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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디자인 트렌드 공유 세미나 열어, 올해 테마는 ‘차근차근’ ‘명상가’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2-27 11: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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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CC가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하고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KCC는 4월까지 ‘2024 디자인 트렌드-펄스(Trend-Pulse)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KCC 디자인 트렌드 공유 세미나 열어, 올해 테마는 ‘차근차근’ ‘명상가’
▲ KCC 직원이 2024년 디자인 트렌드-펄스 세미나를 색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 < KCC >

올해로 16회를 맞는 KCC의 ‘디자인 트렌드-펄스’ 세미나는 소비자의 요구, 산업 및 시장의 동향을 분석해 ‘CMF(색·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ing)’와 인테리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 세미나는 주요고객사 및 관계자를 KCC 디자인센터로 초청하거나 KCC 디자인팀이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세미나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회사, 가전사, 건설사 등 고객사 230여 곳의 담당자 1770명이 참여했다.

KCC는 올해의 메인 디자인 주제(테마)로 ‘핏어팻(pit a pat)’을 선정했다.

핏어팻은 자박자박한 발걸음을 묘사하는 의태어이자 심장이 뛰는 소리를 묘사하는 의성어로 괄목할만한 움직임보다는 차근차근 몰두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올해 산업 전반을 연상시킨 것이다.

KCC는 핏어팻에 삶을 의미있게 지속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람들의 움직임과 미래의 불확실성이 주는 긍정적 설레임의 의미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KCC는 올해의 색으로 명상가(Meditate)라는 이름의 짙은 웜그레이(Deep warm grey)을 제안했다. 이 색은 중성적이면서 따뜻한 느낌을 통해 실용성과 신뢰성을 주고 균형과 융합이라는 뜻도 담는다.

환경, 기술, 사회문화 분야의 주제로는 각각 움직이고 순환하는 지구(Kinetic Earth),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보여주는 사실주의(Digital Realism), 본질에 집중하는 자세(Internal Cubism)가 선정됐다.

환경 분야의 구체적 키워드는 격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을 의미하는 변수(VAR·Variable)로 결정됐다. 이는 자발적(Voluntary), 대체가능(Alternative), 복제(Replicate) 등으로 확장되며 자연 기술을 복제하고 대체가능한 자원을 통해 자발적으로 탄소를 줄이겠다는 다짐을 뜻한다.

기술 분야의 키워드는 인터넷의 도메인이자 라틴어로 ‘함께’라는 뜻의 ‘COM’을 꼽았다. 이는 인공지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의 혼합으로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는 생성(Creating), 맞이(Opening), 혼합(Mixed)을 함축한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MID’가 키워드로 정해졌다. MID는 소형(Micro), 마음껏(Indulge), 융화(Dissolve)로 풀이되며 소형 이동수단(모빌리티)가 부상하는 반면 소비자의 요구는 커져가는 상황에서 융화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는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이 제안들은 KCC 컬러디자인센터가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예측 도구를 활용해 연구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업계에 일대일 맞춤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KCC와 고객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디자인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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