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여객수요를 대신해 화물사업을 늘리면서 코로나19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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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늘어나고 있는 항공화물수요에 발맞춰 국내외에서 화물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제주항공 코로나19 재확산에 인고의 시간 계속, 화물 확대로 버티기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7/20200730080656_2570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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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화물운송사업은 화물운송을 하고자하는 거래처, 운송한 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화물터미널, 인력, 시스템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내와 해외에서 거래처 확대 등 화물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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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제주항공은 국내에서 제주~김포 노선에 이어 2번째로 제주~대구 노선에서 화물운송사업을 시작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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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구 노선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감귤, 생선, 당근 등 농수산물을 하루에 1번 나르게 되며 하루에 최대 1천kg 정도의 물량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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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국내 첫 화물운송사업 노선인 제주~김포 노선을 통해서는 주로 의류 등 공산품을 운송하고 있다. 이 노선은 2018년 9월 처음 운영을 시작한 이후 화물 수송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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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기간이 4개월밖에 되지 않아 화물운송량이 1만6694kg에 그쳤지만 2019년에는 8만8458kg, 2020년에는 12만1506kg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10월까지 10만70kg을 운송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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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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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2020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여객기 좌석을 활용한 화물운송사업 허가를 받은 뒤 인천~방콕 노선에 화물운송 전용 여객기를 띄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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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중국 옌타이와 하이커우, 옌지, 베트남 호찌민, 대만 타이베이 등까지 화물운송 노선을 확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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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 전용 여객기의 운항횟수는 2020년 10월 인천~방콕 노선 1회 운항에 그쳤지만 올해 8월에는 중국 옌타이와 베트남 호찌민 등 2개 노선에서 모두 30회를 운항하는 등 횟수도 크게 늘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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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한 달 동안에만 제주항공이 운송한 화물은 모두 577톤으로 지난해 10월 화물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화물운송량을 보이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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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전체 매출 가운데 아직 화물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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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제주항공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825억1600만 원을 거뒀는데 이 가운데 화물사업을 통해 거둔 것은 40억2300만 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2.2%에 불과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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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에는 화물사업을 통해 24억9700만 원을 벌어 전체 매출에서 화물사업의 비중이 0.67%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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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제주항공은 여객 수하물을 탑재한 뒤 화물칸의 잔여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한적으로만 화물을 운송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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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여객수요가 급격하게 줄자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노력 가운데 하나로 화물사업을 시작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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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을 보면 제주항공의 여객 매출 비중이 98.87%에 이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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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올해 3분기에 실적을 크게 개선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화물운송 확대로 이겨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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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또다시 위기가 찾아오자 제주항공은 코로나19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화물운송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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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현재 국내 화물노선은 기존 여객기 좌석을 제거하지 않고 기존 여객기의 화물칸을 활용하거나 여객기 좌석에 비교적 부피가 작은 화물을 최대 8톤까지 적재하는 방식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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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화물수요에 대응해 다른 대형항공사들처럼 기내 좌석을 모두 뜯어내고 화물기로 개조해 운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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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화물기 개조 등도 계획하고 있다”며 “항공화물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등 여객수요 회복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객 이외에 수익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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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24억5천만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일 정도로 재정상태가 악화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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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주항공은 10월 유상증자를 진행해 2066억 원을 조달하면서 자본잠식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