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현대차 차량 높이 자동 조절 시스템 개발, 최대 60mm까지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3-03-05 15:40: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자동으로 차량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거친 노면이나 고속도로, 주차장 등 여러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차량높이 자동조절 시스템(ELC)’을 현대자동차와 공동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현대차 차량 높이 자동 조절 시스템 개발, 최대 60mm까지
▲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동으로 차량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는 시험차량에 이 시스템을 장착해 기술신뢰성과 부품내구성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LC 시스템은 주생상황에 맞게 차량 높이를 위아래로 최대 60mm 까지 조절할 수 있다. 전동식 유압펌프를 이용해 차량의 네 바퀴 모두에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높낮이가 주행속도와 적재량에 따른 차량 높이 변화 등을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소개했다.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전방 노면 스캔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와 연동해 차량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높낮이 조절을 통해 전기차는 차체 바닥에 깔리는 고전압 배터리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차량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차량을 오르고 내릴 때 편의성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박정훈 현대모비스 안전부품랩장(상무)은 “차량 높이 조절 시스템은 전기차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뿐만 아니라 고성능 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고가의 에어 서스펜션에서 기대할 수 있는 차량 하체 보호와 연비 및 전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스텔란티스 배터리공장 건설 중단은 배은망덕", 캐나다 현지언론 기고 실려 이근호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엔비디아 선점 전망, 삼성 인텔 제치고 고객 줄 세운다 김용원 기자
포스코그룹 2차전지 공급망 흔들릴까, 최정우 IRA 추가 세부지침에 '촉각'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중국 규제 받자 미국정부 지원 집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리해져 김용원 기자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무엇을 포기하든 아시아나항공 반드시 인수” 임민규 기자
TSMC 미국 투자가 대만 '실리콘 방패' 위협, "한국도 비슷한 처지 놓여" 김용원 기자
[채널Who] 대주전자재료 실리콘 음극재 키운다, 임무현 남이 가지 않는 길로 조충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수익성 개선 전망, 대신증권 "고수익제품 비중 확대" 허원석 기자
GS건설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속도, 허윤홍 신사업 그룹에서 존재감 커져 박혜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은 항공기서 살포? 백신기업 괴롭히는 황당한 음모론 임한솔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