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유진투자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 유지, 태양광 적자 줄고 신제품 가시화”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07-04 08:37: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태양광사업에서 2분기 영업적자 규모를 줄인 것으로 추산된 점, 향후 태양광 셀 신제품 기술개발 가시화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유진투자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 유지, 태양광 적자 줄고 신제품 가시화”
▲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구조. <한화솔루션>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3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분기 태양광사업(큐셀부문)에서 적자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개발 등 재생에너지사업의 높은 미래가치 등이 한화솔루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은 2분기 영업손실 8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적자를 이어가는 것이지만 전분기인 올해 1분기(영업손실 1140억 원)보다는 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태양광 셀의 원재료 가격와 물류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태양광 셀 판매가격 인상이 본격화된 것이 영업손실 규모 축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화솔루션은 발전효율을 크게 높인 태양광 셀 신제품(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양산 목표시점도 2025년쯤으로 잡고 기술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은 실리콘 태양광 셀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제작되는데 기존 태양광 셀 제품보다 발전효율을 이론적으로 1.5배가량 높일 수 있다.

황 연구원은 “최근 화학 시황 부진으로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등 케미칼부문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태양광부문의 적자 축소가 이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3조870억 원, 영업이익 70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 감소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