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HS효성첨단소재, 100% 바이오 기반 고성능 탄소섬유 중합 성공

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 2025-04-21 11:4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S효성첨단소재가 2022년부터 투자해 온 미국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엄'의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탄소섬유 중합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트릴리엄이 개발한 식물성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ACN)을 원료로 해 100% 바이오 기반의 우주항공 등급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을 제조하는 중합 반응을 이끌어냈다. 
 
HS효성첨단소재, 100% 바이오 기반 고성능 탄소섬유 중합 성공
▲ HS효성첨단소재가 2022년부터 투자해 온 미국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엄'의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탄소섬유 중합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 HS효성첨단소재 >

중합이란 단량체(중합체를 형성하는 기본 단위 분자)들이 서로 결합해 더 큰 분자량의 화합물을 형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크릴로니트릴은 플라스틱이나 섬유를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다.

폴리아크릴로니트릴은 아크릴로니트릴 단량체들이 연결돼 만들어진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항공우주, 자동차, 자전거 프레임, 골프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탄소섬유는 구성 성분의 90% 이상이 폴리아크릴로니트릴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번 시험 성공은 기존 석유화학 기반 프로필렌 원료 대신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을 사용해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해 고성능 탄소섬유를 제조할 경우, 기존 프로필렌 기반 탄소섬유 대비 약 15%에서 25%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자동차, 항공, 에너지, 소비재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 바이오 고성능 탄소섬유를 적용, 친환경 제품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100%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의 상용화를 넘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석유화학 원료 전반을 친환경 및 바이오 기반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

최신기사

경찰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입건, PC 파쇄 지시 의혹 수사 착수
이재명 11일 오후 2시부터 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지시, "공약 실천"
5월 가계대출 전월 대비 6조 급증, 금융당국 수도권 위주로 주담대 감독 강화
[오늘의 주목주] '지주사 기대' SK스퀘어 7%대 상승, 코스닥 실리콘투 19%대 상승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 김정수 "불닭브랜드 문화 아이콘으로 만들 것"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통령이 조국 포함 검찰권 남용 희생자 사면·복권해야"
중국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으로 '수요 침체' 낳아, 소비자 구매 미뤄 악순환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2900선 안착, 코스닥도 780선 올라
대원제약 진해거담제 특허 소송 져 뼈아파, 백인환 자회사 부진한데 본업 실적 방어도 다급
KB 신한 '금융 AI에이전트' 경쟁, 양종희 진옥동 'AI 미래전략' 직접 지휘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