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이사

대표적 재무통, 위기관리 뛰어나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6-24 1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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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이사
▲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이사.


채정병은 1950년 11월10일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롯데그룹에 입사했다.

경영지원실과 정책지원본부 등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롯데의 재무통’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그룹 수뇌부의 신임도 얻었다.

롯데그룹 정책지원본부 사장을 역임하다 롯데카드에서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뒷수습하는 책임을 맡으며 롯데카드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2017년 2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롯데그룹의 재무통으로 불린다. 30년 이상 그룹 핵심 사업부에서 재무와 법무분야 일을 도맡아 진행했고 롯데그룹이 2000년대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때도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그룹 수뇌부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 신사업 추진 등과 같이 돈이 크게 들어가는 일을 앞두고 수뇌부가 ‘채정병의 의견을 먼저 물어라’라는 말을 할 정도라고 한다.

롯데카드가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겪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을 때 수뇌부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채정병을 구원투수로 발탁한 것도 그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롯데카드로 자리를 옮긴 뒤 고객정보 유출사고 뒷수습을 원만히 했다.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를 겪으면서도 2014년 회사의 순이익 규모가 사고발생 이전인 2013년보다 늘어났다.

채정병은 롯데카드가 보안사고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보안업무 외부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후속대책 마련에 주력했다. 이후 롯데카드의 정보보안 분야는 사고발생 이전보다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채정병은 롯데카드 대표에 오른 뒤 땅에 떨어진 회사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잇따라 신설했고 이전보다 사회공헌활동(CS) 규모도 키웠다. 여군이나 학군장교(ROTC) 출신 사회초년생, 가정주부 등을 위한 특화상품도 여럿 출시했다.

채정병의 앞날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비자금조성과 관련한 검찰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그룹의 재무통으로 불릴 정도로 그룹 살림을 책임졌다는 점 때문에 채정병도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채정병은 이미 롯데그룹 금융권 계열사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롯데카드 기업 이미지가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롯데카드가 처한 상황을 봤을 때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1년 롯데그룹에 입사했다.

1995년 롯데그룹 경영지원실 이사에 올랐으며 2000년 상무로 승진했다.

2002년 전무로 승진함과 동시에 롯데그룹의 패밀리레스토랑인 티지아이프라이데이(T.G.I.Friday) 대표이사에 올랐다.

2004년 롯데그룹 정책본부로 자리를 옮겨 지원실장을 맡았다.

2006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 부사장에 올랐고 2011년에 사장에 취임했다.

2011년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4년 롯데카드에서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조기에 수습하려는 그룹 수뇌부의 의도에 따라 롯데카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경제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핀테크와 빅데이터가 융합되는 신용카드 결제시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융상품 금리인하 등과 각종 외부 규제정책 속에 수익성이 악화되며 회사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지금까지 익숙했던 방식을 버리고 위기를 바라보는 막연한 불안감을 변화를 열망하는 절실함으로 바꿔야한다.“ (2016/01/04, 신년사)

“더 이상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업계를 선도하는 카드사로 거듭나는 길에 임직원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한다.” “현실의 어려움을 넘어 지속적 성장을 이루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2016/01/04, 신년사)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 (2015/12, ‘고객패널제도’와 ‘고객체험단’ 등 롯데카드의 고객 체험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사회공헌활동은 진정성이 뒷받침 돼야한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롯데카드가 될 것.” (2015/10, 롯데카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팩토리’를 소개하며)

“올해에도 작년 못지않은 시련과 고난이 숱한 도전을 요구할 것.” “이러한 난관과 위기를 돌파해내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의 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2015/01/04, 신년사)

“우리가 영위하는 모든 활동은 고객정보로부터 시작된다.” “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보안 시설과 절차를 보강해 고객정보가 물 샐 틈 없이 보호되도록 해야 한다.” (2014/02, 취임사)

◆ 평가

롯데그룹의 재무통으로 불린다. 30년 이상 그룹 핵심 사업부에서 재무와 법무분야 일을 도맡아 진행했고 롯데그룹이 2000년대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때도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그룹 수뇌부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 신사업 추진 등과 같이 돈이 크게 들어가는 일을 앞두고 수뇌부가 ‘채정병의 의견을 먼저 물어라’라는 말을 할 정도라고 한다.

롯데카드가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겪으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을 때 수뇌부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채정병을 구원투수로 발탁한 것도 그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롯데카드로 자리를 옮긴 뒤 고객정보 유출사고 뒷수습을 원만히 했다.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를 겪으면서도 2014년 회사의 순이익 규모가 사고발생 이전인 2013년보다 늘어났다.

채정병은 롯데카드가 보안사고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보안업무 외부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후속대책 마련에 주력했다. 이후 롯데카드의 정보보안 분야는 사고발생 이전보다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채정병은 롯데카드 대표에 오른 뒤 땅에 떨어진 회사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잇따라 신설했고 이전보다 사회공헌활동(CS) 규모도 키웠다. 여군이나 학군장교(ROTC) 출신 사회초년생, 가정주부 등을 위한 특화상품도 여럿 출시했다.

채정병의 앞날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비자금조성과 관련한 검찰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그룹의 재무통으로 불릴 정도로 그룹 살림을 책임졌다는 점 때문에 채정병도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채정병은 이미 롯데그룹 금융권 계열사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롯데카드 기업 이미지가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롯데카드가 처한 상황을 봤을 때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 기타

채정병은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김학수 금융위원회 국장, 장민 한국은행 국장, 여승주 한화생명 부사장 등과 경복고등학교 동문출신 금융인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함께 문화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현대카드가 폴 메카트니 등 해외 유명스타의 국내공연을 주로 기획하는 것과 달리 롯데카드는 스타를 국내에 초청하기보다 해외공연 실황을 고객이 국내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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