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 추이. <한국엔지니어링협회>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해외 수주 호조에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28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2024년도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은 11조315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10조5078억 원)보다 7.7%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외 수주가 크게 늘며 전체 수주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해외 수주실적은 7854억 원으로 2023년(2770억 원)보다 183% 가량 늘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중동지역 4배, 동남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3배 이상 늘며 2023년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공항 관련 4100억 원대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100억 원 이상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설 부문 수주는 도로공항 분야를 중심으로 1.7배, 비건설 부문은 화공 분야를 중심으로 2.7배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수주 실적은 10조5269억 원으로 2023년보다 2988억 원 늘어났다.
건설부문은 수자원개발 및 도시계획 분야를 중심으로 5.7% 늘었지만 비건설부문은 전기전자응용 분야 수주가 줄며 1.2% 감소했다.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7조2872억 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64.4%를 차지했다. 상위 100대 기업 수주액 비중은 3년 연속 늘어난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