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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먹는 백혈병 신약 미국임상 속도, 윤태영 기술수출 앞으로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  2021-12-07 14: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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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가 먹는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SKI-G-801’의 미국 임상1상 시험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오스코텍이 2022년 1월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SKI-G-801의 임상1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윤태영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제약회사 사이 신약 후보물질의 정보공유, 인수합병(M&A), 기술수출 등의 논의가 이뤄지는 세계 최대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다. 

오스코텍은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KI-G-801의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아 현재 현지 6개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SKI-G-801이 FLT3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라고 설명했다. FLT3는 혈액 세포를 성장시키는 유전자다. 

FLT3을 억제하면 면역 세포의 한 종류인 가지세포의 면역 반응을 억제해 급성 백혈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SKI-G-801을 글로벌 제약회사로 기술수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여러 다국적 제약회사와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결과가 나오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혈병은 신체의 혈액 속 혈구를 만드는 골수 세포가 어떤 원인으로 암세포로 전환돼 증식하며 발생하는 혈액암의 한 종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백혈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7년까지 2778억 달러(약 328조25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코텍은 SKI-G-8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기술수출에 더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신약 개발사는 임상 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비용 면제, 세금감면, 허가를 받은 뒤 7년 동안 시장 독점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5종류의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코텍은 SKI-G-801의 전임상(동물시험) 시험에서 경쟁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보다 FLT3 억제력이 강하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선택성도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오스코텍이 올해 안으로 SKI-G-801의 임상1상 시험을 마치고 2022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긍정적 결과를 발표한다면 기술수출 성사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바라본다.

오스코텍의 SKI-G-801과 동일한 FLT3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한미약품의 사례도 있다. 

한미약품은 앞서 11월5일 캐나다 제약회사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에 FLT3을 표적으로 한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HM43239’를 계약금 1250만 달러와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 4억750만 달러(약 4815억 원)에 기술수출했다.

윤태영 대표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향후 10년을 오스코텍의 팽창기로 보고 공격적 혁신신약 연구와 기술수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마다 1건 이상의 새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 시험에 진입시키고 1건 이상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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