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국내 임상2상 계획을 허가받았다.
HK이노엔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IN-115314’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 HK이노엔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
IN-115314는 야누스 키나제-1(JAK-1) 억제 방식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물질이다.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한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IN-115314는 JAK-1 억제 계열 중 국내 최초로 바르는 제형(연고제)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 임상1상을 마쳤다.
HK이노엔에 따르면 IN-115314는 임상1상에서 대조약 대비 우수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와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임상2상에서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물질은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JAK-1 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보다 전신 흡수량이 적어 부작용 위험이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HK이노엔은 설명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기존 경구용 치료제가 가진 안전성 및 효과의 한계점을 극복할 대안으로 바르는 제형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