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아프리카TV 목표주가 낮아져, "플랫폼서비스 실적 기대치 하회 추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1-28 08:42: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프리카TV 주식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1년 4분기 플랫폼서비스 실적 성장이 다소 둔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목표주가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광고사업은 올해 50% 이상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 목표주가 낮아져, "플랫폼서비스 실적 기대치 하회 추정"
▲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 사장.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아프리카TV 주가는 15만5500원에 장을 끝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플랫폼서비스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을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 낮췄다”며 “다만 광고는 올해 플랫폼으로서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며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라는 신사업 확장도 가시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TV는  플랫폼서비스와 광고사업으로 대부분의 매출을 내고 있다.

플랫폼서비스 매출은 개인 BJ들이 아프리카TV 플랫폼 내에서 개별적 콘텐츠를 진행하며 별풍선을 받아 이를 환전할 때 받는 수수료에서 나온다.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 기여도가 높은 BJ는 2천여 명 정도다.

광고 매출도 아프리카TV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플랫폼사업이 성장한 가운데 새로운 광고관리 플랫폼 ‘아프리카TV 애드 매니저’ 도입으로 광고 단가가 높아졌고 최근에는 게임사뿐 아니라 다른 회사들을 대상으로도 광고 수주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프리카TV는 NFT(대체불가토큰)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2021년 11월 NFT 거래소인 AFT마켓을 열었고 이르면 1분기 안에 메타버스 플랫폼인 ‘프리블록스’의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다.

아직 초기 단계라 실적 기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저와 BJ의 소통 생태계가 기존 인터넷 채팅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측면에서 수익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연구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팬덤 락인(묶어두기) 효과와 함께 함께 팬 기반의 소비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다”라며 “광고는 플랫폼으로서 성장이 본격화되며 올해 약 50% 이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여기에 신사업 확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적정기업가치 재산정)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TV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40억 원, 영업이익 1140억 원, 순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9.3%, 순이익은 26.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