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 김동관,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최초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제안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1-17 19:1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친환경 기능을 극대화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핵심으로 하는 ‘글로벌 탈탄소 비전’을 제시했다.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솔루션을 공개했다.
 
한화 김동관,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최초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제안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현지시각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탈탄소 솔루션의 핵심은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으로 탈탄소의 영역을 해양으로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은 글로벌 탈탄소화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해양운송은 글로벌 무역의 90%를 담당하고 각종 에너지원을 운송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 때문에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하고 있어 탈탄소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한화는 현재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되는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무탄소 기술이 적용된다.

김 부회장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 해양운송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실증계획도 구체적으로 알렸다.

가스운반선 같은 대형 선박은 대규모 자본투자와 2~3년의 건조기간을 거쳐 20~30년 동안 운영되기 때문에 다양한 안정성 실증작업을 진행해 글로벌 수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해마다 다포스포럼에 참석해 한화그룹이 지속가능한 기업집단으로 나아가기 위한 경쟁력 제고와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영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정부 다보스 특사단’으로 활동했다.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