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

1호 국산엔진 개발의 장본인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0-28 08: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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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
▲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


김해진은 현대파워텍 부회장이다. 1985년 첫 직장인 현대차에 들어온 이래 줄곧 엔진과 변속기를 연구해온 파워트레인 전문가다.

현대파워텍을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계열사로 키우고 현대차와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1957년 10월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차에 입사한 뒤 연구개발본부에서 줄곧 엔진과 변속기 연구를 계속해 왔다.

1991년 1호 국산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참여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국산차 시대’를 여는데 일조했고 2008년 당시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로V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디젤엔진 ‘R엔진’ 개발을 이끌면서 주목을 받았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자동차 엔진개발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국산차 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의 국산엔진 1호 ‘알파엔진’이 1991년 개발됐다. 김해진은 당시 엔진설계 부문 차장으로 근무하며 한국형 엔진 개발연구에 몸담았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에서 20여년 이상 엔진과 변속기 등을 연구해온 파워트레인 전문가다.

2011년 2월 글로벌 판매호조에 따른 승진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연말 정기인사에서 권문식 부회장의 뒤를 이어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됐다. 연구개발부문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품질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2013년 11월 대규모 리콜사태 등 품질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권문식 부회장이 연구개발본부장 자리로 복귀하면서 다시 시험 및 파워트레인 담당으로 배치됐다.

김해진의 전문성도 뛰어나지만 권문식 부회장의 조직관리 역량을 더 높이 평가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2012년 10월 김해진은 연구개발본부 개발품질담당 부사장에서 파워트레인담당 사장으로 승진하고 권문식 부회장은 현대케피코와 현대오트론 사장에서 연구개발본부 사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두 사람은 현대차 연구개발의 두 축을 형성했는데 권문식 부회장의 복귀 인사 이후 두 사람의 서열정리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2014년 12월 현대차 시험 및 파워트레인담당에서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발령된 데 대해 현대파워텍의 기술 경쟁력 강화하고 현대파워텍과 현대차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2015년 4월 현대파워텍 부회장으로 승진된 데 대해 연비와 엔진 개선에 대한 정몽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는 2014년 연말에 2020년까지 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2020년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현대차에 입사한 뒤 20년 넘게 엔진 연구개발 업무를 맡았다.

2011년 2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개발품질 담당 부사장 겸 승용디젤엔진개발실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10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담당 사장 겸 성능개발센터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2014년 2월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담당으로 복귀했다.

2015년 1월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불과 2개월 뒤인 2015년 3월 현대파워텍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과 2014년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단에 선출됐다.

◆ 학력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연세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7년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및 기술 대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4년 제4회 대한민국 그린카어워드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제4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상훈

2007년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및 기술 대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4년 제4회 대한민국 그린카어워드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제4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록


“현대기아차의 올해 공식적인 목표는 786만 대지만 지금의 추세로 보면 800만 대를 돌파할 것 같다.” (2014/11/15, 한국자동차공학회 리더스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 기준인 97g/km은 디젤 차량 점유율이 23%인 국내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다. 유럽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4%가 디젤차량이지만 국내는 23%에 불과하다. 유럽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수동기어 차량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반면 국내는 오토가 90%에 이른다.” (2014/11/15, 한국자동차공학회 리더스포럼 강연에서)

“테슬라는 배터리를 바닥에 탑재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수퍼카 못지 않은 성능을 갖췄다. 자동차 전용이 아닌 배터리를 쓰는 등 충돌 시 내구성 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테슬라가 얼마나 세상을 놀라게 할 지 지켜봐야겠지만 양산차를 만드는 회사로서는 이목을 끄는 모델을 내놓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을 개발 해야하기 때문에 현대차가 테슬라와 같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는 어렵다.” (2014/11/15, 한국자동차공학회 리더스포럼 강연에서)

“과거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선행연구 단계에 머물렀으나 이제 제품 개발 단계로 넘어오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력으로도 센서 데이터 등을 많이 이용하면 구글 무인 자동차와 같은 콘셉트카를 개발할 수 있지만 상용화 단계는 아직 아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를 독자 모델로 개발하기 보다 추후 개발되는 차량에 운전 보조 기능을 넣는 방식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의 수준을 점차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2014/11/15,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로 열린 리더스포럼 강연에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 기아차는 전기차만 개발하던 시대는 끝났다. 그동안 친환경차를 개발하는 초기 단계여서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를 맡고 전기차는 기아차가 담당해왔다. 앞으로는 공동 개발하거나 다양한 형태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2014/04/04,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전기차가 관공서를 중심으로 보급됐지만 올해는 기아차가 쏘울 EV를 내놓고 BMW도 i3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정부가 보조금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 올해가 전기차 시대의 원년이 될 거다.” (2014/04/04,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모터쇼에 전기차를 내놓은 회사는 많았지만 현대차처럼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한 곳은 많지 않았다. 현대차가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에 있다.” (2014/04/04,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전기차는 무엇보다 배터리가 중요한데 LG의 배터리 기술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2014/04/04,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디젤엔진의 성능과 연비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폭스바겐이 가장 앞서 있는 것 같다. 여전히 본받을 점이 많다.” (2014/04/04,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차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많이 따라잡았다. 일본 업체와의 하이브리드 기술 격차는 이제 거의 없다고 본다.” (2014/01/29, 제4회 그린카 어워드에서 기자와 만나)

