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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베트남 기업과 700㎿ 태양광·풍력발전 공동 개발하기로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3-22 15: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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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베트남 기업과 700㎿ 태양광·풍력발전 공동 개발하기로
▲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비즈니스유닛) 대표(왼쪽)가 22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열린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팜 민 뚜언 BCGE 사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70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22일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CGE는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약 600메가와트에 이르는 태양광발전소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풍력발전소 규모는 약 800메가와트다.

SK에코플랜트와 BCGE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육상풍력 300메가와트, 지붕태양광 300메가와트, 육상태양광 100메가와트 등 모두 합쳐 700메가 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사업 추진을 통해 추가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베트남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록을 완료했다. CDM은 온실가스 감축 사업들을 추진한 실적만큼 유엔(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베트남은 에너지 수요가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신흥국으로 최근에는 화석연료보다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2019년 5.2기가와트에서 2023년 21.6기가와트까지 4배 이상 늘었다.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일조량이 많아 태양광발전 효율이 뛰어나다. 연평균 풍속이 5㎧를 넘는 긴 해안선, 연안 지역 섬과 함께 풍력 자원이 풍부한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가 있어 풍력발전 잠재력도 크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BU(비즈니스유닛) 대표는 “SK에코플랜트가 갖춘 다양한 경험과 엔지니어링 및 재생에너지 전문 솔루션 역량은 베트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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