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레진엔터테인먼트, 중국의 웹툰 유료화 바람 기대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2-03 17:34: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웹툰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웹툰시장에 부는 유료화 바람을 탈 것으로 보인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중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레진엔터테인먼트, 중국의 웹툰 유료화 바람 기대  
▲ 이성업 레진엔터테인먼트 사업담당 이사.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설립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웹툰의 유료화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기업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기다리면 무료, 미리보려면 유료’ 방식의 유료모델을 선보였다. 웹툰이 유료화되려면 그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했다.

2014년부터 중국에서 큐큐닷컴과 게임기업 유요치에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중국 최대 포털인 시나닷컴에서도 연재되면서 보유한 웹툰의 시장성을 검증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 플랫폼서비스 이외에도 웹툰을 활용해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영화 제작과 저작권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웹툰 저작권 보호에 집중한다. 레진코믹스의 일부 인기 웹툰들은 중국에서도 불법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게릴라식으로 운영하는 일부 불법복제 사이트 단속을 위해 자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 1억 원 규모의 ‘레진코믹스 세계만화공모전’으로 인기 콘텐츠를 발굴할 방안도 마련했다.

중국 웹툰시장은 올해 전망이 밝다.
중국 무료웹툰 플랫폼들이 올해부터 유료화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료웹툰 플랫폼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중국의 최대 유료만화서비스 플랫폼 ‘미구동만’은 지난해 웹툰을 포함한 만화부문에서 월 평균 매출 5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한국 웹툰시장 전체 월평균 매출(483억 원)보다 많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