“세단형 개발까지 가야한다는 필요성으로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모델을 결정하거나 진행 중인 것은 없다. 올해는 기존 투싼ix 모델로만 갈 예정이다.” (2014/01/29, 제4회 그린카 어워드에서 기자와 만나 수소차 전략에 대해)

“이공계가 살지 않고선 우리 경제에 희망이 없다. 기업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2011/11/20, 스트롱코리아 비전 선포식에서)

“개발 단계에서 도요타의 촘촘한 특허망을 피하느라 고생했지만 결국 성공해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했다. 내년 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고 그 이후에 연료전지차도 내놓을 예정이다.” (2011/04/22,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로 열린 리더스포럼 강연에서)

“친환경차 개발이 세계 자동차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차를 개발하는 '멀티옵션' 전략으로 경쟁우위에 서겠다.” (2011/04/22,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로 열린 리더스포럼 강연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점차 진정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회복기로 접어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형차 수요 확대, 신흥 시장 강세라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2010/06/18, 자동차 및 기계 산업 기술교류회가 진행한 세미나에서)

“전기차와 연료전지차가 실용화되기까지 과도기에는 기존 엔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세제를 부과하는 프랑스에서 디젤 시장점유율이 78%에 달하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0/02/1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급 최강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한 것이 바로 R엔진을 개발한 원동력이다. 특히 유럽 디젤 절대 강자들과 상대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극한지, 극서지뿐 아니라 에콰도르와 같이 해발 4000m가 넘는 고지 등에서 계절마다 실 도로 주행시험을 계속했다. 국가별로 디젤 연료의 품질이 다른 점까지 고려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2010/02/1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디젤엔진 ‘R엔진’을 개발한 데 대해)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 시대를 맞아 2014년까지 중국과 인도와 동유럽 등 개발도상국에서 디젤차의 시장점유율이 10~18%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서유럽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국내시장에서는 하락하고 있다. 디젤차의 소비를 진작하려면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처럼 보유세와 등록세 등 세제 감면 혜택을 늘려야 하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제조 원가를 낮춰야 한다.” (2009/12/07, 클린 디젤 포럼에서)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전지차가 본격적인 상용화에 접어드는 2020년까지는 효율적 연비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디젤엔진이 대안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현대기아차의 디젤 승용, SUV 차량의 주력 엔진이 될거다.” (2008/11/04, 환경 친화형 신디젤 엔진기술 국제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디젤엔진 ‘R엔진’을 출시하며)

◆ 평가

자동차 엔진개발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국산차 시대’를 연 장본인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의 국산엔진 1호 ‘알파엔진’이 1991년 개발됐다. 김해진은 당시 엔진설계 부문 차장으로 근무하며 한국형 엔진 개발연구에 몸담았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에서 20여년 이상 엔진과 변속기 등을 연구해온 파워트레인 전문가다.

2011년 2월 글로벌 판매호조에 따른 승진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연말 정기인사에서 권문식 부회장의 뒤를 이어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됐다. 연구개발부문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품질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2013년 11월 대규모 리콜사태 등 품질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권문식 부회장이 연구개발본부장 자리로 복귀하면서 다시 시험 및 파워트레인 담당으로 배치됐다.

김해진의 전문성도 뛰어나지만 권문식 부회장의 조직관리 역량을 더 높이 평가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2012년 10월 김해진은 연구개발본부 개발품질담당 부사장에서 파워트레인담당 사장으로 승진하고 권문식 부회장은 현대케피코와 현대오트론 사장에서 연구개발본부 사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두 사람은 현대차 연구개발의 두 축을 형성했는데 권문식 부회장의 복귀 인사 이후 두 사람의 서열정리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2014년 12월 현대차 시험 및 파워트레인담당에서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발령된 데 대해 현대파워텍의 기술 경쟁력 강화하고 현대파워텍과 현대차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2015년 4월 현대파워텍 부회장으로 승진된 데 대해 연비와 엔진 개선에 대한 정몽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는 2014년 연말에 2020년까지 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2020년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했다.

◆ 기타

현대차그룹 부회장단 9인 가운데 한명이다.

김해진 외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노무담당 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 총괄담당 부회장, 김용환 전략기획담당 부회장, 권문식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있다.

2015년 연봉으로 11억8600만 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에서 오너일가를 제외하고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17억900만 원)과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16억2400만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

재계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이 2008년 5월부터 2009년 9월4일까지 국내 대기업 임원들의 스톡옥션 행사현황을 조사현 결과 김해진은 스톡옵션 주식 처분으로 8천만 원의 차익을 얻었다.

2016년 9월 일본 자동차연구기관이 ‘포인’이 밝힌 ‘2015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톱 100’에서 매출순위 72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중 현대모비스가 4위, 현대위아가 41위, 현대다이모스가 8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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