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과 과제
아이마켓코리아의 삼성그룹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수주계약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2011년 인터파크에 매각되며 연간 약 2조 원에 달하는 삼성그룹 물량을 2016년까지 보장받기로 약속받았다. 2016년 인터파크홀딩스 매출이 3조 1439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삼성그룹으로부터 나온 셈이다.
삼성그룹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는 거래를 지속하고 유관사업에 진출하지 않기로 했지만 경쟁자들이 참여하면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그룹이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돼 미래전략실이 해체되자 아이마켓코리아는 개별 삼성계열사들과 MRO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그룹으로부터 물량확보가 불확실해지면서 오피스디포 인수전에도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홀딩스 자회사인 인터파크의 실적개선도 과제로 꼽힌다.
인터파크는 2016년 매출 4665억 원을 내며 2015년보다 16%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3억 원, 25억 원으로 60.3%, 84.9% 감소했다.
인터파크는 투어, 쇼핑, 엔터테인먼트티켓, 도서사업을 하고 있는데 주력사업인 투어사업에서 시장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 평가
새로운 분야를 앞장서 개척하는 도전정신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쇼핑사업을 시작하고 2003년 업계 최초로 '무료배송'이라는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시작해 연매출 3조 원을 넘어선 인터넷쇼핑몰업체의 수장이 된 자수성가형 CEO다.
사업 초기 수많은 대기업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인터넷쇼핑사업에 진출했을 때 이기형은 회사에서 숙식하며 총력전으로 맞대응해 주변 임원은 물론 경쟁사 간부들조차 놀라게 만들었다고 한다.
늘 아이디어가 풍부한 편이다. ‘인터넷 테마파크’라는 의미의 ‘인터파크(Interpark)’ 브랜드도 직접 작명했다고 한다.
내부 소통에 적극적이다.
매주 토요일이면 임직원들과 함께 어김없이 산에 오른다. 산을 오르내리며 사업의 해결방안도 모색하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다는 것이다.
매주 한번씩 임직원들과 합창공연을 열기도 했다. 사내 휴게실에 피아노를 놓고 임직원들이 모여 퇴근 후 2시간 가량 합창을 한다. 평소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그는 합창을 통해 직원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우명은 ‘The road not taken(가지 않은 길)’이다.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제목이자 그가 경영철학으로 즐겨 쓰는 말이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가자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창업 초기에 투자금을 구하기 위해 시골집을 담보로 잡히고 창업투자회사도 여러 곳 찾아다녔으나 50군데에서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한투자신탁에서 거금을 투자받아 데이콤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15년 5월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193개 그룹 오너들의 출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오너 기업가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경기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고 출신 오너들 가운데 고교 평준화 첫 세대인 1958년 이후에 태어난 인물은 이기형이 유일했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카오스재단은 대중에게 기초 과학과 수학을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인문학과 사회과학 등 타 부문의 학문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카오스(K.A.O.S.)는 ‘Knowledge Awake On Stage’의 준말로 ‘무대 위에서 깨어난 지식’을 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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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기형 인터파크홀딩스 회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3/46070_63632_2650.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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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형 인터파크홀딩스 회장이 2011년 11월 4일 한남동에 블루스퀘어에서 개관 기념사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