민주당 내부에서 ‘정체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보다 가급적 이념적 문제에 대해서는 한 발짝 물러났으면 좋겠다. 그것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대통령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 정치적 사안은 가급적 여야와 국회에 맡기고 이념이나 이데올로기 문제에 대해선 아예 초연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정책문제 외에는 호불호를 드러내지 말았으면 한다.” (2004/10/28,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권 수뇌부의 대야(對野) 접근 자세 등 정국 운영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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