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설탕 섭취량 늘린다, 더워진 날씨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9-10 11:34: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설탕 섭취량 늘린다, 더워진 날씨 영향"
▲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소비가 증가해 사람들이 섭취하는 설탕 양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아이스크림 소개 이미지. <위키미디아 커먼스>
[비즈니스포스트] 기온이 오르면서 사람들이 섭취하는 설탕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등재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6년 동안 식음료를 통한 미국인의 설탕 섭취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로드아일랜드대, 영국 카디프대, 중국 항저우대 등이 합작해 작성했다.

펑페이 류 로드아일랜드대 환경경제학자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이 문제를 인지하고 못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단지 음료를 더 많이 마실 뿐, 본인들이 설탕을 전보다 더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004~2019년까지 미국인의 쇼핑 습관 데이터와 식음료 제품 구매 당시의 기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매년 기온 섭씨 12도에서 30도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설탕 첨가 제품 소비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온이 32도를 넘어가면 폭염에 식욕이 억제되면서 급증 효과는 사라졌다.

미국인들이 주로 탄산음료, 주스, 아이스크림 등을 통해 설탕을 섭취했다.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 기온상승 이전에 비교적 온화한 기후에 살던 사람들일수록 섭취량이 더 크게 느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연평균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일평균 설탕 섭취량이 1그램씩 증가했다. 현재 기후변화 추세를 고려하면 2095년에 미국인들은 현재와 비교해 매일 설탕 약 3그램을 더 섭취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진은 이같은 누적 효과는 향후 비만, 당뇨병, 심장병, 암 등 질병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류 경제학자는 "미국인만 단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 연구팀은 기온상승이 아시아 지역에서 버블티 구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경상북도 '반도체 챔버용 부품' 국산화 사업 추진, 구미에 5년간 400억 투자
LG전자 프리미엄 브랜드 구독 서비스 출시, LG베스트샵·SKS서울 포함 오프라인서 신청
포스코이앤씨 AI 경진대회 마무리, "현장 일지 자동화로 2개월치 업무 절감"
우리은행, 서울 남대문·강남·홍대에 '우리 이음상담센터' 신설
한국노총 "삼성전자 노조 비난 중단해야, 노동권 제한하는 긴급조정 논의 매우 부적절"
KB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해외송금' 기술 검증 완료 
홈플러스 "운영자금 확보할 길 없어, 메리츠금융이 긴급운영자금 대출해줄 유일한 주체"
총리 김민석 대국민담화, "삼성전자 파업 현실화 때 긴급조정 포함 모든 대응 수단 강구"
NH농협은행장 강태영 춘천 구암마을 찾아 일손 도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삼성전자 노사 18일 2차 사후조정 회의 열기로, 박수근 중노위장도 참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