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한화생명 AIA생명, 즉시연금 미지급금 1심 소송에서 패소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1-21 17:5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생명과 AIA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1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제203민사단독(소병석 부장판사)은 21일 즉시연금 가입자 7명이 한화생명과 AIA생명을 상대로 제기한 즉시연금 미지급연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가입자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한화생명 AIA생명, 즉시연금 미지급금 1심 소송에서 패소
▲ 한화생명과 AIA생명 로고.

AIA생명은 소송 과정에서 소멸시효를 내세워 금융감독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지급 권고 이전 3년까지만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즉시연금 미지급금 전액을 가입자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금까지 즉시연금 미지급금 소송전의 1심 결과를 살펴보면 즉시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7월까지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교보생명, 삼성생명 등을 상대로 승소했다. 반면 지난해 10월에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처음으로 승소하면서 엇갈린 판결이 나왔다.

19일 보험 가입자 18명이 삼성생명을 대상으로 제기한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청구 공동소송 1심에서는 보험 가입자에게 승소 판결이 내려졌다.

즉시연금 미지급금 분쟁은 2017년 가입자들이 최저보증이율에 못 미치는 연금을 받았다며 덜 받은 연금액을 지급하라고 보험사에 요구하면서 발생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보험사에 덜 준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이 나머지 가입자들에게도 보험금을 주라고 권고했으나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KB생명 등이 이를 거부하면서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이 2018년 파악한 즉시연금 미지급 분쟁 대상자는 16만여 명이며 지급액 규모는 8천억 원에서 1조 원 정도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