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하락, 공급 불안에도 미 FOMC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나온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3-21 08:3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6%(1.46달러) 하락한 배럴당 81.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공급 불안에도 미 FOMC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나온 영향
▲ 러시아 알마티옙스크에 위치한 유전지대.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4%(1.43달러) 내린 배럴당 85.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유가 타이트한 수급 전망 속에 강세를 보인 만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연방공개시장워윈회 정례회의 결과 연준은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동결했다. 또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를 세 차례 단행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전체적 추세는 바뀌지 않았다”며 “우리는 과거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일은 재현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공급 불안 속에 유가 낙폭은 제한돼 배럴당 80달러 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가 18일(현지시각) 발표한 일 330만 배럴 규모 수출량 감축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원유 생산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워렌 패터슨 ING 애널리스트는 로이터를 통해 “러시아 정제설비를 향한 방해가 계속된다면 러시아 공급자들은 결국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등으로 러시아 정제 능력은 올해 들어 약 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손영호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