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병찬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보험업무에 능통, 포용력 갖춘 '덕장' [2017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4-05 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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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병찬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이병찬은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이다. 35년 동안 보험업계에 몸담으며 다양한 보험업무를 다뤄왔다.

1955년 1월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복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삼성생명 영업기획부장과 마케팅팀장을 지낸 뒤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상무와 부사장 등을 지내며 기획과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소탈함과 검소한 면모를 바탕으로 직원들을 이끄는 ‘덕장’으로 평가된다.

경영활동의 공과
◆ 경영활동

△2016-2017
이성락 전 신한생명 사장이 이끌어 온 신한생명의 실적회복 기조를 유지하는 과제를 안았다.

신한생명은 2013년 방카슈랑스 리베이트 사태의 여파로 실적이 고꾸라졌다. 이 전임 사장은 타개책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채널 효율성 제고, 대체투자 강화 등의 전략을 내놓았다.

이병찬은 취임한 뒤 경영방향을 ‘고객 중심’으로 정한 뒤 4대 경영방침(고객만족경영, 파트너십경영, 직원만족경영, 가치경영)을 세웠다.

이어 2016년 7월 새 브랜드슬로건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보험’을 내걸었다.

신한생명은 다른 생명보험회사들이 저축성 보험상품을 주로 판매한 것과 달리 수년 동안 보장성 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꾸려왔다. 이병찬도 이런 전략을 유지하며 비중이 낮았던 변액보험 상품을 내놓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보장성보험 비중은 2016년 말 기준 69%로 집계됐다. 2015년 말보다 20% 늘어나 체질개선에 속도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임기 첫해에 ‘깜짝인사’라는 우려를 씻어내는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신한생명은 2016년에 순이익 1506억 원을 냈는데 2015년보다 50.3% 늘었다. 생명보험회사 전체 순이익이 같은 기간에 25%가량 줄어든 것과 비교됐다.

2017년 지급여력비율(RBC) 하락을 막기 위해 ‘리턴 온 RBC(Return on RBC)’란 새로운 관리지표를 도입했다. 투자자산을 선택하거나 상품을 만들 때 예상되는 이익이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요구자본을 넘어서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방식이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무리한 영업보다는 내실있는 상품개발과 영업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 등을 추구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취임 2년차에 접어든 데다 신한생명이 신한은행, 신한카드에 이어 신한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로 꼽히는 만큼 본격적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2017년에도 생명보험사의 경영환경은 저축성보험 비과세혜택 축소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독립보험대리점(GA)의 성장세 등에 영향을 받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병찬은 4대 경영방침(고객만족경영, 파트너십경영, 직원만족경영, 가치경영)에 '디테일경영'을 추가했다.

‘가치경영의 진화, 이노베이션 2017’을 전략목표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유연성과 창의성 기반 디지털금융 혁신 △고객가치 중심의 상품·서비스 혁신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꼽았다.

지난해 디지털전략팀을 만들어 업계 최초로 생체인증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금융 도입을 위한 바탕을 다진데 이어 2017년에는 디지털금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2020년부터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할 필요성도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보험부채의 평가가 ‘원가 평가’에서 ‘시가 평가’로 변경되고 ‘수익과 비용 인식시점'이 변경돼 보험사의 부채가 늘어나 자본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Who Is ?] 이병찬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2013년 실적은 관련 법령 변경으로 2013년 4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9개월 실적 집계

◆ 평가

35년 동안 보험업계에 몸담은 전문가다.

신한금융지주도 그의 보험업 전반의 경력을 높이 평가해 이성락 사장의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품이 온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용력 있게 직원들을 이끄는 ‘덕장’으로 꼽힌다. 신한생명 부사장 재직시절부터 소탈함과 검소한 면모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웠다고 한다.

신한생명에서도 임직원간 소통강화를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힘썼다.

2017년 새해를 맞이해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금연 및 체력증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건강한 근무환경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직장과 가정의 균형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오후 6시30분이면 모든 임직원의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PC오프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2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1995년 충주영업국장, 영업기획부장을 거쳐 마케팅팀장이 됐다.

2001년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상무로 근무했다.

2005년 신한생명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5월 부사장에서 물러난 뒤 신한생명 고문을 맡았다.

2014년 신한생명 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 3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상근감사를 지냈다.

2016년 3월부터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4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고려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Who Is ?] 이병찬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이병찬 당시 신한생명연수원 원장이 2014년 9월22일 고려대학교에서 '보험산업과 보험계리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어록


“올해는 ‘실사구시’(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 정신을 기반으로 각 부분별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자.”(2017/01/13,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16년에는 내실을 극대화하는 경영에 매진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보험의 핵심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디지털 금융기업으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2017/01/09, 2017년 신년사에서)


“가치경영은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고객만족경영에서 시작 한다. 모두가 의지를 갖고 현장 중심의 파트너십경영을 바탕으로 고객만족경영을 일궈내자.”(2016/7/15, 신한생명 2016년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보험인은 법보다 양심이 앞서야 된다.” (2016/06, 임원회의에서 법률적 판단을 떠나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라고 지시하며)


“기존의 질서를 뛰어넘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고객을 중심으로 회사의 방향을 정렬해야 한다. 고객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완전 판매해 ‘따뜻한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2016/03/18,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에서)


“열정과 꿈이 살아 숨쉬는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 수많은 위기를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내 온 것처럼 신한생명의 새로운 성공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2016/03/18,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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