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NH투자 “한화손보 중장기 배당정책 긍정적, 주주환원 확대 의지 내보여”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4-19 09:12: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를 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NH투자 “한화손보 중장기 배당정책 긍정적, 주주환원 확대 의지 내보여”
▲ 한화손해보험이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향후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전날 43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주요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사측의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향후 여건이 개선되면 지금의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 발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전날 2024~2026년 중장기 배당정책과 경영목표가 담긴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했다.

배당정책은 2023년 200원인 보통주 주당배당금(DPS)를 향후 3년 동안 연 10% 내외로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당기준일과 중간배당 등 배당 관련 정관도 개정한다.
 
한화손해보험은 2027년까지 별도 기준 조정순자산(자기자본+신계약서비스마진) 10조 원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지난해 말 기준 조정순자산은 7조1천억 원이다.

다만 주주환원 규모를 놓고 보면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이번 주주환원 정책을 반영해도 주주환원율은 높지 않다”며 “게다가 배당과 달리 자사주는 향후 구체적 매입·소각 시행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전날 자사주 100만 주(42억 원 규모)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으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회사의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정하겠다며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정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이 현재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는데다 배당가능이익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면서도 “아직 상위사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과조치는 제도개편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새로운 제도의 점진적 도입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부터 도입된 신지급여력비율 제도에 대해 경과조치 적용을 신청했다. 조혜경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