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서진우 전 SK플래닛 사장

신사업 개척 도맡아, 해외진출 성과 [2016년]
백설희 장윤경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6-24 0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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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서진우 전 SK플래닛 사장
▲ 서진우 전 SK플래닛 사장.


서진우는 1961년 12월20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우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유공(SK에너지의 전신)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한텔레콤과 SKC&C를 거쳐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에서 마케팅연구팀장, 마케팅전략팀장 등을 지냈다.

와이더댄닷컴 대표, 넷츠고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SK그룹에서 인터넷사업을 담당했다.

SK텔레콤의 신규사업과 해외사업 부문을 거쳐 플랫폼사업을 총괄했다.

SK텔레콤으로부터 분사한 SK플래닛의 대표이사로 2016년말까지 재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히 여기는 인재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2011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때 대동했다. 'SK맨'으로 통하며 SK그룹에서 대표이사 사장 경력만 10년이 넘는다.

SK그룹에서 신사업분야를 주로 담당하며 사업을 새로 개척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SK브랜드인 ‘TTL’을 만들어 SK텔레콤이 젊은 층을 공략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네이트의 전신인 ‘n.Top’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SK텔레콤 내부에서 무선인터넷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러나 2011년 SK플래닛 대표로 부임한 이후 OK캐쉬백, 11번가, T맵 등 200개의 서비스 브랜드에서 뚜렷한 주력 수익원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OK캐쉬백을 기반으로 핀테크사업을 확대하고 시럽월렛, 시럽오더, 시럽테이블 등의 서비스를 결합한 마케팅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내 3위의 종합 유통사업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재편도 실시했다. 2015년 말 O2O사업과 11번가사업을 결합하고 콘텐츠 클라우드 등 플랫폼 사업과 앱 마켓 부분은 독립회사로 떼어냈다.

2016년 6월 중국 최대민영투자회사인 중국민성투자유한공사로부터 약 1조3천억 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은 SK텔레콤의 계열사로는 유일하게 해외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은 과거 미국과 베트남 등에 진출했다 실패했는데 SK플래닛이 만회하고 있는 것이다. 서진우가 SK텔레콤 글로벌비즈니스CIC 사장 시절 해외사업을 이끌었던 경험 덕분으로 보인다.

SK플래닛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e커머스시장에 진출했으며 2016년 태국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4년 현지법인 숍킥을 인수했다.

서진우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SK플래닛의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플래닛은 보수적인 사업을 지향해온 이동통신사 시절의 성향으로 어떻게 플랫폼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겠냐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서진우는 이런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구글 출신의 임원을 영입하고 공개토론회 사내벤처육성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 출범 1년이 지나고 모든 직원들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감사하는 마음과 격려하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1번가 직영몰’을 열고 직매입 영업에도 나섰다. 기존에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수익을 내는 통신판매 중개업에 집중했지만 이대로는 시장점유율을 늘리기가 힘들 것으로 보고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1989년 유공 정보통신투자관리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4년 대한텔레콤 정보통신투자전략팀에서 근무하다 1997년 SKC&C 영업전략팀으로 이동했다.

1997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연구팀장, 프로모션팀장, 마케팅전략팀장(상무대우)을 거쳤다.

2000년부터 2005년 2월까지 와이더댄닷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1년 넷츠고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01년 11월부터 2004년 3월까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2004년 3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SK텔레콤 신규사업부문 부문장을 맡았다.

2008년 SK텔레콤 글로벌비즈니스CIC 사장, 2009년 SK텔레콤 GMC CIC 사장을 거쳐 SK텔레콤 GMS 사장을 역임했다.

2009년 3월부터 2010년까지 한국 e-Sports협회장을 맡았다.

2010년 SK텔레콤 플랫폼 분야 담당 공동사장에 올랐으며 SK텔레콤 C&I CIC 사장도 겸임했다.

