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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중국사업 불투명, 이정헌 새 슈팅게임으로 북미 유럽 조준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  2021-12-03 16: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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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해외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슈팅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시장보다는 슈팅게임 수요가 많은 북미와 유럽시장을 공략해 줄어든 해외매출의 비중을 끌어올리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3일 넥슨코리아 안팎에 따르면 이 사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PC 슈팅게임 '프로젝트D'의 알파테스트 기간에 모은 이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내년 정식출시 전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을 세웠다.

프로젝트D는 넥슨(일본) 자회사 넥슨GT가 개발한 3인칭 슈팅게임이다.

빠른 조작감을 바탕으로 캐릭터별로 독특한 스킬을 부여했고 테러현장을 재현한 듯한 환경과 지형지물을 추가하는 등 여러 장르적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슈팅게임은 크게 서든어택과 같이 순간적으로 사격 실력을 겨루는 트위치슈터 게임, 군사고증을 가미해 전술적 움직임이 중요한 택티컬슈터 게임, 화려한 스킬대결을 펼치는 하이퍼슈터 게임으로 나뉜다.

글로벌 슈팅게임시장을 살펴보면 2012년 출시해 전통의 강자였던 트위치슈터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인기가 줄어든 가운데 ‘콜오브듀티’, ‘배틀필드’ 등 북미 대형게임사의 신작 반응이 저조하면서 새로운 슈팅게임에 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발표한 2021년 1월 PC게임 매출순위를 살펴보면 신작 하이퍼슈터 게임 ‘발로란트’가 6위에 오르면서 '카운터스트라이크'(7위)를 앞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발로란트는 하이퍼슈터 게임으로 분류되나 트위치슈터 게임 특유의 빠른 조작감도 가미해 두 장르의 팬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이 사장도 이런 시장 변화를 포착해 글로벌 슈팅게임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서 운영하는 트위치슈터 게임 서든어택의 지위가 탄탄하다는 점도 이 사장이 국내보다 해외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더한다. 서든어택은 국내 2위 PC게임이자 1위 슈팅게임이다.

이 사장은 올해 프로젝트D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글로벌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한 단계 진화한 3인칭 슈팅게임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사장이 새로운 시장을 노리는 까닭은 넥슨코리아 매출의 상당부분을 책임져온 중국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코리아 매출의 대부분은 PC게임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피파온라인에서 나오는데 특히 자회사 네오플의 중국 내 던전앤파이터 로열티가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

하지만 중국 내 던전앤파이터 인기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넥슨코리아의 중국매출은 2018년 1조3천억 원, 2019년 1조2천억 원, 2020년 8600억 원으로 지속 감소했다.

넥슨코리아의 전체 해외매출 비중은 2019년 약 70%에 이르렀으나 2020년에는 5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받았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8월 중국 당국의 서비스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중국 중심의 전략에 수정이 필요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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