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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국내 최대 규모 한진 대전 물류센터에 자동화 시스템 구축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2-20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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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국내 최대 규모 한진 대전 물류센터에 자동화 시스템 구축
▲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에 입고된 물품들이 '인공지능(AI) 3분류 시스템'에 의해 자동 분류되고 있는 모습. < 포스코DX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DX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에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포스코DX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대 규모인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의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지상 4층 규모로 축구장 21개 크기인 연면적 14만8230m², 시간당 12만 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다.

시스템 구축을 맡은 포스코DX는 한진과 협력해 기존 작업자가 육안으로 수동 분류하던 작업에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도입했다. 마대 자루, 보자기 등과 같이 택배의 모양과 크기가 불규칙한 화물의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 크기별로 사전에 자동 분류하는 'AI 3분류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80개의 하차라인에서 기존에 작업자를 배치해 수행하던 분류작업을 자동화했다.

또 대량으로 한꺼번에 투입되는 택배 상품들의 형상을 AI 기반 비전 카메라로 분석한 뒤 일렬로 나열해 배출시키는 '비전 정렬기(Vision Singulator)'를 구축해 분류 작업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물량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입고시간을 조정하고, 차량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스마트 도크관리시스템(DMS)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30분 단위로 차량 운전자에게 입고 가능 시간을 사전에 알려준다. 상품의 상하차가 이뤄지는 도크(Dock)에서 작업중인 화물차 내의 잔여 적재량을 영상인식 AI로 파악해 다음 작업자가 시간에 맞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스케줄링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조석주 물류자동화사업실장은 "한진과 유기적 협업은 물론 회사의 핵심 역량인 IT(정보기술)+PLC(제어) SW(소프트웨어) 융합기술을 통해 제작 및 시운전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며 "특히 1월 초부터 인근 대전종합물류센터의 전체 물량을 이전 받기 시작해 설 성수기 물량도 완벽히 소화함으로써 조기 안정화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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