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주성엔지니어링, 올레드 투자 확대로 실적 고공행진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5-04 19:3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반도체장비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이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증설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에 SK하이닉스의 미세공정 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올레드 투자 확대로 실적 고공행진  
▲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일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부문이 기여할 것”이라며 “주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올레드TV패널 생산능력을 키우는 데 투자를 더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에 매출 525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1%, 영업이익은 347.3% 급증하는 것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레드패널 생산라인에 필수적인 장비인 박막봉지장비를 생산한다.

박막봉지 기술은 올레드패널의 생산에서 병목공정으로 꼽히는 만큼 올레드 생산라인이 늘어날수록 주성엔지니어링의 박막봉지장비에 대한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렉서블 올레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등 다양한 업계의 고객들이 올레드패널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전 세계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플렉서블 올레드 투자가 본격화돼 주성엔지니어링은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에 매출 534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8%, 영업이익은 757.1% 급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에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D램 미세공정 전환에 수혜를 봤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원자층증착장비(ALD)를 생산한다. 반도체 기술은 공정과정이 발전할수록 원자층증착장비가 아니면 실행하기 어려운 공정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은 반도체부문의 영향이 컸다”며 “SK하이닉스가 D램 공정을 20나노급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HD현대 부사장 7명 승진 포함 80명 규모 임원 인사, 12월 초 경영전략회의 개최   
강호동 금품수수 의혹에 '겸직' 신문사 고액 연봉도 논란,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다시 도..
또 다시 '혁신' 강조한 미래에셋 인사, 박현주 고객자산 7천조 기반 다진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940선 마감, 장중 3950선 넘기며 '사상 최고치'
'8조 재산'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소송 재개, 국내 최대 재산분할 향배 주목
다올투자 "삼양식품 여전히 강한 수요, 중장기 성장 방향성 변함이 없다"
금값 상승세 주춤해도 낙관론 여전, 모간스탠리 "거시경제 리스크 다양해져"
한전기술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수혜 기대감, 김태균 북미 시장서 기회 모색
포드 F-150 픽업트럭 전기차만 생산 중단, SK온 배터리 공급에 영향 가능성
HD현대로보틱스 1800억 규모 투자 유치 계약, "AI 로봇 개발 속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