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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새 택배시스템 ‘로이스파슬’ 도입, 택배데이터 하루 2천만 건 처리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3-26 09: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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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새 택배시스템 ‘로이스파슬’ 도입, 택배데이터 하루 2천만 건 처리
▲ CJ대한통운이 하루 2천만 건의 택배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택배시스템 '로이스파슬'을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택배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향상시켰다.

CJ대한통운은 차세대 택배 시스템 '로이스파슬(LoIS Parcel)'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택배 현장에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택배 물량 증가와 함께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올해 현장 도입을 완료했다.

새로 도입한 로이스파슬은 △예약·분류·배차·정산 등 배송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택배 코어시스템' △택배기사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업고객이 활용하는 택배 접수·조회 등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CJ대한통운은 로이스파슬의 최대 강점을 안정성으로 소개했다. 

로이스파슬은 택배데이터를 하루 최대 2천만 건 처리할 수 있다. 기존 단일서버로 운영됐던 서버를 4개로 분산해 하나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운영에 지장이 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금도 하루 최대 1천만 건의 택배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며 "택배산업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꾸며 택배 물량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기존 물리서버 기반 시스템은 물량 증가 시 서버를 빠르게 증설하기 어려워 시스템 성능 저하되곤 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버는 사용 용량을 일시적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기업고객용 로이스파슬은 웹(Web) 환경으로 구축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2단계 인증을 통해 개인정보 관리는 강화했고 동시에 시스템 속도가 대폭 빨라졌다.

CJ대한통운은 로이스파슬을 통해 택배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배송 서비스 관리를 고도화하고 품질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

로이스파슬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운영 현황과 관련된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류 현장에 효율적으로 인력, 설비 등을 투입할 수 있고 배송지연 등 서비스 차질도 방지할 수 있다. 

최우석 CJ대한통운 O-NE(오네) 본부장은 "로이스파슬 도입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미래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택배산업의 첨단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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