2011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출범하자 대표이사 사장이 되어 2016년말까지 재임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학력

1980년 우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국가정보화부문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상훈

2015년 국가정보화부문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어록


“과거 PC 시대는 통합과 포털을 지향했지만 앞으로 모바일 세상은 변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속도가 더 중요해질 것.” “구글이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설립하고 네이버가 라인을 분사한 것도 비슷한 맥락.” (2016/03, SK플래닛에서 플랫폼 사업과 앱 마켓 부문을 분할한 것과 관련해)

“온라인-오프라인의 상호 보완으로 O2O가 기존에 없던 수요를 발굴하는 혁신을 이뤘고 제한적인 공급자에서 범용적으로 공급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타겟팅과 실시간 반응 확인 등의 마케팅 효율 혁신까지 불러 왔다.” (2015/09/16, ‘GMVV 2015’에서 ‘O2O와 동행하는 현재와 미래의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하면서)

“이제는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에서의 빅데이터 활용과 이를 통해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집중해야 할 시점”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모바일’에서 찾을 수 있다.” (2014/02/26,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에서 ‘넥스트 커머스’ 시대를 선언하며)

“고객들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의 급증은 단순한 양적 증가가 아니라 고객을 다면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SK플래닛은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운영경험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커머스와 빅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혁신, 온오프라인의 진정한 결합이 현실화되는 ‘넥스트 커머스’ 시대를 열어가겠다.” (2014/02/26,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에서 ‘넥스트 커머스’ 시대를 선언하며)

“명실상부한 온오프라인 통합커머스로의 혁신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적인 기술접목을 통한 가치창출에 있고 SK플래닛이 그 시대를 여는 선봉에 설 것.” (2013/11, ‘테크플래닛 2014’ 개막 기조연설에서)

“SK플래닛은 SK텔레콤 2500만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상품과 서비스를 쓰는 사용자를 2억 명까지 만들겠다. 5년 뒤 SK플래닛이 매출 3조5천억 원을 달성하면 전체 생태계는 10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이다. SK플래닛의 기업가치를 2016년 5조 원으로 키우겠다.” (2011/10/11, SK플래닛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e스포츠의 정식체육 종목화를 이뤄내고 싶다. 정식 체육 종목가입은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 (2009/04/17, 한국e스포츠협회 3대 회장으로 선임된 첫 기자간담회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03년 국내 포털업계 2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국내 포털업계 1위로 도약하고 2005년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겠다.” (2002/11/14, 네이트닷컴과 라이코스코리아 통합한 SK커뮤니케이션즈 출범 기자회견에서)

◆ 평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히 여기는 인재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2011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때 대동했다. 'SK맨'으로 통하며 SK그룹에서 대표이사 사장 경력만 10년이 넘는다.

SK그룹에서 신사업분야를 주로 담당하며 사업을 새로 개척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SK브랜드인 ‘TTL’을 만들어 SK텔레콤이 젊은 층을 공략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네이트의 전신인 ‘n.Top’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SK텔레콤 내부에서 무선인터넷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러나 2011년 SK플래닛 대표로 부임한 이후 OK캐쉬백, 11번가, T맵 등 200개의 서비스 브랜드에서 뚜렷한 주력 수익원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OK캐쉬백을 기반으로 핀테크사업을 확대하고 시럽월렛, 시럽오더, 시럽테이블 등의 서비스를 결합한 마케팅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내 3위의 종합 유통사업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재편도 실시했다. 2015년 말 O2O사업과 11번가사업을 결합하고 콘텐츠 클라우드 등 플랫폼 사업과 앱 마켓 부분은 독립회사로 떼어냈다.

2016년 6월 중국 최대민영투자회사인 중국민성투자유한공사로부터 약 1조3천억 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은 SK텔레콤의 계열사로는 유일하게 해외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은 과거 미국과 베트남 등에 진출했다 실패했는데 SK플래닛이 만회하고 있는 것이다. 서진우가 SK텔레콤 글로벌비즈니스CIC 사장 시절 해외사업을 이끌었던 경험 덕분으로 보인다.

SK플래닛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e커머스시장에 진출했으며 2016년 태국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4년 현지법인 숍킥을 인수했다.

서진우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SK플래닛의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플래닛은 보수적인 사업을 지향해온 이동통신사 시절의 성향으로 어떻게 플랫폼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겠냐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서진우는 이런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구글 출신의 임원을 영입하고 공개토론회 사내벤처육성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 출범 1년이 지나고 모든 직원들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감사하는 마음과 격려하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1번가 직영몰’을 열고 직매입 영업에도 나섰다. 기존에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수익을 내는 통신판매 중개업에 집중했지만 이대로는 시장점유율을 늘리기가 힘들 것으로 보고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 기타

2005년부터 카메라에 관심을 쏟아 사진 매니아 수준에 이른다. 수백만 원대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외출하는 ‘출사’에 자주 나선다. 임원워크숍을 갈 때 사진찍는 역할을 자처한다.

해외출장을 가면 역시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최재원 SK그룹 부회장과 같이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닌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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