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권오훈 전 하나생명 사장

은행에서 해외사업 잔뼈 굵어, 현장경영 강조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6-08-02 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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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권오훈 전 하나생명 사장
▲ 권오훈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


권오훈은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 들어갔다.

외환·상품본부 본부장, 해외사업그룹 그룹장 등을 맡으면서 30년 동안 경력을 쌓았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그룹에 합병된 뒤에도 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전무,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등으로 중용됐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이 통합법인 KEB하나은행을 출범하면서 KEB하나은행 해외사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맡았다.

2018년 3월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은행업과 해외사업에 폭넓은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나금융그룹에서 하나금융 최고글로벌전략책임자(CGSO)를 맡아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로 꼽힌다.

해외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하나생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그가 외국계 생명보험사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권 내정자는 은행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데다 그룹 내부의 신망이 두텁고 리더십이 있어 하나생명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오훈이 하나생명 사장에 선임되자 보험업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하나생명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험업계는 2016년부터 보험상품과 가격규제가 완화되면서 상품 개발에 따라 실적이 좌지우지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그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하나생명은 현재 생명보험업계에서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하나생명은 보험영업채널을 다변화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5년 1~11월 수입보험료 704억 원 가운데 95.5%(673억 원)를 방카슈랑스로 얻었다.

권오훈은 취임한 뒤 보험업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나생명의 부서장들의 도움을 얻는 것으로 전해진다.

취임하자마자 현장경영 행보를 보여줬다. 외환은행에서 지점 부문장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대전의 한 고객지원센터를 찾아 고객들의 민원을 들었다.

권오훈은 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던 하나은행의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임자가 내놓은 ‘무행복Knowhow Top3’ 등 인기상품을 이어받아 새로운 상품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1년 2월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1997년 2월 외환은행 비서실 과장으로 승진했다.

1999년 외환은행 잠실역지점 부문장이 됐다.

2005년 외환은행 외환업무부 부장에 올랐다.

2010년 외환은행 서린지점 부문장을 지내다가 2012년 2월 외환상품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외환은행이 하나금융그룹으로 편입되면서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상무를 맡았다.

2014년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1년만에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 그룹장(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을 겸임했다. 당시 그는 외환은행에서 유일하게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외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그룹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을 겸임했다.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이동해 글로벌사업그룹 그룹장의 역할을 수행?다.

2015년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을 소멸법인으로, 외환은행을 존속법인으로 두 은행을 통합해 통합법인으로 KEB하나은행이 출범했다.

KEB하나은행 출범과 함께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그룹장 부행장이 됐다.

2016년 중국하나은행 동사장(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2016년 3월 하나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8년 3월 하나생명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 학력

1975년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하반기에 보장성 중심으로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2016/07/15, ‘제41회 보험 CEO 및 경영인 조찬회’에서 기자와 만나)

“취임한 이후 첫 공식 활동을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행사로 정했다.” “보험 본연의 정신인 인간애를 실천하여 고객이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주는 회사가 되겠다.” (2016/03/25,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에서 열린 ‘하나생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특별전’에서)

"외형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대내외 환경이 만만치 않은 만큼 내실을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 (2016/03, 하나생명 대표 취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회사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성장·발전시키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며, 이를 통해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 " (2016/03, 하나생명 대표 취임 직후)

"지난 2년 간 어려운 난제들을 극복하고 성장의 초석을 다진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 "급격히 변화하는 보험산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신뢰할 수 있는 금융사를 만들 것." "하나생명의 철학이 담긴 차별화된 상품개발에 집중하고 자산운용 역량 강화 및 방카슈랑스 영업채널 확대 등 전반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2016/03/23, 취임사에서)

“첫 번째가 정직이다. 돈을 만지는 직업이다 보니 정직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돈은 사람 몸으로 치면 동맥 역할을 한다. 이게 잘 돌아야 국가 경제가 잘 도는데, 정직함이 없으면 돈을 맡기거나 빌리는 신용 창출이 되질 않아 돈 흐름이 멈춰 서게 것이다.” “고객 돈을 잘 관리하고 불려서 기업에 대출하고 나라 경제에도 기여하려면 뱅커는 우선 정직해야 한다. 또 성실함과 서비스 마인드도 있어야 한다. 글로벌 금융은행으로 커가고 있는 외환은행에서는 어학 실력도 중요하다.” (2015/04/21, 한 매체의 기자로 활동하는 고교생들의 초대석에서 ‘뱅커가 갖춰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금융권이 어렵다. 핀테크라고 불리는 IT와 금융의 결합이 은행 영업을 위협하고 있다. 또 금리가 낮아지면서 마진이 자꾸 줄어든다. 경제도 저성장 국면이어서 영업 환경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가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일 수도 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2015/04/21, 한 매체의 기자로 활동하는 고교생들의 초대석에서 올해 경영상태를 묻는 질문에)

◆ 평가

은행업과 해외사업에 폭넓은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나금융그룹에서 하나금융 최고글로벌전략책임자(CGSO)를 맡아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로 꼽힌다.

해외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하나생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그가 외국계 생명보험사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권 내정자는 은행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데다 그룹 내부의 신망이 두텁고 리더십이 있어 하나생명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오훈이 하나생명 사장에 선임되자 보험업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하나생명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험업계는 2016년부터 보험상품과 가격규제가 완화되면서 상품 개발에 따라 실적이 좌지우지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그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하나생명은 현재 생명보험업계에서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하나생명은 보험영업채널을 다변화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5년 1~11월 수입보험료 704억 원 가운데 95.5%(673억 원)를 방카슈랑스로 얻었다.

권오훈은 취임한 뒤 보험업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나생명의 부서장들의 도움을 얻는 것으로 전해진다.

취임하자마자 현장경영 행보를 보여줬다. 외환은행에서 지점 부문장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대전의 한 고객지원센터를 찾아 고객들의 민원을 들었다.

권오훈은 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던 하나은행의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임자가 내놓은 ‘무행복Knowhow Top3’ 등 인기상품을 이어받아 새로운 상품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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